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첼로 : Yo-Yo Ma
피아노 : Patricia Zander
Sony Classical 37280
녹음일 / 1981년 8월 17일∼19일
녹음장소 / 런던 CBS스튜디오
◈ 유튜브 듣기
Yo-Yo Ma & Patricia Zander 1983년 앨범 중
Chaminade : 스페인 세레나데 Serenade Espagnole
Dvorak : 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노래 Songs My Mother Taught Me Op.55 No.4
Paganini : 카프리스 제24번 가단조
Paganini : 로시니 오페라 <모세>에 의한 주제와 변주
http://youtu.be/mWj1QgZfFWA?si=nhH5_T2rjBxRQ7sK
1986년에 첼로의 황제 피에르 프루니에가 세상을 떠난 후, 세계 첼로계는 러시아 출신 거장 로스
트로포비치와 젊은 천재 요요마가 양분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요요마 말고도 로이드 웨버
라는 젊은 재주꾼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요요마의 적수는 되지 못한 느낌이다. 미샤 마이스키의
활약도 만만치 않지만 역시 요요마의 위세에 비하면 약한 느낌이다.
특히 요요마가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그가 중국계 혈통의 아티
스트라는 사실에도 크게 근거한다. 1955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에게 4살 때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고 6살 때 독주회를 열었다고 하니 영재형 연주가다.
7세에 줄리아드에 입학했고 명교수 야노스 숄츠와 레너드 로즈를 사사했다. 대학은 하버드에 진학
했는데 첼로, 독일문학, 인류학을 전공했다. 요요마가 여러 연주자들과 확연히 구별되어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까닭 중에 그의 전공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그가 전공한 독일문
학과 인류학이 그의 예술 세계의 깊이와 폭을 남다르게 만들어 준 큰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한다.
하버드 대학교는 요요마에게 또 하나의 기회를 제공했는데, 로스트로포비치를 이 대학에서 만나게
됐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오늘의 그를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됐다.
1978년에 <에이버리 피셔>상을 받았을 때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 신문은 "요요마는 야노스 스타
커, 레너드 로즈, 라즐로 바르가, 피아티골스키, 카잘스와 똑같은 수준급의 첼리스트의 대열에 두어
야 한다" 고 흥분했지만 그 논평에 대한 반발은 없었다.
요요마는 10살이 되기 이전부터 이미 카잘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해 그의 추천으로 레너드 번스타
인이 주재하는 <예술의 향연>이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이후 뉴욕·필, 시카고 교향악단,
LA·필, 피츠버그 심포니 같은 미국 메이저 심포니는 물론 베를린 필, 이스라엘 필, 빈 필 등 세계
정상급의 악단과 협연하는 눈부신 경력을 쌓고 있다. 앨범에서도 협주곡, 실내악곡, 소품 등 다방
면에 걸친 작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클라이슬러와 파가니니의 소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이 앨범은 그의 데뷔 앨범인 동시
에 대중적 친화력이 높은 이른바 Master piece를 한 자리에 모은 기획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 앨범에 수록된 작품은 원래 바이올린을 위해 작곡된 소품들인데 그것들을 요요마가 손수
편곡해서(파가니니의 변주곡 제외) 연주해 보이고 있다. 첼로가 바이올린 못지않은 가창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이 음반을 통해서 확인시키고 있다.
▶ 수록곡
클라이슬러 : 중국의 큰 북
클라이슬러 : 베토벤 주제에 의한 론디노
클라이슬러 : 사랑의 기쁨 등 8곡
파가니니 : 카프리스 9, 13, 14, 17, 24번
파가니니 : 로시니의 오페라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토벤 : 론디노
드보르자크 : 인도 애가 (Indian Lament), 어머님이 가르쳐주신 노래 o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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