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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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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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Mozart) / 미사 다 단조 K.427

  
** 유투브 감상
전곡
http://www.youtube.com/watch?v=4Z3ZrTYSKYk&feature=player_detailpage

키리에
John Eliot Gardiner conducts, the English Baroque Soloists,  the
Monteverdi Choir
http://youtu.be/zuFA3DmglwI

모차르트가 서양음악 역사상 최초로 완전한 자유와 독립을 누리는 직업 음악
가로서의 출발을 선언하고 고향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Wien)으로 진출한 것
은 25살 때 였다. 그리고 나서 꼭 10년 뒤, 그는 35세의 아까운 나이로 요절하
고 말았다. 한낱 하인의 미천한 신분을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교회나 귀족 또
는 왕족에게 종속되어 있었던 선배 음악가들과는 달리 이같은 신분상의 차별
을 참을 수 없는 굴종의 멍에로 인식했던 모차르트는 음악가로서 독립선언을
하고 이를 실천에 옮긴 역사상 최초의 인물이었다. 그러나 모차르트 역시 파이
어니어들이 치뤄야할 대가는 피할 수 없었다. 독립된 음악가로서 스스로 생활
을 해결해야했고 이를 위해 때때로 무리수를 두는 일도 감행해야 했다. 결과적
으로 그에게는 과다한 책무가 지워졌다.

25세의 모차르트가 고향을 떠나 빈으로 활동의 터전을 옮긴 직접적인 이유는
잘츠부르크 대주교 콜로레도의 부당한 인간대접이었다. 사사건건 복종을 강요
하는 대주교의 태도에 대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게되었고, 드디어 그 누구에
게도 종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신분의 음악가로서 활동할 것을 결심하고 고향
을 떠났던 것이다.

잘츠부르크 시절에 모차르트는 50곡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교회 전례음악
을 썼다. 고향에 있을 때 그의 음악가로서의 신분은 "교회 음악가였다. 때문에
그 시절엔 교회 전례음악을 쓰는 일이 그의 의무였고 자연히 작품의 수효가 많
아 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871년에 거처를 빈으로 옮긴 이후 사망하기까
지 10년 동안 그는 어떠한 교회음악의 직책도 갖지 않았기 때문인지 불과 3곡
의 교회음악을 썼을 뿐이다. 미사 다 단조 K.427·모테트 'Ave Verum Corpus
(경배하나이다. 거룩한 성체) K.618'·레퀴엠 K.626이 이 시절에 작곡된 작품들
이다. 그러나 이들 3 작품들은 그의 교회음악 부문에서 뿐 아니라 전 작품을 통
해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와 의미를 갖는다.

특히, C단조 미사곡은 매우 예외적인 교회음악으로 인식되고 있다. 1783년 1
월 4일자로 부친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이 미사곡을 쓰게된 이유와 그 무렵
까지 완성되지 못한 배경이 설명되고 있다.

모차르트는 결혼하기 직전이었던 1782년 여름, 장차 콘스탄째와 결혼하게되
면 그녀와 함께 고향으로 가서 새로운 미사곡을 연주하게 되기를 희망했다. 그
래서 이 미사곡을 쓰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콘스탄째가 병석에 눕게되어
결혼이 지연된 데다 막상 결혼을 하고 나자 여러 가지 일들이 발생하여 고향
에 가는 계획이 지연되었고 따라서 작품의 완성도 계속 미루어지고 있었다. 그
러나 모차르트 자신은 이 미사곡을 자신의 결혼에 대한 표현으로 생각했기 때
문에 언젠가는 완성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의미에서 다른 종교음
악들과는 달리 이 작품은 주문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오로지 개인적
인 동기와 목적 밑에서 작곡된 매우 드문 작품이라는 위상을 지니고 있는 것이
다.

1783년 8월, 아내와 함께 고향을 방문했을 때도 이 곡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
다. 키리에·글로리아·쌍투스·베네딕투스만이 완성돼 있었다. 때문에 고향에서
미사곡을 연주했을 때는 전에 써 둔 미사곡과 적당히 섞어서 시행한 듯 싶다.

