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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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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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오페라 전문가들이 연주한 종교음악 Rossini-Stabat Mater

  

롯시니 / 성모애가(Stabat Mater, 聖母哀歌)
지휘 /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
독창 / 카테리네 말피타노, 아그네스 발차, 로버트 겜빌, 귄느 호웰
피렌체 5월 음악제 관현악단과 합창단
제작 / EMI, 1981년 9월 17일∼19일 피렌체,  CDC 747402 2, DDD


1842년 1월 7일에 초연된 롯시니의 성모애가를 들은 시인 하이네(Heine)는 이
작품이 멘델스존의 [聖바울] 보다도 훨씬 기독교적인 영감이 풍부하다고 소감
을 말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작품이 매우 오페라的이라는 평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마치 베르디의 레퀴엠이 그와 같은 평을 듣고 있는 것
과 같다. 비록 롯시니가 37살 때 [윌리엄 텔]을 끝으로 오페라의 붓을 꺾기는
했지만 역시 그는 교회보다는 극장에 더 익숙했던 작곡자였던 것이다.

제2 소프라노의 카바티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인하여 나를 구원하소서'는 그
의 오페라 [세미라미데]에서 노래되는 알사체의 아리아와 너무나 흡사하다.
그런가하면 테너의 아리아 '섧고 슬픈 성모 성심, Cujus animam
gementem'은 행진곡풍의 리듬을 사용한 오페라 아리아의 체취가 강한 것으
로 유명하다. 롯시니의 성모애가가 유난히 우뚝 서 있는 까닭은 바로 이 작품
이 당연히 종교적이면서도 또한 매우 세속적이라는 개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음반에 등장하고 있는 성모애가는 오페라를 전문으로 삼고있는 연주가들
에 의해서 연주되고 있다. 리카르도 무티는 현존하는 최상급의 오페라 전문 지
휘자이며, 아그네스 발차, 카테리네 말피타노 등도 오페라의 1급 탤런트들이
다. 이들은 롯시니가 의도한 종교성과 세속성의 균형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하
고 있다. 녹음된 음질도 나무랄 데 없는 최상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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