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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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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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Beethoven) /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Christ on the Mount of Olives)



** Jacopo di Paolo Marieschi의 유화

** 유투브 감상
Seraph - Christina Deutekom, Jesus - Nicolai Gedda, Peter - Hans Sotin
Bonn Orchester der Beethovenhalle, Conductor Volker Wagenheim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c1c_GJyeVcE


"1803년 4월 5일 루드비히 판 베토벤은 빈의 황실 극장에서 새로 쓴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 라는 오라토리오를 연주할 예정이다" 빈(Wien)짜이퉁紙는 당시 베토벤
의 신작 연주회 소식을 전하면서 '감람산'과 동시에 발표 될 교향곡 제1, 2번과 피아
노 협주곡 다 단조에 관한 언급은 없이 오라토리오에 대해서만 기사를 취급하고 있
었다. 추측 가능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이 작품이 성악곡으로서는
베토벤의 최초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가장 타당한 설명이 될 것이다.

이 오라토리오는 당시로서는 거의 획기적이라고 할만큼 혁신적인 스타일의 작품으
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평론가들은 특별한 관심을 보였고, 대본 작가인 프란츠 크
사버 후버(FRANZ XAVER HUBER)에게도 거의 같은 비중의 관심을 나타냈다. 겟세
마네 동산에서 예수가 체포당하는 모습을 기술한 복음서의 짤막한 내용을 후버가
너무도 자연스러운 시적 감성으로 대본을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대본과 베토
벤의 음악은 한결같이 사랑과 신성(神性)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서, 그리고 악마의
힘을 극복하기 위해서 예수의 고난이 필요했다는 신앙고백에 철저하게 이르고 있
고, 또한 그것이 감상자에게도 확신으로 다가서게 한다.

베토벤은 한번의 작곡 발표회에서 한꺼번에 많은 작품을 연주하는 것을 관례로 삼
다시피 하였다. '운명 교향곡'을 초연하면서 '전원 교향곡'과 '합창 환상곡'을 함께
연주했고, 이 작품의 초연시엔 1800년에 초연했던 제 1번 교향곡과 초연곡인 제 2
번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제 3번을 함께 무대에 올렸다. 결과적으로 나머지 3곡은
관심을 끌지 못하였고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 만이 갈채를 받았다. 이 곡은 그해에
4번이나 재연(再演) 되었고, 이듬해엔 5번이나 연주 됐다고 하니 큰 성공을 거둔 것
이다. 그러나 불과 14일만에 이 곡을 썼던 베토벤 자신은 이 작품에 상당한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오라토리오는 베토벤이 쓴 최초의 종교음악이다. 작곡된 해가 1803년이니 그에
겐 두 번째의 새로운 심기일전의 인생이 막 시작된 시점이기도 하다. 바로 1년전,
악화된 귓병의 치료를 위해 하일리겐시타트로 전지요양을 갔었던 그가 참혹한 자신
의 시련을 견디지 못하여 자살을 결심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유서를 썼다. 그러나 그
의 마음은 새로운 삶을 향해서 돌아섰다. 그 이유는 하느님이 자기에게 내려준 음악
의 재능을 스스로 저버릴 수 없다는 그의 신앙에 있었다. 이러한 그의 신앙이 바로
이 작품을 비롯하여 '장엄 미사' '다 장조 미사' '신의 영광'같은 일련의 종교음악을
쓰게 한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감람산은 예루살렘 근교에 있는 산으로서 '올리브 산'으로 불려진다. 예수는 이 산
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를 배반한 가롯 유다의 인도를 받고 들이닥친 병사들에게
체포된다. 등장인물은 그리스도(테너), 천사 세러프(소프라노), 사도 베드로(베이
스)및 병사들과 군중들이다. 전곡은 6곡으로 되어 있으며 관현악에 의한 서주가 앞
에 놓여져 있다. 서주는 바순, 혼, 트럼본이 연주하는 구슬픈 아다지오의 악곡이다.
뒤에 등장하게 될 심각한 비극을 충분히 여기서 암시한다.

제1곡 / 예수의 서창과 영창 <예수의 기원>
서창 : 여호와 내 아버지. 오, 내게 위로와 힘을 주소서
         당신 말씀 따라 어지러운 저 세상에 나 내려가리다
         들리네. 주의 천사 노래 소리.
         저 죄인 위해 세상에 내려가 십자가를 지오,
         아버지.
영창 : 나의 영혼이, 이 괴롬 감당하기 어려우니 돌아오소서.
         원하오니 이 쓴 잔을 지나가게 하소서.
         마음 떨리고 슬픔이 다가와 내 맘에 덮이니
         나의 얼굴에 흐르는 땀이 피로 변해 흐릅니다.
         아버지, 간절히 비오니 기도 들으소서

제2곡 / 세러프 천사의 서창과 영창,
천사의 서창 : 하느님 아들 세상에 오셨네.
         그 얼굴 슬픔 넘치네.
         너의 죄를 지시려 세상에 내려 오셨네.
         오 귀하다. 사람 위해 고난받으시고,
         사람 위해 죽으신 구주,
         또 다시 사시리. 죽은 자 가운데서 영원히 다시 사시리.
영창과 합창 : 찬양하라, 우리 구원하심. 찬양하라,
         그 은혜 이 죄인 사랑하사.
         십자가 지고 우리 죄 위해 피흘리셨네.
         그러나 주 믿지 않는 자와 그 피 흘리심을 모독한 자들에게.
         주 하느님 저주 있으리라.

