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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 Telemann : 마태오 수난곡 TWV 5:15
ㅈ;휘 : Michael Scholl
Mitglieder des Kammerchores der Biederitzer Kantorei
Märkisch Barock Choir
독창자 : Heidi Maria Taubert, Shirley Radig, Renate Kappert,
Jonathan Mayenschein, Michael Zabanoff , Tobias Wollner,
Matthias Vieweg, Andreas Beinhauer
http://youtu.be/Mh2SB_vL6cA?si=_SmSgtJVRuRlUn53
바흐와 동시대(同時代)의 작곡가로서, 생존시엔 바흐보다도 더 유명했던 인물이다.
1681년 3월 14일, 독일 막데부르크에서 태어나 1767년 6월 25일 함부르크에서 운명했였다. 고
향과 체라페르트, 힐데스하임에서 초기교육을 받았고, 1701년에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해서 법
률을 전공했다. 그러나 법률보다는 음악에서 재능을 보여 1704년에 라이프치히 신교회 음악감독
과 오르가니스트로 임명되었다.
성 토마스 교회로부터 칸타타 작곡 의뢰를 받았고,
대학생들로 구성된 기악 앙상블 <콜레기움 무지쿰 Collegium Musicum>을 조직했다.
1705년, 브롬니츠 백작의 악장으로 임명되어 조라우(오늘날엔 폴란드 영토 쟈리)로 거처를 옮겼
다. 여기서 활동하는 동안 백작의 여름 별장 크라카우에도 여러 번 방문했는데, 이런 기회에 폴
란드의 활달한 음악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그의 작풍(作風)에도 폴란드적인 경향이 나타나게 되
는데 영향을 주었다.
1708년, 텔레만은 바흐의 고향 아이제나흐 합창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바흐 가문과 돈
독한 친교를 맺었고, 바흐의 둘째 아들 <칼 필립 엠마누엘>의 대부(代父)가 되었다.
1712년, 프랑크푸르트 바르페사 교회 악장에 임명 되었다. 그는 여기에서도 콜레기움 무지쿰
(Collegium Musicum auf dem Frauenstein)을 위해서 많은 관현악용 모음곡 등을 작곡했다.
1721년, 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동하게 되는 함부르크로 이주했다. 텔레만은 여기에서 다섯
개 교회 음악을 관장하는 한편, 함부르크 시 음악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고, 독일 유일의 시
민 가극장을 부흥 시키고, 콜레기움 무지쿰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종교음악, 기악곡 등 실로
다방면에 걸친 폭넓은 작곡과 음악부흥 운동을 펼쳤다.
텔레만의 눈부신 활동의 결과, 바흐나 헨델보다도 더 큰 명성이 그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바흐의 음악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갖고 있던 인물이다. 1722년에 쿠나우(Johann Kuhnau,
1660-1722)가 세상을 떠나자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 합창장 자리가 비게 되었다. 교회에
서는 텔레만이 그 자리를 이어주기를 희망했지만 극구 사양했였다. 그 자리에 적합한 인물은 자
기가 아니라 바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교회는 하는 수 없이 바흐를 임명했고, 이래서 바흐가
그의 생애의 마지막 정열을 라이프치히에서 마음껏 펼치게 되었다. 이 일화는 텔레만의 인격을
웅변하는 것으로 지금껏 회자(膾炙)되고 있다.
1726년엔 바이로이트 궁정의 부재(不在)악장에 임명됐고, 1737년엔 파리 음악가들의 초청으로 8
개월간 머물렀다. 파리에 있는 동안 새로운 <콰르텟>(일명, 파리 4중주곡)을 출판했다.
텔레만은 다작가(多作家)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 수는 바흐와 헨델의 것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
다.
그의 작품은 독일적인 치밀성(緻密性),
프랑스적인 기지(機知)와 세련미,
이탈리아적인 선율의 우아하고 아름다움,
폴란드풍의 야성미(野性美) 등이 조화를 이루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숙달된 필치와 사람을 기분 좋게 히는 의외성(意外性), 시대를 앞서가는 화성 감각과
악기의 개성적이면서도 색채적인 사용법은 서양 음악사에서 그의 위상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움
직임을 낳게했다.
베를린 시립음악원장 한스 모저는 텔레만의 화성적 매력과 독창적인 형식감을 일러서 “후기 바로
크와 로코코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라고 평했다.
◈ 텔레만의 종교음악
교회력에 따른 12년분의 방대한 분량의 칸타타,
46곡의 수난곡,
축제와 장례용 모테트,
오라토리오,
기악 반주가 붙은 아리아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많은 종교음악을 썼다.
그중에서도
수난곡 <세상 죄를 지고 죽으려하는 예수 Der für die sünden der Welt gemarterte und
sterbende Jesus>(1716년 작)는 당시에 절찬을 받았고,
오라토리오 <심판의 날 Der Tag des Gerichts>(1762년작)도 뛰어나다.
텔레만의 작품은 워낙 그 수효가 방대한데다 악보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완벽한 작품목록 작
성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악작품은 룬케(Martin Ruhnke, 1921-2004),
성악작품은 멘케(Werner Menkke, 1907-1993)가 목록을 정비했다.
