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투브 감상
Erin Wall soprano(축복받으신 성모), Catherine Wyn-Rogers mezzo-soprano
(막달라 마리아), Andrew Staples tenor(성 요한), Christopher Purves baritone
(성 베드로), BBC National Chorus of Wales, BBC Symphony Chorus, BBC
Symphony Orchestra
지휘 : Sir Andrew Davis
http://youtu.be/XGhwDNjnc7M
에드워드 엘가는 1857년 6월 2일에 태어나 1934년 2월 23일에 숨을 거둔 영
국의 낭만파 작곡가다. 잉글랜드의 우스터(Worcester) 근처에서 태어난 그는
피아노 상점을 경영하고 조율사로도 일했던 아버지 밑에서 거의 독학으로 음
악을 배웠다. 이런 그가 처음 작곡가로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1899년에 발표
한 ‘수수께끼 변주곡’이다.
에드워드 엘가의 오라토리오 ‘주의 왕국’은 그가 작곡한 성경적인 오라토리오
두 편 중 하나다. 다른 작품은 ‘사도행전(The Apostles)’이다. 가톨릭 신자였
던 그는 3부작 교회 오라토리오를 작곡하려고 계획했지만 1903년의 ‘사도행
전’과 ‘주의 왕국’ 2편만을 완성했다.
‘킹덤’이라는 제목에서 엘가의 조국 영국을 떠올리게 되지만, 이 오라토리오
는 예수의 승천 이후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복음을 전하며 하느님의 나라를 완
성해간다는 내용이다. 1901년부터 1906년까지 긴 세월에 걸쳐 작곡되었다. 작
품을 완성한 엘가는 이 곡을 예수회의 강령인 “하느님의 위대한 영광을 위하
여”, 라틴어로는 Ad maiorem Dei gloriam(약어는 AMDG)에 헌정했다.
두 개의 혼성합창단과 4명의 독창자(축복받으신 성모, 막달라 마리아, 성 요
한, 성 베드로), 대규모의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이 작품의 초연(버밍엄 음악
제, 1906년 10월 3일) 당시는 그다지 성공했던 작품은 아니었다. 그러나 11월
에 런던에서 엘가의 지휘로 연주했을 때는 성공을 거두었다. 주요주제는 바그
너의 경우처럼 라이트 모티브로 처리되고 있다.
◈ 시놉시스(Synopsis)
5부로 구성되어 있다. 가사는 엘가 스스로가 사도행전(제1장에서 제4장까지)
에서 취했고, 일부분은 복음서에서도 가져왔다. 먼저 서주(서곡의 역할을 하
는 곡)가 연주되고 이후의 음악은 부제(副題)가 붙어있고, 휴지부 없이 연속해
서 연주하고, 전체를 둘로 나누어서 연주하기도 한다. 전곡의 연주시간은 약 1
시간35분.
1부 : ‘다락방’. 사도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도로 마티아(Matthias)를
뽑는다.
2부 : ‘아름다운 문(門)에서’, 두분 마리아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하신 일을 추
억한다.
3부 : ‘오순절’, 성령이 사도들에게 내리고, 사도들은 무리에게 설교 하다.
4부 : ‘신유(神癒)의 징표’, 베드로와 요한이 절름발이를 고치고 감옥에 갇히다
5부 : ‘다락방’. ‘In Fellowship’이라는 서브타이틀이 붙은 곡이다. 베드로와 요
한이 풀려나고, 사도들은 성만찬을 나누며 주기도를 노래한다. 은혜가 넘치는
음악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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