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에서 보게 되는 독창자 알토 Sara Mingardo (1961년생, 이탈리아)
◈ 유튜브 듣기
Vivaldi : Salve Regina
독창 : 알토 Sara Mingardo
지휘 : Federico Maria Sardelli
Filarmonica Arturo Toscanini
http://youtu.be/WCMGsykOggs?si=Hnx_ZhqD6vxNn3Oe
비발디는 <성모의 교창송 交唱頌, Marian antiphon>이라고 불려지는 4곡의 종교음악을 썼는데, 그 가운데 3곡의 악보가 전해진다. 2곡은 알토 독창과 기악반주, 또 한 곡은 소프라노 독창과 현악 앙상블로 연주되는 작품이다. 이들 작품의 악보는 1717년 무렵에 비발디를 방문했었던 보헤미아의 킨스키 백작의 비서 발타자르 크나프(Balthasar Knapp)가 본국으로 가져갔던 것으로 1920년에 체코의 브르노 박물관에서 발견됐다. 비발디의 자필악보는 아니고 필사본 형태로 발견됐다.
악보가 전해지는 작품이 3곡의 살베 레지나다.
여기에 소개하는 RV.616이 있고,
RV.617과 RV.618로 분류되는 살베 레지나가 있다.
이 가운데 RV.616과과 RV.618은 그 느낌이 아주 비슷해서 비슷한 시기(1730년 무
렵)에 작곡된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RV.617은 두 곡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고 전반적
으로 비발디의 초기시대 작품들 경향에 가까워서 이 역시 초기에 쓴 작품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
비발디의 종교음악 중 약 절반은 독창으로 연주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들
작품 대부분은 그가 피에타 소녀보육원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던 시기에 작곡되었다
(1720년 전후).
Salve Regina(환호하나이다. 여왕이시여)는 알토와 두 그룹의 합창단,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작품이다. 독창자는 여성이다.
당시 교회음악 관습은 여성의 참여가 금지되고 있었지만 피에타 소녀보육원이라는 특
수한 여건이 고려되어서 이곳에서만큼은 여성의 참여가 허락되었기 때문에 이 작품 역
시 여성(알토)이 독창을 맡았다.
강림절의 첫 일요일과 토요일의 저녁기도에서 노래되는 이 작품은 전형적인 교송(交誦)
형태의 작품이다.
전체는 6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케스트라는 현악과 리코더, 플루트로 편성된다.
제1악장은 독주 바이올린과 통주저음 악기로만 연주된다. 아마도 독주 바이올린으로
성모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제2악장 "당신 우러러 하와의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는 현악기의 총주
로 시작한다.
제3악장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은 독창과 합주가 풍요로운 총주로 분위기를 고조시
키고,
제4악장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시며, 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님"은 총주와 바이올
린의 독주로 장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성모에 대한 찬양을 마감한다.
◈ 가사
◉ 라틴어 원문
Salve, Regina, Mater misericordiae,
vita, dulcedo, et spes nostra, salve.
ad te clamamus
exsules filii Hevae,
ad te suspiramus, gementes et flentes
in hac lacrimarum valle.
Eia, ergo, advocata nostra, illos tuos
misericordes oculos ad nos converte;
et Jesum, benedictum fructum ventris tui,
nobis post hoc exsilium ostende.
O clemens, O pia, O dulcis Virgo Maria.
◉ 한글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
당신 우러러 하와의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슬픔의 골짜기에서,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
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
귀양살이 끝날 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 뵙게 하소서.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시며, 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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