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위 : 얀 리시에츠키
아래 : 데뷔 앨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두 곡 수록
◈ 유튜브 듣기
Chopin : Piano Concerto No.1 in E-Minor Op.11 중 제3악장 Rondo
피아노와 지휘 : Jan Lisiecki
Norwegian Chamber Orchestra
2023. 5. 23 연주 실황
http://youtu.be/vmBIbvHbBjE?si=86zIQi3--8lLkcB8
Chopin : Nocturne in C sharp minor Op. Posth.
피아노 : Jan Lisiecki
http://youtu.be/XOWJP40MrkU?si=QgdRa7XyBkh_jVtO
캐나다라는 나라를 피아노와 연관 시키면 거의 자동적으로 글렌 굴드라는 이름이 튀어나
온다. 굴드는 살아있을 때 캐나다 문화예술의 자부심이었고 죽어서는 전설이 되었다. 그가
세상 떠나고 나서 굴드에 견줄만한 피아니스트가 꽤 오랜 세월 나타나지 않았다.
얀 리시에츠키는 그가 지닌 놀라운 연주 능력이나 천재성, 전문가는 물론 대중적 관심에서
드디어 굴드에 견줄만한 캐나다 출신의 피아니스트라고 보아도 문제가 없을 듯싶다.
폴란드 혈통으로 캐나다에서 태어났다. 매년 100회 이상의 콘서트를 가질 정도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투어 아티스트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들과 협연하고 있고, 데뷔 이후 10년 줄곧 콘서트 현장에
서 비르투오소의 존재감을 들려주고 있다.
15살 때 이미 도이치 그라모폰의 레코딩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매년 앨범을 발표해서 어
느세 10종의 디스코그래피를 쌓았다.
리시에츠키는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9살 때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3살 때 바르샤바의 <쇼팽과 그의 유럽 페스티벌>에 초빙
받고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하워드 셸리(Howard Shelley)가 지휘하는 Sinfonia
Varsovia와 협연했다. 이 콘서트에서 청중들의 엄청난 갈채를 받았다. 유례를 찾기 어려
울 정도의 센세이셔널 한 반응이었다.
2009년(14살), 쇼팽 연구소가 리시에츠키의 데뷔 앨범(쇼팽 / 협주곡 제2번)을 발표해서
이 역시 폭풍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앨범은 프랑스 음악전문지 디아파종이 주는
<황금 소리굽쇠>를 받았고, BBC 음악잡지는 리시에츠키의 쇼팽 해석에 대해서 "민감하게
정제된" "성숙한 음악성"등의 용어로 극찬했다. 이 앨범을 들은 도이치 그라모폰이 레코딩
계약을 제의했다.
2010년, 캐나다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오타와의 팔리아먼트 힐(Parliament Hil)l에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10만 명의 청중을 앞에 두고 연주했다.
리시에츠키는 캘거리 Western Canada 고등학교,
토론토 왕립음악원,
글렌 굴드 학교(1987년 설립)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했다.
▶ 음반 및 주요연주
2012년 4월에 발매된 도이치 그라모폰 첫 앨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K466, 제21번 K467,
크리스티안 자카리아스가 지휘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2013년 Juno Award <올해의 클래식 앨범>.
2013년 봄, 쇼팽의 에튀드 Op.10번과 25번
그라마폰 음악전문지가 "호흡처럼 자연스럽게 연주한다"고 평가.
2013년 3월, 마르타 아르헤리치 대타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을. 클라우디오 아
바도가 지휘하는 Orchestra Mozart Bologna와 볼로냐에서 협연했다.
그 해에 BBC 프롬스에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Op.54를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한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다.
2014년, 밀라노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NHK 교향악단,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는 일주일간 모차르트 협주곡을 협연했다.
같은 시즌에 런던 Wigmore Hall, 로마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샌프란시스코에서 리사이
틀을 가졌다. 리사이틀로는 데뷔였다.
2016년 1월, 20세 때 카네기 홀의 아이작 스턴 홀에서 뉴욕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다. 이
리사이틀에 대해서 뉴욕 타임스는 "흔치 않게 민감한 연주"라고 평가했다.
같은 달, 도이치 그라마폰은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한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오케스트라
와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앨범을 발매했다. 음악전문지 Classic FM은 "그는 어리지만 마
치 전설(아마도 글렌 굴드를 지칭한 것일 듯)처럼 슈만을 연주했다"고 썼다.
이 앨범 발매를 홍보하는 콘서트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피츠버그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가졌다.
북독일 방송 엘브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쇼팽의 피아노 독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Andante Spianato & Grande Polonaise Brillante In G Major외 7곡 수록)을 담은
새 앨범을 2017년 3월에 발매했다. 이 앨범은 독일음반상 Echo Klassik과 캐나다 음반
상 Juno Award를 받았다.
2018년 8월, 바르샤바에서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2번 연주에서 피아노 독주
와 지휘로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서 주목 받았다. 연주실황 녹음은 2019
년 2월에 DG가 발매했다.
이 앨범은 OPUS Klassik 후보에 올랐고, 오르페우스 체임버와 리시에츠키는 유럽과 북미
전역에서 이 앨범 홍보를 겸한투어를 가졌다.
그 해에 <Night Music>이라는 타이틀의 리사이틀을 가졌다. 쇼팽, 슈만, 라벨, 라흐마니
노프의 작품을 연주했는데, 평론가들은
"취하게 만들었다",
"신성하다"
"형이상학적인 소리를 경험했다"는 리뷰를 받았다.
DG의 6번째 앨범은 베토벤 협주곡 5곡 전곡을 담았다.
함께 연주한 오케스트라는 St Martin in the Fields였고 이번에도 독주와 지휘를 리시에
츠키가 감당했다.
2019년 9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5일 동안 세 번 열린 콘서트 실황을 녹음해서
2020년 베토벤의 해를 기념하는 의미로 발매했다. 그의 일곱 번째 앨범이었다.
2020년 3월엔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Matthias Goerne)와 베토벤 가곡을 녹음하고 발
표했다. 가곡짐 <멀리있는 연인에게> <회개의 노래> 등 베토벤의 가곡을 담았다.
괴르네와 발표한 앨범을 홍보하는 리사이틀을 파리, 런던, 함부르크, 뮌헨, 뉴욕 링컨 센터
에서 가지는 한편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다.
데뷔 이후 10년간
뉴욕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파리 오케스트라,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뮌헨 필하모닉,
BBC 심포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취리히 체임버 오케스트라,
지휘자 Yannick Nézet-Séguin,
Daniel Harding,
Michael Tilson Thomas
Manfred Honeck와 연주했다. 그 나이에 참 대단한 성과였다.
2009년, 캐나다 TV 작가 조셉 슐레징어(Josef Schlesinger, 1928-2019)가 쓰고 연출한
<The Reluctant Prodigy 내키지 않은 천재>라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다
큐는 캐나다 국영방송에서 방송되면서 대단한 화제가 됐었다.
2019년dps 톤할레 뒤셀도르프가 지원하는 슈만과 클라라 슈만의 삶과 사랑에 관한 가상
현실 <Schumann VR>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얀 리시에츠키는
David Foster Foundation,
Polish Humanitarian Action
Make-A-Wish Foundation과 같은 조직에 시간과 연주를 기부하는 자선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2년엔 캐나다 주재 유니세프 대사로 임명되었고, 2008년엔 전국 청소년 대표로
활동했다.
◈ 디스코그래피
http://www.discogs.com/artist/3256392-Jan-Lisiec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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