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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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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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니(Rossini) / 성모애가(Stabat Mater)


◈ 유투브 감상
Carlo Maria Giulini, Philharmonia Orchestra, Royal Albert Hall, London,
23 8/1981
http://youtu.be/0JXdTTQh69o


19세기를 통해서 가장 뛰어난 오페라 부파(Opera Buffa) 작곡가로 존경받고
있는 로시니(Gioacchino Antonio Rossini)는 1792년에 이탈리아의 소도시 페
자로에서 태어나 1868년 파리에서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볼로냐 음악
학교에서 공부하고 1810년(18세)에 발표한 1막짜리 희가극 '약혼 어음(La
Cambiaale Di Matrimonio)' '비단 사닥다리(La Scala Di Seta)' 등이 잇달아
성공을 거둠으로써 세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오페라 작품은 무려 39곡을 헤아리는데 그 대부분은 타고난 뛰어난 재능
과 극장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우수한 작품들로 역사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그는 명성과 부를 동시에 획득했고 이탈리아의 오페라 전통
에 또 하나의 위대한 금자탑을 세웠다. 그의 오페라 부파는 세련되고 아름다
운 선율로 장식되어 있고, 또한 인물에 대한 묘사력도 대단히 뛰어났다.

1824년 8월, 파리의 이탈리아 극장 음악감독에 취임한 것이 인연이 되어서 그
곳에 정착하게 됐다. 파리 청중들의 취향은 이탈리아와는 또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에 그들의 취향에 맞는 오페라 여러 곡을 발표 했는데, 그중에서도 역시
으뜸은 '윌리암 텔'이다. 이 오페라는 이탈리아적인 것과 프랑스적인 오페라
요소들을 잘 혼합한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이기도 하다. 파리 사람들의 취향을
우선적으로 고려 해야만 했던 입장이긴 했으나 체질적으로 그는 이탈리아 사
람이었던 것이다.

1830년의 7월 혁명은 그에게도 엄청난 변화를 몰고 왔다. 음악감독직에서 물
러나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신경계통의 질환이 악화 되었다. 게다가 그가 비
록 오페라 작곡가로서 눈부신 성공을 거두긴 하였지만 그의 뒤를 따라오는 베
토벤, 벨리니, 멘델스존, 바그너, 베를리오즈 등 후진들의 새로운 음악어법에
서 심각한 자기능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후배들의 새로운 목소리
를 누구보다도 먼저 인정하고 그들의 재능을 칭찬하고 나섰지만, 자신의 음악
적 체질이 이미 낡은 시대에 속한 것이라는 판단도 동시에 하고 있었던 것이
다. 일설에 따르면 1836년 2월, 파리에서 마이어베어의 오페라 '위그노 교
도'를 보고나서 큰 충격을 받았고, 그 결과 더이상 오페라를 쓰지 않았다고 한
다. 물론 그것이 그를 절필(絶筆)로 몰아간(오페라에 限한 것) 직접적인 원인
의 하나일 수 있겠으나, 역시 총체적인 원인은 자신의 음악과 새로운 후진들
의 음악 사이에 존재하는 커다란 차이에 대한 그의 창작인으로서의 위기의식
이었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어찌됐던 로시니는 38세때 '윌리엄
텔'을 완성한 뒤 다시는 오페라를 쓰지 않았다.

그후 약 40여년의 후반 생애를 통해서는 '성모 애가'(1832) '사울'(1834) '성
모 애가'의 개작(1842), '작은 장엄미사'(1863) 등의 종교음악과 '민중의 찬
가'(1864) 등 합창곡, 몇 곡의 성악곡들, 피아노와 각종 악기를 위한 '늘그막
의 과오'(1857∼1868) 등을 썼을 뿐이다. 여늬 작곡가의 경우에서는 찾기 어려
운 특이한 작곡가의 삶을 그는 영위하였다. 젊었을 때, 로시니는 페르골레지
의 성모애가를 듣고나서 이처럼 훌륭한 작품이 있는 분야엔 손을 대지 않겠다
고 작정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1831년에 친구의 소개로 스페인의 부호이며
호사가로 유명한 돈 바렐라(Don Varela)를 알게되고, 그로부터 성모애가 작곡
의 의뢰를 받게되자 청년시절의 결심을 잊은 채 곧 작업에 들어 갔다. 그러나
심한 허리 신경통에 시달리는 통에 진척이 이루어지지 않자 바렐라의 극성스
런 독촉에 몰리게 된다. 하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친구인 타돌리니
(G.Tadolini)에게 부탁해서 제7장 이하를 쓰게 했다. 결국 바렐라의 손에 념겨
진 작품은 제6장 까지는 로시니의 작품이, 제 7장 이하는 타돌리니의 작품이
꿰어 맞춰진 형국이 되고 말았다.