관현악 모음곡은 호프만(Adolf Hoffmann, 1898-1983)이,
협주곡 관련 부문은 크로스(Siegfried Kross, 1930-2000) 등이 연구서를 발표 하였고,
20세기 초엽에 자이페르트, 마크스, 슈나이더 등의 학문적 결실,
그레저(Hans Graeser, 1899-1968)의 실내악곡 연구,
헤르너(Hans Hörner, 1903-1968의 수난곡 연구(1933년)는 귀중한 텔레만 연구업적 일 뿐 아
니라 오늘날 그의 음악이 새롭고도 폭넓게 조명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서 바흐와 헨델에 가려져 왔었던 텔레만이, 그리고 그의 음악이 새 빛을 발(發)하게 되었
다.
◈ 종교음악 작픔목록
1. 음악예배에서 일반이 사용하는 종교적 칸타타 1725-1726
2. 예배에서 설교 앞에 낭송되는 복음서에 사용하는 아리아 발췌 1726-1727
3. 코랄집 1730년
4. 교회 칸타타 <아우구스부르크 신앙고백 200년제를 위함> 1730년
5. 음악예배를 위한 칸타타 1731-1732
6. 2, 3, 4성의 12개의 종교적 카논 1735-1736
7. 교회 칸타타(2성, 3성) 1744년
8. 구세주의 수난과 죽음 <치메르만 수난곡> 1745-1749
9. 제목이 없는 1년분의 교회 칸타타 1739년
10. 은사(恩赦) 1766년
◈ 마태오 수난곡
1730년, 함부르크에서 작곡된 <마태오 수난곡>은 텔레만의 작품 스타일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특
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이다. 옥타브로 겹치는 2성의 코랄은 기본적인 틀을 갖고 있음에도 불
구하고 아주 단순한 한 묶음의 소리로 울리고, 이를 바치는 관현악은 비길 데 없이 아름답고 기
술적인 작곡법의 현대적 형태를 보여준다.
특히,
“무엇이 세상의 아첨인지”
“너 하느님 성전의 파괴자”
“주여, 주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등은 잊지 못할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텔레만의 작풍이 들려주는 아름다움과 비애감 때문이다.
코랄은 회중성가(會衆聖歌)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참으로 충실히 들려주고 있다.
관현악에서 오보에와 플루트에게 특별한 배려를 하는 것도 이 작품에서 빠트릴 수 없는 특징인
데, 당시 함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던 뛰어난 오보이스트이자 플루티스트인 알로이스 프라이무트
(Aloys Freymut)의 참여를 위한 의도의 소산이다.
텔레만은 이 수난곡에서 신학적인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는 아리아 “기뻐하라, 슬프고 상처받은 영혼들이여”,
코랄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라”에서 들려지는 환희의 음악은 성서의 신의(神意)를 너무도
절묘하게 음악화 시키고 있다.
<마태오 수난곡>은 텔레만의 그 많은한 종교음악 중에서도 특별한 작품이다.
◈ 음반
지휘 : 루페르트 고트프리트 프라이베르거(Rupert Gottfried Freiberger)
독창자 : 마르틴 크리트만, 안드레아스 레베다, 게르트라우드 부르친거
크리스티네 퓌슬, 베르트홀트 브란트스테터, 하루미치 후지와라, 프리드리히 오프너
쉬레그 음악신학원 콜레기움 보칼레(Collegium Vocale der Schlägler Musikseminare)
뮌헨 바로크 합주단 * 고악기 사용
제작 : Christophonus CD, 1986년 녹음, 베를린
◉ 연주자들
지휘자 루페르트 고트프리트 프라이베르거 :
1951년, 독일 린츠 출생. 1969년부터 쉬레그 수도원에 소속 되어있다. 빈 음악원서 교회음악,
오르간, 하프시코드, 작곡법을 공부했다. 1975년, <국제 음악 센터>를 세우고 이 기관을 통해 오
리지널 악기를 연구하고 연주하는데 힘쓰고 있다. <국제 오르간 콩쿠르>등 많은 콩쿠르에서 입상
경력도 풍부하다.
테너 마르틴 크리트만 (Martin Klietmann, 복음사가) :
1944년생. 그라츠市가 주최한 <국제 오라토리오 가수 콩쿠르> 우승으로 이름을 얻기 시작한 테
너. 그라츠 음악원에서 공부했고, 1983년부터 모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바흐 수난곡의 해설자 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스 안드레아스 레베다 (Andreas Lebeda, 예수 역) :
1957년 오스트리아 출생. 독일과 잘츠부르크에서 공부했고, 1982년부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특별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소프라노 게르트라우드 브루친거 ()Gertraud Wurzinger, 제1 하녀, 빌라도의 부인 역) :
잘츠부르크 음악원에서 교회음악과 성악을 공부했다.
졸업 후 영국의 길드 홀 스쿨에서 고음악(古音樂)을 연마 공부했다.
<고음악 아카데미>의 창설 멤버이며, 고음악 연주에 남다른 열성을 바치고 있다.
소프라노 크리스티네 퓌슬 (Christine Füssl, 하녀 역) :
오스트리아의 아이겐(Aigen)에서 출생. 린츠 음악원에서 공부. 이어서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리트와 오라토리오 디플로마 획득.
테너 후지와라 하루미치 (베드로 역) :
일본 고베 출생. 동경예술대학, 빈 음악대학에서 수학했다.
1974년부터 고음악 분야의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바리톤 베르트홀트 브란트스테터 (Berthold Brandstetter, 유다, 빌라도, 가야바 역) :
1950년생. 린츠의 브루크너 음악원에서 수학했고, 모차르테움에서도 공부했다.
오스트리아 방송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베이스 프리드리히 오프너 (Friedrich Ofner, 믿음의 영혼 역) :
1932년 린츠 출생. 린츠와 빈에서 공부했고, 오라토리오와 수난곡의 독창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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