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몬테베르디 / 오페라 <오르페오>
지휘 :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Nikolaus Harnoncourt)
오케스트라 : 빈 콘첸투스 무지쿠스 Concentus Musicus Wien
합탕 : 카펠라 안티크 뮌헨 Capella Antiqua München
출연 성악가들 :
Lajos Kozma, Rotraud Hansmann, Cathy Berberian,
Nigel Rogers, Kurt Equiluz
1969년 녹음
Teldec / Warner, LP
◈ 유튜브 듣기 (오디오)
La Musica : Rotraud Hansmann, 오르페오 : Lajos Kozma
에우리디체 : Rotraud Hansmann, 메신저 : Cathy Berberian
Speranza 희망 : Cathy Berberian, Caronte: Nikolaus Simkowsky
Proserpina: Eiko Katanosaka, Plutone: Jacques Villisech
Apollo: Max van Egmond
Capella antiqua München
Concentus Musicus Wien
지휘 : Nikolaus Harnoncourt
http://youtu.be/0eSOf_A47Zc?si=MU7Vvb3yt2PulV24
시대연주로 녹음된 <오르페오>의 양대 산맥은 아르농쿠르의 이 음반과 엘리어트 가
디너가 도이치 그라마폰으로 발표한 음반이다. 일반적 평가로는 아르농쿠르의 연주
가 몬테베르디의 원전에 보다 충실한 것으로 되어 있다. 특히 해석의 간결성에 있어
서 이 음반은 매우 강한 인상을 던지고 있다. 과연 몬테베르디 시대의 미학과 이 작
곡가가 지속적으로 그의 작품에서 나타내고 있는 예술적 지향점을 어떻게 설정할 것
인가가 해석상의 과제일 텐데 아르농쿠르는 간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것이 효
과를 나타냈다.
등장인물의 개성을 확실하게 부각시키고 있는 것도 다른 해석과 차별된다. 근대 오
페라와의 차별화로 몬테베르디의 오페라를 아주 고물 취급하던 종래의 해석과 크게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캐시 버버리언이 맡고 있는 전령의 예를 들더라도 다른 지휘자들의 설정
과 판이하게 다르다. 일반적으로 메신저는 다른 등장인물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듯
동떨어지게 설정하고 있는데 비해 이 음반에서 전령은 확실한 등장인물들 가운데 하
나로 존재한다. 그것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다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녹음은 매우 예민하고 섬세하다. 또한 풍부함도 아울러 여유가 있다. 특히 가수들의
노래는 생생하게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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