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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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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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호세 카레라스와 베로나의 크고 긴 밤


** 유투브 감상
Lara-Granada (아레나 공연실황)
http://tvpot.daum.net/v/FpvGAzHDUYc%24


출연/쟈코모 아라갈, 일레아나 코트루바스, 피터 드볼스키,  게나 디미트로바,
르네 콜로, 레오 눗치, 엘레나 오브라초바, 에바 마르톤, 마라 잠피엘리, 루제
로 라이몬디, 세무엘 레미, 몽세라 카바에,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지휘/카를로 프란치(CARLO FRANCI)
마드리드 호세 콜라도 관현악단
녹음/1988년 8월 8일. 베로나의 아레나 야외대극장 실황
Format: Color, DVD-Video, NTSC
Language: English
Region: All Regions
Studio: Arthaus Musik
DVD Release Date: November 21, 2006

중세 로마인들이 격투기를 즐기고 또는 여흥을 위해 건설했던 야외의 대극장
과 희랍 시대의 원형 극장들이 언제부터인가 여름철의 오페라 극장으로 사용
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그것이 큰 붐을 형성해서 유럽의 여름은 야외 오페라
공연이 제법 이름 높은 관광 명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
이 이탈리아의 베로나에 있는 아레나 야외극장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조상
덕 보기로는 세계 으뜸인데 아레나 야외극장을 멋진 오페라 극장으로 둔갑시
킨 것을 보면 그네들의 아이디어에 할 말이 없어진다. 아무튼 이탈리아 사람들
은 오페라 만드는데는 귀신같은 재주를 갖고있다.

중세의 원형 경기장이었던 베로나의 아레나(Arena)는 야외 오페라의 효시라
고 알려져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街]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레나 극장에서 오
페라가 최초로 상연된 것은 1913년의 일이었다. 당시 미국과 영국에서 큰 인기
를 얻고 있었던 테너 죠반니 제나티로(베로나 태생)와 그의 아내이자 알토 가
수인 마리아 게이가 지휘자 투리오 세라핀의 협력을 얻어 1913년 8월 10일,
{베로나 오페라祭}를 연 것이 오늘날의 전통의 첫 걸음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아레나의 명물이 된 '아이다'가 첫 공연물이었는데 라다메스역엔 죠반니가 출
연하였고 지휘는 세라핀이 맡는 가운데 열린 이 공연엔 작곡가 푸치니, 대본작
가 일리카, 작곡가 잔도나이, 마스카니 등 당시의 오페라계의 거물들이 관객으
로 참석 할 만큼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로부터 75년이 흐른 1988년 8월 8
일, 베로나는 개장 75주년 기념 특별 연주회를 가졌다. 그것은 참으로 기억되
고 기록될만한 역사적 대공연이었다.

아레나가 75년간의 세월을 거치면서 크게 성장하였을 뿐 아니라 수많은 가수
들이 이 무대를 통하여 영광과 좌절을 맛보았다. 마리아 칼라스가 이 무대를
통해서 이탈리아에 데뷔하였고, 리처드 터커와 프라치도 도밍고 역시 이 무대
를 통해 이탈리아에 들어왔다. 어찌됐든 75주년 기념 콘서트는 스타들의 경연
장이 되었다. 그것은 1985년에 열렸던 {OPERA FOR AFRICA}를 훨씬 능가하
는 수준의 대스타들이 출연한 화려한 무대였다. 그 중엔 독일 오페라를 주로
노래하여 온 <르네 콜로>도 참여함으로써 이 무대와 인연이 있었던 가수들이
거의 망라된 호화 무대였다. 또한 비길 데 없는 장관이기도 하였다.

1만 5천여명의 청중들은 새벽 1시에 공연이 끝날 때까지 그 긴 밤을 참으로 경
탄 속에서 지내고 즐거워하였다. 스타급 가수들 가운데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원래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취소되었고, 플라시도 도밍고는 직접 무대
에 출연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녹화 테이프를 보내어 {목소리 참여}를 했다. 그
리고 이 날의 주인공은 호세 카레라스였다. 청중들은 그의 모습과 노래를 듣
기 위해 이곳으로 왔을 것이 틀림없다.

