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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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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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마 파눌라 (Jorma Panula, 지휘자, 작곡가, 1930- )



◈ 유투브 감상
Alma Mahler -5개의 노래, 요르마 파눌라 편곡 버전
Wiebke Lehmkuhl (알토)
뮌헨 교향악단
지휘 : Cristian Măcelaru
http://youtu.be/yf3OREDY1AI

우리나라 언론들이 가장 잘 쓰는 용어 가운데 하나가 <사단>이다. 정치, 사회, 심지어는 학계나
예술계에도 이 용어가 자주 사용된다. <요르마 파눌라 사단>. 지금 전 세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
는 그 수많은 지휘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잘 나간다는 지휘자들 이름을 찾아가다보면 핀란드 출신
이 꽤 많다는 사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지휘자들의 프로파일을 캐다보면 거의 대부분 요르
마 파눌라에게 배웠다는 학력이 줄줄이 나온다. 그래서 그들을 일러 언론이 쓴다. <요르마 파눌
라 사단> 출신의 지휘자라고.

1930년생이니 2021년 현재 90세의 어르신이다. 8월이면 91세가 된다. 에사-페카 살로넨, 미코
프랑크, 사카리 오라모, 유카-페카 사라스테, 오스모 벤스케, 그리고 KBS교향악단의 신임감독 피
에타리 잉키넨, 서울시향 감독 오스모 벤스케, 클라우스 마켈라, 랄프 고토니, 산투 마티아스 루
발리, 한누 린투, 에바 올리카이넨, 수산나 말키 등, 이름만 들어도 무릎을 칠만한 명지휘자들이
모조리 요르마 교수의 제자들이다. 이쯤되면 <요르마 파눌라 사단>이라는 표현이 절대 과하지 않
다.

카우하요키(Kauhajoki)에서 태어났고, 시벨리우스 음악학교에서 교회음악과 지휘, 작곡을 전공했
다. 핀란드는 자국어 대본에 곡을 부친 오페라를 거의 모든 작곡가들이 쓰는데, 파눌라도 <야코
일카 Jaakko Ilkka>> 등 몇 곡의 오페라를 썼는데, 자기 오페라를 <퍼포먼스 오페라>라고 이름
짓고 음악, 시각예술, 일상예술을 융합한 퓨전 스타일의 새로운 오페라 장르를 개척한 작곡가로
도 유명하다. 교회음악, 바이올린 협주곡, 재즈 카프리치오소, 작은 규모의 성악곡들도 작곡했다.

1963년에 핀란드 문화도시 투르쿠(Turku)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1965년 헬싱키
필하모닉, 1973년엔 덴마크 오르후스 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을 지냈고, 자신의 오페라 <야코 일카
>를 핀란드 국림교향악단을 직접 지휘하면서 초연했다.

헬싱키 시벨리우스 음악학교 지휘교수는 1973년부터 1994년까지 21년간 재임했다. 그 시절에
스톡홀름 왕립 음악학교와 코펜하겐 왕립 음악학교 교수도 겸했다. 또한 그 시절에 지금 전세계
에서 현역으로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 수많은 지휘자들을 길러냈다.

그의 지휘법 강의는 하도 유명해서 세계도처에서 러브 콜이 있었다.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모
스크바, 뉴욕, 탱글우드(보스턴), 아스펜, 오타와, 시드니에서 지휘법 특강이나 마스터 클라스를
열었고, 2000년에 영국 BBC Music Magazine이 <가장 강력한 음악가 60인>을 선정하면서 지
휘자 부문에 파눌라를 뽑았다.

1997년엔 스웨덴에서 매 3년마다 철학, 수학, 시각예술, 음악 등 4개 부문에서 가장 공헌도가
높은 인물에게 주는 롤프 쇼크 프라이즈(Rolf Schock Prizes) 음악부문 상을 받았다. 이렇게 존
경 받던 파눌라도 2014년 3월, 핀란드 TV 인터뷰에서 여성지휘자의 자질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
다가 혼줄이 났었다. 그 발언에 대해 비난했던 인사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의 제자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지휘자로 성장한 에사-페카 살로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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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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