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감상
푸치니 : 투란도트 중
In questa reggia (먼 옛날 이 궁전에서)
Ghena Dimitrova
http://youtu.be/F0kxZ4VZCDU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와 <나부코>,
폰키엘리의 <라 지오콘다>의 히로인으로
25년간 부동의 제1인자로 군림했던 소프라노였다.
강력한 파워가 실린 발성과 아름다운 미성으로 세계의 오페라 무대를 누볐던 인물이다. 많은 사
람들이 그녀를 20세기를 빛낸 10명의 디바로 꼽을 만큼 수많은 오페라 배역에서 찬란한 빛을 내
었던 아름다운 별이었다.
소녀 시절엔 합창단에서 노래했고,
소피아 음악원에 들어가서 크리스토 브람바로프(Cristo Brambarov)에게 배웠다. 처음엔 메조 소
프라노로 노래하다가 1년 만에 소프라노로 성역을 바꿨다.
음악원 졸업 후 성악 선생으로 일하면서 기회를 엿보던 가운데, 1967년에 불가리아 국립 오페라
가 무대에 올린 베르디의 <나부코> 오디션에서 아비가일레 역을 따는데 성공했다. 이 공연 하나
로 그녀는 불가리아 최고의 소프라노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그 무렵의 음반을 들
어보면 당시 디미트로바의 소리는 아직 정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high C를
완벽하게 내는 데는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1970년, 디미트로바는 소피아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우승의 부상으로 라 스칼라
오페라가 운영하는 성악 교정학교에서 공부할 기회를 가졌다.
1975년,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투란도트를 노래하면서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 노래했고, 3년
후 엔 빈 국립 오페라 무대에 섰다. 역시 투란도트였다.
1983년엔 라 스칼라 무대에 플라시도 도밍고의 상대역으로 데뷔했다.
런던의 코번트 가든 로열 오페라 무대엔 1983년에 투란도트로 처음 섰다.
메트로폴리탄엔 1988년에 데뷔했다. 이때도 투란도트였다. 이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엔 가르치는 일에 집중했는데, 그녀가 배출시킨 제자들 가운데 저명한 오페
라 스타 엘레나 바라모바(Elena Baramova)가 있다.
2005년에 사망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불가리아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 위대한 목소리와 위대한
불가리아인을 잃었다.”는 애도성명을 발표했고, 그녀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고 청소년들이
성악을 배우는데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
디미트로바의 활동 기간은 짧았다. 그러나 너무도 강렬한 인상을 세상에 남기고 갔다.
1989년에 라 스칼라에 올려진 <아이다>에서 암네리스 역을 맡았던 그녀는 여주인공 아이다를 능
가하는 노래를 들려주어 찬사를 받았는데, 당시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은 영상물로 남겨졌다.
1983년, 베로나에서 투란도트를 노래한 영상도 남아있어서 전성기 그녀의 놀라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1981년에 역시 베로나에서 출연한 <나부코>의 아비가일레 역은 그녀가 얼마나 훌륭한
프리마 돈나인지를 여실히 들려준다.
◈ 디스코그래피
30종의 음반 리스트
http://www.discogs.com/artist/858372-Ghena-Dimitr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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