카레라스는 1987년 여름, 영화 '라 보엠'을 촬영하던 중 갑작스러운 병으로 병
원에 입원하게 된다. 정밀 진단 결과 그의 병명은 백혈병으로 밝혀졌다. 세계
는 경악했다. 그가 재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돌기 시작하였다. 카레
라스는 현대 오페라계의 몇 안 되는 명테너였을뿐 아니라, 그의 고향 바르셀로
나의 최고의 명사였으며, 일본에서는 록큰롤 가수의 공연보다도 더 큰 소동이
벌어질 만큼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였는데, 그러한 그가 재기 불
능이라는 뉴스는 참으로 충격적이었다.

바르셀로나 병원에 입원하자 카라얀 등 많은 음악가들과 펜들의 위로의 전문
과 편지가 쇄도했다. 그러나 그의 병은 바르셀로나에서 치료하기가 불가능하
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골수이식이라는 대수술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
던 중에 미국의 시에틀에 있는 <허친슨 연구소>가 이 방면에서 탁월하다는 정
보를 얻게 되었고 그는 곧 그리로 옮겨졌다. 11월 16일, 수술이 행해졌다. 수술
은 대성공이었다. 그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공식 발표도 있었다. 이 발표
에서 병원 당국은 시에틀에 카레라스가 온 뒤 그에게 보내온 크리스마스 카드
가 모두 15만통에 이른다고 하였다.

1988년 3월, 카레라스의 모습이 바르셀로나 청중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놀라
고 감격하고 박수 쳤다. 그리고 환호했다. 리세오 극장에서 도밍고와 몽세라
카바에가 '페드라'(죠르다노 작)를 공연하고 있을 때 카레라스가 객석에 모습
을 나타냈던 것이다. 제 2막이 끝나자 도밍고가 무대에 나와 "나의 친구이자 스
페인이 자랑하는 인물을 소개하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카레라스를 무대 위
로 불려 올렸을 때 청중들은 그토록 환호했던 것이다.

그 해 7월 21일, 카레라스는 다시 노래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
계만국박람회 100주년 기념 무료 음악회에 출연하여 그리그의 가곡과 푸치니
의 투란도트 등 10곡의 작품을 노래했다. 야외 콘서트였고 청중은 약 1만 명이
나 되었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무대는 아레나 야외 극장이었다. 아레나 콘서
트에서 카레라스가 출연한 시각은 새벽 1시가 넘어서였다. 그는 '그라나다'를
노래했다. 1만 5천의 청중은 모두 기립했다. 그들은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로
병마를 딛고 일어선 그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돌렸다. 베로나의 그 길고 긴 밤
은 카레라스의 부활에 열광하고 도취한 표정이었다.

이날 밤 카레라스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발표하였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여러분에게 <백혈병 예방을 위한 국제 호세 카레라스 기금>의 설립 의도를 말
씀드립니다. 동기와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혈병 환자를 돕고자
합니다. 병원 등 사회적 원조조직과 협력하여 그들을 도울 방법을 강구할 것입
니다. 또한 결과적으로는 철저하게  의학적 연구를 후원하고, 과학자들이 연구
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원조자금을 조성하여 나갈 것입니다. 아무튼 백혈병
과 싸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최대의 희망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베로나의
길고 긴 밤}이 실현되도록 많은 분들이 쾌히 출연을 승낙하여 주신데 대하여
마음으로부터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곡목과 가수
1. 롯시니 /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나는 이 거리의 제일가는 이발사'
레오 누찌(LEO NUCCI,바리톤) / 1942년, 이탈리아 태생. 1967년, 스포렛토
성악 콩쿠르 입상. 1969년, 스칼라 극장 합창단 입단. 1975년, 휘가로 역으로
데뷔. 다음 해 스칼라에서 큰 성공. 이후부터 이탈리아의 대표적 바리톤으로
대활약.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1816년, 로마에서 초연된 오페라 부파의 최고 걸작중의
하나. 원작은 보마르쉐의 희곡. 모차르트의 휘가로의 결혼은 세빌리아의 이발
사의 후일담에 해당된다. 대본은  스테르비니. 아리아(카바티나)는 제1막 제1
장에서 휘가로가 등장하면서 부르는 것으로 밝고 기지에 넘쳐 있는 휘가로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2. 폰키엘리 / [라 죠콘다]중 '자살의 노래'
게나 디미트로바(Ghena Dimitrova, 소프라노) / 1941년, 불가리아 태생. 소피
아 음악원  졸업 후 이탈리아로 유학. 1970년, 소피아, 1972년, 트레비조 콩쿠
르에서 잇달아 우승. 이때부터 소피아 국립가극장을 중심으로 활동. 1979년 빈
에서는 토스카로, 1980년 베로나에선 아이다와 라 죠콘다에 출연하여 성공함
으로써 세계적인 주목 받기 시작. 1983년, 스칼라에 투란도트로 출연한 이래
세계적인 드라마틱 소프라노로 활약.

