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로시니 /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 聖母哀歌)
지휘 :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
독창 : 카테리네 말피타노, 아그네스 발차, 로버트 겜빌, 귄느 호웰
피렌체 5월 음악제 관현악단과 합창단
제작 / EMI, 1981년 9월 17일∼19일 피렌체 공연실황
발매 / 1982년
◈ 유튜브 듣기
로시니 : Stabat Mater 중 Stabat mater dolorosa 비통한 성모님 서 계시네
Boy Soprano : Agnes Baltsa
Mezzo Soprano : Agnes Baltsa
Boy Soprano : Catherine Malfitano
Soprano : Catherine Malfitano
피렌체 5월 음악제 관현악단과 합창단
지휘 : Riccardo Muti
http://youtu.be/fgBp_aV3yPc?si=iZqNpJ_qIYbRMBYQ
1842년 1월 7일에 초연된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들은 시인 하이네(Heine)는 이 작품이 멘델스
존의 <聖바오로> 보다 훨씬 그리스도교 영감이 풍부하다고 소감을 말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작품이 매우 오페라 적이라는 평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마치 베르디의 레퀴엠이 그 같은 평을
듣고 있는 것과 같다. 비록 로시니가 37살 때 <빌헬름 텔>을 끝으로 오페라의 붓을 꺾기는 했지만 역
시 그는 교회보다는 극장에 더 익숙했던 작곡자였다.
제2 소프라노의 카바티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하여 나를 구원하소서'는 그의 오페라 <세미라미데>
에서 노래되는 알사체의 아리아와 너무나 흡사하다. 테너의 아리아 '섧고 슬픈 성모 성심 Cujus
animam gementem'은 행진곡풍의 리듬을 사용한 오페라 아리아의 체취가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로시니의 성모애가가 유난히 우뚝 서 있는 까닭은 바로 이 작품이 당연히 종교적이면서도 또한 매우
세속적이라는 개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음반에 등장하고 있는 스타바트 마테르는 오페라를 전문으로 삼고 있는 연주가들에 의해서 연주되
고 있다. 리카르도 무티는 최상급의 오페라 전문 지휘자이며, 아그네스 발차, 카테리네 말피타노 등도
오페라 1급 탤런트들이다. 이들은 로시니가 의도한 종교성과 세속성의 균형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녹음된 음질도 나무랄 데 없는 최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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