제3곡 / 예수와 천사의 서창과 이중창
예수의 서창 : 여호와 말씀이 불쌍한 저들을 완전히
         죄악에서 구원하라 하셨네.
         오래 전부터 저들은 참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기다렸도다.
예수와 천사의 이중창 예수 : 오 한없이 무거운 마음.
         그러나 오직 아버지 크신 뜻을 따르겠나이다.
         비록 내게 고난 다가와도
         아담의 자손 원망 않으리다.
천사 : 주의 말씀 거룩하시도다.
         자비한 주님, 그 죽음 헛되지 않으리로다.
이중창 : 내 마음 불안 크다해도,
           하느님 손이 지켜주시니
           크고도 넓은 당신의 손이 지켜 주시리

제4곡 / 예수의 결심과 병사들의 합창
예수의 서창 : 오라 죽음이여, 사람 위해 십자가 지고 피 흘리리
           오 저들 차디찬 무덤에서 깊이 잠자던 불쌍한 저들.
           기뻐하며 영생 얻으리
병사들의 합창 : 주님을 보았네. 감람산 언덕에서 피할 수 있으나
            주는 끝내 피하지 않고서 심판만 기다리네.
            하느님 심판 바라네.

제5곡 / 예수, 병사, 제자들의 노래
예수 : 오, 나는 이제 아버지 곁을 떠나겠네.
             아버지, 괴롭고 슬픈 이 시간 빨리 지나가게 하소서.
             내 뜻대로 마옵시고, 당신 뜻대로 하옵소서
병사들의 합창 : 놀라워. 이자가 말하기를
             "내가 유대인의 왕이라"하였으니.
              곧 잡아 가두세
제자들 : 무슨 일이 일어났나. 큰 소동 일어났네
             저 거센 군사들이 주 사로 잡았네. 아! 그는 어찌될까.
             슬퍼라. 아, 슬퍼라. 아, 큰 일이 났네.

제6곡 / 3중창과 합창
베드로 : 말하리다. 당신 잡으려는 더러운 손.
            오 내 주 예수여. 저희들을 치리라
예 수 : 오 너의 칼 집어넣어라. 내 아버지께 내가 구한다면
             이제라도 저들을 치러 천군을 보내시어 내 결박 푸시리라.
베드로 : 아파라. 나의 마음 . 이 격정과 분노 참을 수 없네.
             내 마음 불타올라 이제 곧 복수하리
             저들의 더러운 피를 깨끗이 씻어 주리라
예 수 : 너 복수하지 말라. 나 항상 네게 말했노라.
             모든 사람 사랑하고 그의 죄를 용서하라.
천 사 : 들으라. 모든 사람들이여. 주님의 말씀 데로
             네 이웃을 사랑함이 곧 귀한 일이로다.
병사들의 합창 : 아아! 저 죄인 사로잡자.
             이제 주저하지 말고 누가 저 자 좀 먼저 잡을까.
             옷으로 제비 뽑자.
제자들 : 아! 저들 우리 주님께 원한 품었네. 어찌하랴.
예 수 : 나의 고통 곧 사라지고 너를 죄에서 구하리.
              너는 사망 권세 이겨 영원히 나와 함께 살리라.
천사들의 합창 : 할렐루야 ! 주께 영광 있으라.
              찬양하라. 전능하신 우리 주님께.
              다 소리 합하여. 주 찬양 드리자.
              영원토록 아멘.

@ 가사는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의 대역본에서 인용함.

**** 음반들

1) 지휘 : 베른하르트 클리
    독창 : 엘리자베스 하우드(천사), 제임스 킹(예수)
             프란츠 크라스(베드로)
    빈 악우협회 합창단 ,빈 교향악단
    제작 : 도이치 그라모폰, (주)성음 SEL-200 135

2) 지휘 : 헬무트 코흐
    독창 : 실비아 게츠티, 헤르만 크리스티안 폴스터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합창단
    1970년 녹음, Decca

3) 지휘 : 헬무트 코흐
     독창 : 빅 히에로니메, 준 앤더슨
     리용 국립 교향악단, 합창단
     1986년 녹음, Harmonia Mundi France

4) 지휘 : 세르쥬 보도
     독창 : 모니카 픽 히에로니미, 제임스 앤더슨, 빅토르 폰 할램
     리용 국립 합창단 리용 국립 교향악단
     제작 : Harmonia Mundi, 1987년 녹음. HMC 905181 HM 90,
     컴펙트 디스크(수입)DDD ** 사진

*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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