1876년 스칼라에서 초연된 이 작곡가의 대표작.(원작은 빅토르 위고)17세기의
베네치아가 무대. 인기가수 죠콘다, 라우라를 사랑하는 젊은 황족 엔쏘를 중심
으로 전개되는 비극. 그랜드 오페라 풍의 성격이 강한 탓인지 베로나 음악제
의 주요 레퍼토리가 되어 왔다. 이 아리아는 제 4막에서 죠콘다가 그녀를 사모
하는 밀정 바르나바를 이용하여 자기의 정조를 유린하려는 엔소를 피한 뒤 자
살을 결심하고 그녀의 절망을 강렬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노래한다.

3. 푸치니 / [마농 레스코]중 '오 얼마나 아름다운 여인인지'
  페터 드볼스키(Peter Dvorsky, 테너) / 1951년, 체코의 파르티잔케 출생. 블
라디슬라바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이미 재학 중에 무대에 서는 경험을 쌓았다.
1972년에 블라디슬라바 가극장의 단원이 되었고 [에프게니 오네긴]의 렌스키
역으로 데뷔하였다.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다음 해엔 쥬
네브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때 스칼라 가극장에서 1년간 연수하였고 1977년
엔 뮨헨과 메트로폴리탄, 다음 해엔 스칼라에서는 등 세계 각처의 오페라 무대
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표적인 릴릭 테너로 군림
하고 있다.

1893년에 토리노에서 초연된 마농 레스코는 푸치니의 출세작이다. 원작은 마
스네의 [마농]과 마찬가지로 플레보의 소설이다. 이 아리아는 제 1막에서 마농
을 만난 젊은 기사 데 그뤼가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에 매료되어 재회를 약속
한 뒤 마농의 미모를 찬양하는 대목에서 노래된다. 감미로운 전형적인 사랑의
노래.

4. 푸치니 / [라 보엠]중 '내 이름은 미미'
소냐 가자리안(Sona Ghazarian, 소프라노) / 1945년, 레바논의 베이루트에
서 출생. 이탈리아의 시에나, 로마의 음악원에서 공부. 세르트헨보스, 투루즈
콩쿠르에서 준우승. 1972년, 빈 국립가극장에서 [가면 무도회]의 오스칼 역으
로 데뷔. 그후 빈을 중심으로 파리, 밀라노 등지에서 활동. 트라비아타의 비올
레타, 리골레토의 질다, 모차르트의 역이 그녀의 장기로 알려져 있다.

1896년, 토리노에서 성공적으로 초연된 이 오페라는 푸치니의 명성을 확고한
것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프랑스의 작가 미류즈의 소설을 일리카와 쟈코
자가 각색하여 대본을 만들었다. 19세기 파리의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사랑
과 생활을 정감 어리게 표현한 작품으로 전편을 통해 흐르는 주옥같은 선율은
가히 감동적이다. 제 1막에서 로돌포가 미미의 차가운 손을 잡으면서 자기 소
개를 하자 이에 미미 역시 자기 소개를 한다. "본명은 루치아지만 미미라고 부
릅니다. 수를 놓는 것을 직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미미의 성격이 잘 나타나있
는 아름다운 아리아이다.

