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아이잭 스턴(Issac Stern)탄생 60주년 축하 음악회 실황
제작 / CBS
레코드 번호/M37244(LP)
녹음 / 1980년 9월 24일, 실황녹음
녹음 장소 / 링컨 센터(뉴욕)
◈ 유튜브 듣기
탄생 60주년 축하 음악회 실황
Bach : Double Concerto (Stern, Perlman)
Mozart : Sinfonia Concertante (Stern, Zukerman)
Vivaldi : Concerto for 3 Violins (Stern, Perlman, Zukerman)
Brahms : Violin Concerto (Stern)
지휘 : Zubin Mehta
New York Philarmonic
http://youtu.be/reZ699rrVh4?si=awZ2sFw2WPzEhEPU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전 세계 아트 매니지먼트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던 아이작 스턴은
1920년 7월 21일, 러시아의 크레메네츠에서 태어났다.
아이작이 1살 때 온가족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고, 6세 때 어머니에게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
데 이웃에 사는 친구가 켜는 바이올린에 더 흥미를 느끼는 아들을 보고 어머니는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의 로버트 폴락과 뉴욕의 루이즈 퍼신저에게 아들을 맡겨 본격적인 바이올린 수업을 받게 했다. 10세
에 샌프란시스코 음악원에 입학했고, 15세 때 바흐의 <2중 협주곡> 연주로 데뷔했다.
음악원 졸업 후, 1937년과 39년에 뉴욕에서 독주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고, 1943년엔 카네기홀에서 연
주회를 열어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 이때부터 그의 빛나는 음악생활이 시작된다.
1945년(25세)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열린 그의 연주회가 90회를 기록했으니 그 무렵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겠다. 또한 이 해에 컬럼비아 레코드와 녹음 계약을 맺고 레코드 아티스트로서도 활약을 시작했
고, 이듬해엔 음악영화 <유모레스크>에서 연주를 맡아 그의 이름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
다.
그의 영화 출연은 이에 그치지 않고 1952년, 미국의 저명한 음악 프로모터 휴로크의 전기영화
<Tonight we sing>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자에 역을 맡았다.
이미 그는 유럽에서도 매년 수많은 연주회를 열어 활동무대의 확대에 성공했고 1962년엔 모스크바 공
연도 실현시켰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아이작이 미국 연주사에 획기적인 공헌을 이룩한 것은 유서 깊은 카네기홀을
부흥시킨 사실이다. 1960년, 뉴욕 카네기홀은 건물이 너무 낡았다는 이유로 문을 닫았다. 극장은 곧
헐릴 운명에 놓였다. 이에 아이작은 어떻게 해서든 이 공연장을 살려야 한다는 캠페인을 혼신의 힘을
기우려 펼쳤고, 그 결과 폐쇄조처는 철회되고 카네기 홀은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뉴욕시가 카네기 재
단으로부터 이 건물을 매입해서 대대적인 보수를 하여 재개관했다. 그해 9월 아이작과 핀커스 주커만,
이차크 펄만이 협연자로 나선 가운데 레너드 번스타인과 뉴욕 필이 새롭게 태어난 카네기 홀에서 첫
연주회를 가졌다.
이 음반은 1980년 9월 24일 하오 8시, 뉴욕 링컨센터에서 화려하게 열려 인공위성으로 실황이 중계되
기도 했던 <아이잭 스턴 탄생 60주년 기념음악회> 실황 앨범이다. 이 연주회엔 학창시절 혹은 데뷔 무
렵에 아이잭 스턴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연주가로 성장한 이차크 펄만, 핀커스 주커만,
주빈 메타, 뉴욕 필이 노대가(老大家)에게 보은하듯 나란히 출연했다. 이런 종류의 음악회는 사실상 그
전례를 어려운 이례적인 것이었다. 그의 존재감이 그대로 드러난 콘서트였다.
음반에 수록된 작품은 바흐의 <2중 협주곡>', 비발디의 <3중 협주곡>, 모차르트의 <협주적 교향곡>이
다. 이른바 역사적 명반에 관심이 있는 콜렉터들에게 권하고 싶은 앨범이다.
아이작 스턴은 2001년에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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