음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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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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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토르텔리어(Paul Tortelier, 1914-1990)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 유투브 감상 /
바흐-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4번 중 사라방드
http://www.youtube.com/watch?v=uOZDlRPv78k&feature=player_detailpage

푸르니에와 고향이 같은 전형적인 프랑스 첼리스트로서, 데뷔는 파리 음악원
을 졸업한 직후였던 1930년이었다. 이 무렵부터 1946년까지 여러 오케스트라
에서 일했고, 1947년에 비로소 독주자로 독립한다. 1950년부터 카잘스가 주재
하는 프라도의 <카잘스 음악제>에 수석 첼리스트로 매년 초청되었고, 1956
년, 모교의 교수로 부름을 받아 12년간 제자 키우는 일에 전념한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1960년대 초반에 Angel 레이블에서 녹음한 것이
다. 그의 바흐 연주는 리듬에서 두드러진 개성을 나타낸다. 무곡에서 그가 표
출하는 리듬은 ‘원초적’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춤을 재현시킨다. 다른 연주자에
게서 쉽게 들을 수 없는 두드러진 개성이다. 이러한 개성은 역시 완벽한 기교
의 뒷받침이 있기 때문일 게다. 인토네이션에 있어서도 그의 설정은 생생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의 연주에서‘지나침’이 찾아지지는 않는다. 음악적 컨트
롤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무언가 폭발할 듯싶은데 그게 그렇질 않다. 빠른 악
장에서 그토록 대담하고, 느린 악곡에서 그렇게 짙은 서정이 뿜어 지는데도 명
확한 억제선이 설정된 듯싶다. 폭발이 없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토르텔리어
의 바흐를 감상하는 포인트일 것이다.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부분은 제3번의 제1악장 전주곡, 제4번 제1악장 전주곡
과 제4악장 사라방드이다. 토르텔리어는 1983년에도 이 작품을 녹음한바 있다
(런던, 탬플처치 연주 실황).

** 음반
Performer: Paul Tortelier
Audio CD (September 7, 2004)
SPARS Code: DDD
Number of Discs: 2
Format: Original recording remastered
Label: EMI Classics


**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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