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감상
성 알반 대성당(Cathedral of St. Alban) 연주실황
지휘 : Claudio Abbado
Youth Orchestra of the European Community
독창 / Francisco Araiza
http://youtu.be/QupRUy353oA
<거룩한 삼위일체의 찬가 Hymnus in honorem Trinitatis>라는 이름으로도 부르는
테 데움은 교황 암브로시우스 또는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매
우 오래된 전례문이다.
기원 500년 무렵부터 가톨릭교회의 성무일과(聖務日課)나 축일(祝日), 또는 전승과 같은
국가적 기념 노래로 만과(晩課) 예전 마지막에 불려졌다. 영국국교회 성공회(聖公會)의
조도(朝禱, Morning Service)에서도 테 데움은 불려진다. 16세기이래로는 축일이나
추수감사절 전례에서 테 데움이 노래되었다.
태생 이래로 축전적인 기능을 우선으로 삼았던 테 데움은 따라서 종교적이거나 예전적
인 성격이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음악은 탄생 배경이 국
가적이고 공식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예전적인 성격과 기능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었
다.
1855년 4월 30일, 파리 생 뙤스타셰 성당(Saint-Eustache de Paris)에서 이 작품을
초연한 다음 베를리오즈는 리스트에게 보낸 편지에 "레퀴엠이 동생을 갖게 됐습니다"라
고 썼는데, 그만큼 이 작품에 애착을 가졌다.
작곡의 동기가 분명한 것은 아니지만, 1844년에 이 곡을 완성하고 나서 나폴레옹 3세
로 즉위한 루이 나폴레옹의 대관식에서 이 작품이 연주되기를 희망했었다고 알려져 있
다. 그러나 그 소망은 성취되지 못했고, 작곡하고 나서 6년만인 1849년 파리 만국박람
회 개막 축하작품으로 초연되었다.
테너 독창, 3중 합창, 대규모 오케스트라, 오르간으로 연주되는 이 작품은 그의 레퀴엠
에 버금갈 만큼 경천지동할 음향과 극적인 클라이맥스, 신과 인간의 교묘한 대비의 효
과가 드라마틱하게 표출되는 작품이다.
어린이합창은 원곡엔 없었는데, 1851년에 런던을 방문했을 때 성 바오로교회 어린이성
가대 연주에서 크게 감동받고 초연 직전에 첨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품엔 전주곡
이 있다. 그러나 일반 연주회에서는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베를리오즈가 악보를 출판
하면서도 전주곡은 빼고 출판사에 넘겼다고 알려져 있다.
◈ 악곡의 구성
모두 6개 악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1) 합창 :
"우리는 당신을 하느님으로 찬양 합니다"
"세상 만물이 당신을 경배합니다"
2) 합창 :
"모든 천사들이 당신께 소리 높여 외치고"
"영광과 진실을 당신께, 오직 한 분이신 독생자께"
“거룩하시다"
"당신은 영광의 왕"
3) "당신이 그를 높이셨을 때"
“당신이 죽음의 칼날을 이겨냈을 때"
4) "당신께서 우리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습니다"
5) "날마다 당신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가없는 이름에 경배합니다"
6) "오소서, 주여" "오 주여, 당신으로 인하여 믿사옵니다"
◈ 음반
독창 : Francisco Araiza
London Symphony Chorus,
London Philharmonic Choir,
Wooburn Singers
European Community Youth Orchestra
지휘 : Claudio Abbado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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