5. 칠레아 / [아드리아나 루크블레르]중 '마음과 몸을 다하여'
쟈코모 아라갈(Giacomo Aragall, 테너) / 1939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출생.
빌바오 콩쿠르 우승 이후 밀라노에 유학했고 1963년에 베르디 콩쿠르에서 우
승. 이때 스칼라에서 [루치아]의 에드가르도로 데뷔. 이후 세계적인 테너로 활
약하고 있으며 특히 베로나 음악제에 1966년부터 20년간 출연한 기록을 갖고
있다.

1902년, 밀라노의 릴리크 극장에서 초연된 칠레아(1866-1950)의 대표작이다.
스크리프와 루크베의 공동 희곡을 토대로 코라우티가 대본을 만들었다. 베리
스모 스타일의 오페라. 18세기 전반 파리의 코미디 프랑세스에 실존했던 명배
우의 비극이 이 작품의 줄거리이다. 이 아리아는 제2막에서 아드리아나와 사랑
하는 삭소니아의 백작 마우리찌오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 공작부인 사이에
서 하는 마음을 격정적으로 표현하는 곡이다.

6. 베르디 / [돈 카를로]중 '쓸쓸하게 잠들 도다'
루지에로 라이몬디(Ruggero Raimondi, 베이스) / 1941년 이탈리아의 볼로
냐 출생. 로마, 베네치아, 밀라노의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1964년 스폴레토 콩
쿠르에서 우승. 이때 [라 보엠]의 콜리네로 데뷔. 이어서 로마에서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의 프로티타 역으로 큰 성공을 거두어 이름을 얻었고, 1967년
에 스칼라에 데뷔한 이후엔 이 극장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스타의 자리를 굳혔
다.  토스카의 스카르피아, 카르멘의 에스카밀리오는 그의 특기.

베르디 중기의 걸작인 이 작품은 실러의 원작을 메리와 뒤 로크가 프랑스어
로 대본을 썼다. 1967년에 파리 오페라에서 초연 됐다. 현재는 그후 개정된 이
탈리아어 판이 주로 상연되고 있다. (5막과 4막 두 가지가 있으나 주로 5막판
이 상연된다). 16세기 스페인 왕 필립보 2세와 왕자 돈 카를로의 대립을 그린
그랜드 오페라 스타일의 장대한 드라마이다. 이 아리아는 제4막 1장에서 불려
진다. 필립보 2세는 왕비가 이제 자기를 배신했으니 혼자 쓸쓸히 망토를 둘러
쓰고 잘 수밖에 없다는 심경을 노래한다.

7. 마스카니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중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엘레나 오브라초바(Elena Obraztsova, 소프라노) / 1939년, 레닌그라드에서
출생한 현대를 대표하는 명가수. 레닌그라드 음악원에서 수업했다. 1963년, 모
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에서 [보리스 고두노프]의 마리나로 데뷔. [아이다]의
암네리스, [이고르 공]의 콘챠코바로 큰 성공을 거두고 1970년엔 차이코프스
키 콩쿠르와 바르세로나 콩쿠르에서 우승하여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 최근엔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다.

1890년, 로마에서 초연된 마스카니(1863-1945)의 출세작이다. 이탈리아 베리
스모(현실주의)의 최초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이 작품은 베리스모 문학을 대표
하는 베르가의 소설을 토쩨티와 귀도 메시나가 공동으로 대본을 만들었다. 출
판사 쏜쪼니오사가 1막 오페라 콩쿠르를 실시했는데 여기에 응모하여 우승한
작품이다. [마을의 기사]라는 의미를 갖는 타이틀의 이 오페라는 시칠리아 섬
을 무대로 하여 질투가 낳은 비극을 테마로 삼고있다. 이 아리아는 산투짜의
연인 뚜리뚜가 어머니의 무릎에 엎드려 자기의 연인을 부탁하며 부른다. 결투
를 앞둔 그의 착잡한 심정이 절실하고 어둡게 노래된다.

