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타이틀 / Kantate
독창 : 안드레아스 숄 (카운터테너)
Concerto di Viole
Basel Consort
제작 / Harmonia Mundi France, 1998년 발매
연주시간 : 71분 50초
◈ 유튜브 듣기
요한 크리스토프 바흐 : 비가(Lamento) "Ach, daß ich Wassers g'nug hätte"
카운터테너 : Andreas Scholl
Concerto di Viole
Basel Consort
http://youtu.be/BSoIpiZVHlU?si=yqD4AqvyKvK17irv
바로크 시대 독일에서 만들어진 종교적 성격의 노래와 칸타타 11곡을 편집한 이 앨
범은 1995년 5월에 발매된 <독일 바로크 노래>와 자매 앨범으로 봐도 좋겠다. 그러
면서도 이 앨범이 강렬한 개성을 나타내는 존재라는 측면에서 종래와는 차별된다는
느낌이다. 안드레아스 숄의 또 다른 도전이 여기에 실려 있기 때문이다.
이 앨범엔 "음악으로 표현하는 슬픔이나 비탄을 과연 어떻게 발성해야 하는가?"라는
숙제를 풀어 나가는 숄의 모습이 수록되어 있다.
요한 크리스토프 바흐의 칸타타이면서 비가(悲歌)인
'아, 물이 충분 했구나 Ach, dass ich Wassers gnug hätte'는 인간의 슬픔을 표현
한 다 카포 형식의 작품이다.
또 하나는 북스테후데의 장송음악
<평화와 환희가 함께 Fried-und Greudenreiche Hinfahrt>인데, 부친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작품으로 인간의 비탄을 그리고 있다.
숄은 유연한 발성과 루바토의 효과적 배치를 통해서 지혜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그
것이 텍스트가 지닌 의미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여기에다 발성의
음양을 대비시켜서 빛나는 결과를 일구어 냈다. 과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슬픔과
비탄이 가슴을 적신다.
숄의 발성은 맑음의 극치를 들려준다. 그 깨끗함과 맑음은 순수하고, 힘들이지 않는
아주 편안한 발성이니 기가 막힌다. 발성의 기교와 집중력은 예전의 알프레드 델러
를 연상케 한다.
북스테후데의 또 다른 작품
<주님께 환호하라 Jubilate Domino>에서는 분위기가 일순 되어 밝게 빛나는 인간
의 기쁨이 숄의 힘차게 솟구치는 발성에 실려서 하늘에 닿는 느낌이다. 참으로 특별
한 음악의 체험이다.
◈ 수록된 작품 목록
Heinrich Schütz –
O Jesu, Nomen Dulce 오 예수, 달콤한 이름이여 SWV 308
Giovanni Rovetta – Ach, Herr, Laß Deine Lieben Engelein
오 주님, 당신의 사랑하는 천사들을
Johann Christoph Bach – Lamento "Ach, Daß Ich Wassers G'nug Hätte"
애가 “아, 물이 충분 했구나”
Franz Tunder – Salve Mi Jesu
Giovanni Legrenzi _ Sonata No.5,
O Come Piace (현악기 세트라 cetra를 위한 작품)
Dietrich Buxtehude – Klag-Lied "Muß Der Tod Denn Auch Entbinden"
(평화와 환희와 함께 Fried Und Freudenreiche Hinfahrt BuxWV76 중에서)
Philipp Heinrich Erlebach – Wer Sich Dem Himmel Übergeben
Heinrich Schütz – Herzlich Lieb Hab Ich Dich, O Herr, SWV 348
Dietrich Buxtehude – Jubilate Domino
Ignazio Albertini - Sonata NO.4 for violin & Basso Continuo A Major
Heinrich Schütz – Was Hast Du Verwirket, SWV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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