이 작품은 대위법의 기법이 충실하게 반영되고 있는데 그것은 바흐와 헨델에
대한 연구에서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이 작품은 이전의
작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대규모의 악기 편성을 보이고 있어서 이채롭다. 이런
의미에서 이 미사곡은 이전의 작품과는 차별되고 있는 것이다.

초연 : 1783년 8월 13일에 시연된 후 25일에 성 베드로 교회에서 초연 됐다. 소
프라노 독창은  그의 아내 콘스탄째가 맡았다.

제1곡 키리에(Kyrie) ; 안단테 모데라토, c단조, 4/4박자.
현의 전주에 의해서 시작되는 키리에는 어둡게 가라앉은 음조를 갖고 있다. 소
프라노로 부터 차례로 노래되기 시작하는 합창은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
서"를 노래하고 소프라노 독창이 합창으로 노래되는 "그리스도여 우리를 불쌍
히 여기소서"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들어오면서 대단히 아름다운 가락을 노래
한다. 이 매력적인 소프라노 독창은 모차르트의 미사곡들 가운데서 가장 인상
적인 것이기도 하다.

제2곡 글로리아(Glolia) ; 모두 7개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제1부 / 하늘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사람에게 평화
제2부 / 주를 찬미하나이다
제3부 / 주의 영광 크시기에
제4부 / 주 천주여
제5부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제6부 / 예수 그리스도 홀로 거룩하시고
제7부 / 예수 그리스도 --- 아멘

제3곡 크레도(Credo) ; 2부 구성
  제1부 / 한 분이신 전능 천주 성부
  제2부 /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심을 믿으며

제4곡 쌍투스(Santus) ; 라르고, C장조, 4/4박자
전 합창이 오케스트라에 지탱되어 "거룩하시다"를 3번 노래한 뒤에 "호산나"로
이어진다.
호산나(Hosana) ; 알레그로 코모도, C장조, 4/4박자
바흐의 미사가 연상되는 힘찬 푸가 풍의 합창이다. 쌍투스는 5부 합창, 호산나
는 4부 합창으로  연주되지만 모두 8부 합창으로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제5곡 베네딕투스(Benedictus) ; 알레그로 코모도, a단조, 4/4박자.
현과 목관을 중심으로 하는 서주로 시작되며, 소프라노 독창으로 노래하기 시
작하는 베네딕투스는 앞 곡의 호산나와 같은 템포를 취하고 같은 음형을 사용
하는 곳도 눈에 뛴다. 마지막으로 호산나의 푸가가 노래되고 C장조로 전곡이
끝난다.

전통적으로 미사곡의 끝악장은 '아뉴스 데이(Agnus Dei)'가 놓여지지만 모차
르트가 이 작품에서는 아뉴스 데이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다른 미사곡에
서 아뉴스 데이를 빌려서 연주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있다.

*** 음반

Sylvia McNair, Diana Montague, Anthony Rolfe Johnson, Cornelius Hauptmann,
The Monteverdi Choir,
English Baroque Soloists,
지휘 : John Eliot Gardiner  
Philips, digital 420 210-2

고악기를 사용하고 있는 전형적인 정격연주 음반으로 가디너의 표현은 극적
인 느낌이 아주  강하다. 맥네어의 지순한 청징함과 롤프 존슨의 따뜻한 정감
이 두고두고 귓전에 남는 호연이다. 가디너의 의도가 가장 빛나는 부분은 새롭
게 교정해서 쓴 'et incarnatus'의 현악 반주인데 그 아름다움이 대단하다.

지휘 :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독창 : 아우거·도우슨·에인슬리·토머스
윈체스터 대성당 성가대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가디너와 더불어 정격음악의 쌍벽을 이루는 호그우드의 명반 가운데 하나다.
합창에 보이  소프라노를 추가한 편성이 전반적인 악곡의 분위기를 아주 따뜻
하고도 정감있게 만들어  간다. 독창자들의 가창도 모차르트의 의도를 적절하
게 표현하고 있다. 적당한 극적 긴장감과  따사로운 정감이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다.
  
Wiener Singverein
Berlin Philharmonic
Herbert von Karajan
Barbara Hendricks, Janet Perry, Peter Schreier ,  Benjamin Luxon
DG / CD DDD 439 012-2 GHS
발매 :  Feb.1993
제작 : DG(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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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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