8. 롯시니 / [세빌리아의 이발사]중 '중상자의 흉보는 입'
훼루쵸 프루라네토(Ferruccio Frulanetto,베이스) / 1974년, 트리에스테의 베
르디 극장에서 [라 보엠]의 콜리네로 데뷔. 스칼라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
다. 특히 카라얀이 로마의 바티칸 대성당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한
미사에서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를 지휘했을 때 독창자로 발탁되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제1막 2장에서 바르톨로家의 살롱, 로지나의 음악 교사 바질리
오가 "알마비바 백작이 이 근처에 있는 듯 하며 로지나를 눈독들이고 있으니
그를 쫓아버리기 위해서는 그를 중상해야한다"고 하며 능란한 중상자답게 이
아리아를 노래한다.

9. 베르디 / [아이다]중 '이기고 돌아 오라'
나탈리아 트로이츠카야(Natalia Troitskaya, 소프라노) / 1956년경 모스크바
에서 출생하여 모스크바와 벨그라드에서 공부했다. 1980년, 이탈리아의 마첼
라타 음악제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구미에서 활약했다. 1982년, 리에쥬의 [아
이다]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1983년, 빈 국립가극장의 단원이 되었다. 1985년,
베로나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 {Opera for Africa}에 참가했다. 1986년엔 런던
에 데뷔.

1871년, 수에즈운하 개통을 축하하는 행사로 카이로에 신설된 가극장에서 초
연된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한 전형적인 그랜드 오페라이다. 베로나
음악제에서 가장 많이 상연될 만큼 야외용으로도 매우 적합한 작품이다. 이 아
리아는 이집트에 포로가 된 에티오피아의 왕녀 아이다가 사랑하는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가 에티오피아 징벌군 사령관에 임명되자 님의 개선도 빌어야하
고 한편으로는 조국의 승리도 빌어야하는 상반된 자신의 입장을 괴로워하며
비통하게 연주된다. (제1막 1장)

10. 칠레아 / [아루르의 여인]중 '훼데리코의 탄식'
루카 카노니치(Luca Canonici, 테너) / 경력은 알려져있지 않다. 1987년, 카
레라스가 백혈병으로 쓰러지자 루이지 코멘치니 감독의 오페라 영화 [라 보
엠]에 대역으로 출연하여 화제에 오른 이탈리아의 신예.

1897년, 밀라노의 릴리크 극장에서 초연된 [아루르의 여인]은 비제의 동명의
극음악과 같이 프로방스 지방을 무대로 삼고있는 알퐁스 도테의 희곡을 토대
로한 작품이다. 대본은 마렌꼬가 썼다. 전곡이 상연되는 일은 좀처럼 없고 카
루소가 이 아리아를 노래해서 유명해 졌다. 말 지키는 소박한 아루르의 여인
을 알게된 훼데리코가 그녀의 모습을 마음속에 떠올리며 자기가 죽을 수밖에
없는 신세임을 탄식하며 노래하는 유명한 아리아이다. (제2막)

11. 마스네 / [르 시드]중 '울어라 울어라 나의 눈이여'
몽세라 카바예(Montserrat Caballe, 소프라노) / 1933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에서 출생한 명소프라노. 밀라노와 바르셀로나에서 공부하였고, 1956년, 바젤
에서 라 보엠의 미미로 데뷔하였고, 1965년엔 뉴욕에서 {루크레시아 보르지
아}의 타이틀 롤을 맡아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후 20여년간 프리 마돈나의 지
위를 고수하였다.

