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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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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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델 / 칸타타 제72번 <아치, 갈라테아와 폴리페모> HWV 72


◈ 원제
Aci, Galatea e Polifemo

◈ 사진
프랑소아 페리어(François Perrier, 1645-1650)의 유화 <아치와 갈라테아>
루브르 박물관 소장

◈ 유투브 감상
Handel : "Fra l'ombre e gl'orrori" “어둠과 공포 속에서”
Aci, Galatea e Polifemo 중에서
노래 : Trevor Eliot Bowes (캐나다 출신의 베이스)
Ensemble Tempus Fugit
http://youtu.be/SPZJEzxZrRk?si=3ePurxiIWHWd0DaQ

전곡
독창자 :
Christiane Karg(Aci), Delphine Galou(Galatea), Christopher Pirves(Polifemo)
지휘 : Jonathan Cohen
Les Arts Florissants
http://youtu.be/zLd3K09yWps


세레나타(serenata)라고도 불려지는 드라마틱한 칸타타 장르에 속하는 작품이다. 헨델은
함부르크에서 알게 된 이탈리아 메디치가의 페르디난도(Ferdinando) 왕자 초청으로 피
렌체로 가서 약 3년 간 체류했는데, 이 작품도 그 시기에 작곡되어서 1708년 7월 19
일에 나폴리에서 초연되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아우로라 산세베리노(Aurora Sanseverino) 공작부인의 의뢰로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공작부인은 자신의 조카딸
아카야의 공주 베아트리체 토코 디 몬테밀레토(Beatrice Tocco di Montemiletto)와
알비토의 공작 톨로메오 사베리오 갈로(Tolomeo Saverio Gallo)의 결혼축제에서 연주
했다.

이탈리아어 대본은 공작부인의 개인비서이면서 문학 조언자였던
니콜라 주보(Nicola Giuvo, 1680-1748)가 썼고,
내용은 1718년에 헨델이 영어 대본에 곡을 붙인
전원 오페라 <아치스와 갈라테아 Acis and Galatea>와 같다.
외눈박이 거인 폴리페무스와 관련된 그리스 신화가 이 작품의 제재다.

폴리페모스(Polyphemus)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요정 토오사의 아들인 키클롭스(외눈
박이 거인)족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폴리페모스는 시칠리아 바다에서 어느 날 우연히 바다의 님프 갈라테아의 모습을 보고
끔찍한 짝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우유 빛 피부를 가진 아름다운 갈라테아에게는 아키스
(Acis)라는 애인이 있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한가롭게 들판에서 노닐다가 폴리페모스
의 눈에 띄게 된다. 두 연인이 웃고 떠드는 것을 본 폴리페모스는 분노로 치를 떨면서
바위로 갈라테아의 애인을 죽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살인에 대한 가책이 없다. 시선은
오직 갈라테아를 향했고 그녀가 자신을 사랑해 주기만을 바랐다.

이 작품 가운데 폴리페모스가 노래하는 아리아 “어둠과 공포 속에서”는 매우 무거운 느
낌을 주는 멋진 노래인데, 베이스 바리톤 가수에게 A음까지 내려가도록 요구해서 완벽
한 연주가 만만치 않은 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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