1841년에 바렐라가 세상을 떠나자 그가 생전에 수집했던 악보들이 출판사에
넘겨지게 되었다. 당연히 성모애가도 포함되어 있었다. 친구와의 합작이 자기
의 이름으로 악보화 되는 것에 가책을 받은 로시니는 서둘러서 제7장 이하를
다시 썼다. 결과적으로 이작품은 10년만에 완성의 기회를 잡게된 것이었다.

1942년 1월 7일, 파리의 방타두르에서 초연됐고, 공연은 눈부신 성공을 거뒀
다. 로시니의 성모애가는 페르골레지, 비발디 등의 작품에 비해 심오한 종교성
이나 심각한 비애감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속적
이라고 할 만큼 밝은 표정의 분위기, 아름답고도 친근감 주는 선율, 색채적 감
각과 감정의 기복이 심한 오케스트레이션은 단연 이 종교음악을 친화력 짙은
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을 성공작으로 이끌었고, 종교음악
에 새바람을 일으켰다고 평가받게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전곡은 10장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2관편성의 관현악, 합창, 중창, 독창에 의
해 20절로 된 3행시 성모애가 전편이 연주된다.

◈ 악곡구성
제1곡 / 합창, 안단티노 모데라토
  주 예수 높이 달리신
  십자가 겯에 성모 서서
  비통하게 우시네
제2곡 / 테너의 아리아 안단티노 마에스토소
  섪고 슬픈 성모 성심
  수난 칼에 깊이 찔려
  참혹하게 찔렸네

  간택되신 동정성모
  독생 성자 운명하니
  애통하심 한없네

  아들 수난 보는 비통
  맘 에이는 환난중에
  성모 홀로 계시네
제3곡 / 소프라노 이중창. 라르고
  예수 모친 이런 통고
  받으심을 보고 누가
  울지 아니 하리오 (제 1 소프라노)

  성모 그 아들과 함께
  고난 겪음 보고 누가
  통곡 아니 하리오 (제 2 소프라노)
        *독창 후 5, 6절이 2중창으로 되풀이 노래한다.
제4곡 / 베이스 아리아.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아들 예수 우리위해
   모욕 채찍 감수함을
   성모 친히 보시네

   십자가 상 아들 흘린
   피에 젖은 붉은 땅을
   성모 친히 보시네
제5곡 / 합창과 서창. 안단테 모소 / 알레그로 모데라토
   사랑의 샘인 성모여
   나에게도 슬픔나눠
   함께 울게 하소서

   내 마음에 천주 예수
   사랑하는 불을 놓아
   타오르게 하소서
제6곡 / 4중창 (제 1, 2 소프라노, 테너, 베이스)
   아 성모여 못박히신
   주의 상처 내 마음에
   깊이 새겨 주소서 (테너)

   나를 위해 상처입고
   괴롬 겪은 주의 통고
   내게 나줘 주소서 (제 1 소프라노, 테너)

   사는 동안 내가 울고
   주와 함께 십자 고통
   참아 받게 하소서 (제 2 소프라노, 베이스)

   십자곁에 성모 따라
   나는 서서 통고함이
   내 원이로소이다 (4중창)

   동정중의 동정이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함께 울게 하소서 (4중창)
제7곡 / 카바티나 (제 3 소프라노), 안단테 그라지오소
   예수의 죽음 수난을
   마음새겨 그 상처를
   앙모하게 하소서

   정결한 성모 마리아
   심판 날 나를 지키어
   영벌 면케 하소서

   아 그리스도여 내죽은 뒤
   성모의 통고도 인한
   승리 기쁨 주소서
제9곡 / 4중창, 안단테
   예수여 육신 죽어도
   영혼이 천당 영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제10곡 / 피날레, 알레그로
   아멘!

성모 애가(Stabat Mater)는 세퀜티아 (Sequentia, 독송)의 하나인데, 1727년
에 미사 예전서에 채택 되었다. 이 전례는 '성모의 7가지 슬픔의 축일' (9월 15
일)에 노래 된다. 시작자(詩作者)는 야코포네 다 도티이며, 프란시스코 수도회
의 수사인 보나벤튜라(Bonaventura, 1221∼74), 솔렘 수도회의 수사 폰토완느
(Fontoinne, ?∼1870)의 곡이 유명하고, 다성적 작품으로는 조스캥 데 쁘레,
페르골레지, 하이든, 로시니, 드보르작, 베르디의 작품이 유명하다.

◈ 음반들
Conductor: Carlo Maria Giulini
Performer: Ruggero Raimondi, Katia Ricciarelli, Lucia Valentini Terrani, Dalmacio Gonzalez
Orchestra: Philharmonia Orchestra of London
Audio CD (March 13, 2007)  DDD
Label: Deutsche Grammophon  **사진

Performed by London Symphony Chorus and Orchestra
with Yvonne Minton, Pilar Lorengar, Luciano Pavarotti, Hans Sotin
Conducted by Istvan Kertesz
Audio CD (August 26, 1997) ADD
Number of Discs: 2
Label: Decca

**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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