마스네(1842-1912)가 코르네이유의 비극을 테네리로 하여금 대본을 쓰게 하
고 이를 1885년에 파리 오페라에서 초연했다. 르 시드는 11세기 스페인의 국난
을 구한 영웅 엘 시드와 시메느의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4막 오페라이다.
이 아리아는 고르마 백작의 딸 시메느를 사랑하는 돈 로드리고(엘 시드)가 아
버지의 복수를 위해 백작과 결투하여 그를 죽인 후, 죽기를 각오하고 무어인과
의 전투에 출전하자 아버지와 연인을 한꺼번에 잃은 시메느가 비통한 마음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제3막 1장)

12. 칼레아 / [안녕, 그라나다]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테너) / 1941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출생하여 8살 때 양친을 따라 멕시코로 이주하였다. 멕시코 시티 음악원에서
성악, 피아노, 지휘를 공부하였고, 16세 때 바리톤으로 살즈에라(스페인 식의
오페렛타)에 출연하기 시작하였다. 그후 테너로 전향하여 1961년, 몬테레에서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 역으로 데뷔하였다. 1965년부터 구미에서 활약하
기 시작하였고, 1968년, 함부르크에서  [아드리아나 루크블레르]의 마우리지
오 역으로 대성공을 거둔 후 스타의 길로 들어섰다.

안다루시아 지방(남 스페인)의 古都 그라나다에 전해오는 민요이다. 이것을 작
곡가 칼레아가 살즈에라 [이민]의 아리아로 사용하여 널리 알려졌다. "사랑과
땅에 대한 이별의 노래"로 알려진 아리아이다. 스페인 출신의 테너들이 가장
즐겨 노래하는 곡이기도 하다.

제2면
13. 베르디 / [앗틸라] 중에서 '로마의 앞에 나의 영혼이'
사무엘 레미(Samuel Ramey, 베이스) / 1942년 미국 캔사스주 콜비 태생이
다. 캔사스 대학교와 위치터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1973년에 뉴욕 시티 오페라
에서 데뷔했다. 976년엔 그라인드본 페스티발에 초청되어 유럽에 데뷔하였고,
1981년에 밀라노와 빈에서 큰성공을 거두어 이름을 알렸다. 잘츠부르크 페스
티발에서는 카라얀이 지휘하는 돈 죠반니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풍부한 성량
을 자랑하는 금세기 최고의 베이스 가운데 한 사람이다.
          
1846년, 베네치아의 베니치 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5세기에 유럽을 석권했
던 훈족의 왕 앗틸라와 관련된 사실을 기초로 한 솔레라의 대본에 곡을 붙인
것이다. 이 아리아는 제1막 제2장, 로마 근교에 이른 앗틸라가 부하를 불러서
지난밤에 꾼 꿈을 이야기하며 로말호 진격할 것을 명령하는 장면에서 노래된
다.

14. 베르디 / [운명의 힘] 중에서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아프릴 밀로(Aprile Millo, 소프라노) / 뉴욕 출신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성장
한 신예 소프라노이다.  1980년에 아이다로 데뷔하였고, 1982년에 유럽으로 진
출하여 스칼라에서 성공을 거둔다. 이 성공의 힘으로 메트로폴리탄에 금의환
향하여 오페라 [에르나니]에서 엘비라 역을 노래해 갈채를 받았다. 현재도 주
된 무대는 이탈리아에 두면서 활약하고 있다.

러시아 황실가극장의 의뢰를 받아서 작곡된 이 오페라는 1862년에 페테르부르
크에서 초연된 베르디의 중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피아베가 대본을 썼고
1869년에 이탈리아에서 초연될 때 기스란쪼니가 일부를 고쳐 썼다. 18세기 중
엽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무대로 설정되어 있다. 레오노라의 애인 돈 알바로가
오발로 부친을 죽이는 사고를 일으키자 오빠가 돈 알바로에게 복수를 하겠다
며 그를 추적한다. 엘비라는 수도원에 들어가 자신의 신에게 매달린다. 이 아
리아는 제4막 제2장, 레오노라가 자신의 불행한 애정을 슬퍼하는 장면에서 노
래되는데 베르디의 아리아들 가운데 가장 극적이면서도 또한 매우 아름다운
아리아로 유명하다.

** 이 글을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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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람스(Brahms) / 피아노 협주곡 제1, 2번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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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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