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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ořák / Rusalka 중 '달에게 바치는 노래'
http://youtu.be/DsclkAbE0JM
핀란드 바사(Vaasa)에서 출생해서 오페라 가수로 국제적인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월드스타.
리리코와 드라마티코를 넘다든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그만큼 광폭의 레퍼토리를 요리한
다.
핀란드 뚜루크(Turku) 음악원에서 성악과 음악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으로 가서 더 공부하고 나서 독일 하노버 슈타츠오퍼 단원으로 오페라 가수를 시작했다. 이어
서 드레스덴의 잼퍼오퍼로 옮겼고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의 마리에 역으로 성공하면서 크
리스텔-골츠 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무렵에 베버의 <마탄의 사수>에서 아가테,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에서 피오르딜리지 역으로 주목 받았고, 2004-2005시즌엔 바그너의 <탄호이
저>에서 엘리자베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살로메>에서 타이틀 롤, 베토벤의 <피델리오>에
서 역시 타이틀 롤을 맡아 성공하면서 쾰른 오페라와 취리히 오페라의 가장 주목받는 가수가
됐다.
2005년엔 새로 복구된 드레스덴 <성모 교회>의 새 봉헌을 기념하는 공연에서 파비오 루이시
가 지휘하는 가운데 베토벤 <장엄 미사>의 솔로이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독창자 그룹엔 독일
출신의 스타 비르기트 람메르트(Birgit Remmert), 드레스덴이 낳은 월드스타 르네 파페(René
Pape), 역시 독일 출신의 크리스티안 엘스너(Christian Elsner)등 쟁쟁한 독일 가수들 일색이
었는데도 이런 국가적인 중요한 행사에 초빙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카밀라에 대한 국제 성악계
의 평가를 충분히 짐작하게 된다. 지휘를 맡았던 파비오가 당시 비엔나 교향악단과 취리히 오
페라의 예술감독을 겸하고 있었는데, 이미 여러 번 카밀라와 일한 경험이 아마도 이런 파격을
만들지 않았겠냐는 추측이 가능하겠다.
2008년에 처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초청을 받았다. 드보르작의 <루살카> 타이틀 롤이었다.
2011년엔 드디어 바이로이트 페스티발이 카밀라를 불렀다. <탄호이저>의 엘리자베스 역이었
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같은 역을 2014년까지 해마다 바이로이트에서 노래했다. 2017년엔
<발퀴레>에서 지글린데를 노래했다.
2014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낙소스의 아리아드네> 타이틀 롤을 프랑크푸르트 오페라에
서 노래했다. 그 무렵 근방에 LA의 초청으로 미국에 가서 베토벤 나인 심포니의 독창자로 헐
리우드 보울에 선 것이 미국 데뷔였다. 2017년엔 함부르크를 관통하는 엘베 강변에 세워진
엘베 필하모니(Elbphilharmonie)홀 개관 콘서트에 초빙되어서 베토벤의 장엄미사 독창자로
섰다. 지휘는 제프리 테이트, 함부르크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함께한 콘서트였다. 이 역시
꽤 파격적인 초청이었다고 여겨진다.
2018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오페라 <카프리치오>에 백작부인 역으로 등장했고, 보
스턴과 뉴욕에서도 공연했다. 2019년엔 비엔나 국립 오페라에서 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
페라 <그림자 없는 여인>에 황녀로 출연해서 특정 작곡가에 특화된 모습도 보여주었다.
◈ 수상
1995 : Lilli Lehmann Medal of the Mozarteum
2000 : Christel-Goltz Prize
2008 : Kammersängerin of Saxony (작센의 굴정가수 칭호)
2013 : 문화상 Sweden 정부
2013 : Pro Finlandia Medal of the Order of the Lion of Finland
◈ 디스코그라피
http://www.discogs.com/artist/834008-Camilla-Nyl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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