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듣기
Emma Kirkby
http://youtu.be/XM3lDvhRzsQ
지극히 아름답고 평온한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상엔 참 평화 없어라>
는 비발디의 모테트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매력적인 바이올린의 선율, 천의무봉을
닮은 아름다운 소프라노 성부가 자아내는 평온함이 이 음악의 매력이다.
1735년에 완성됐는데 가사를 쓴 작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라틴어 원문을 번역하면 <세상
엔 참된 평화 없어라> 또는 <세상엔 괴로움 없이 진정한 평화는 없어라>로 풀이된다. 전
형적인 이탈리아 스타일의 서정적인 작품으로 조성은 마장조로 되어 있다. 원보는 소프라노
독창,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통주저음 악기로 기보되어 있다. 통주저음 악기로는 첼로와
하프시코드가 주로 사용되지만 때로는 오르간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사는 악과 죄로 가득찬
불완전한 세상에 예수가 베풀어 준 구원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전체는 아리아, 레치타티보, 아리아 등 3부로 구분되고 마지막에 <알렐루야>가 붙어있다.
전곡의 연주시간은 약 13분 정도. 이 곡 가운데 제1곡 아리아가 영화 <샤인 Shine>의 클
로징 크레디트에 삽입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노래 / Jane Edwards).
Aria.
고난이 없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수수함과 진실,
당신 안에 달콤한 예수가 있도다.
고뇌와 고문 가운데서도
평온한 마음,
오직 소망과 순결한 사랑으로 살았도다.
Recitative.
세상은 매혹적인 색깔로 눈을 속이고
우리 마음의 상처를 감추고
웃음을 막고, 뒤따름을 막고
마음 편한 기쁨을 위해
절제와 재미를 극복하네
Aria.
뱀은 꽃 속에 숨어서 숨 쉬며
꽃들과 색체들
거기에 숨겨진 독
그러나 그는 가장자리가 되어
사랑에 미쳐
종종 꿀처럼 키스하네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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