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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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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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스타코비치(Dmitri Schostakovich,작곡가, 1906-1975)


** 유투브 감상
교향곡 제5번 중 제4악장
http://www.youtube.com/watch?v=ogJFXqYEYd8&feature=player_detailpage  

1906년 9월 25일, 페테르부르그에서 태어났다. 양친이 모두 시베리아 출신으
로 아버지는 폴란드계로 광산기사였고, 어머니는 음악원의 피아니스트 였다. 9
세 때 어머니에게서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다. 1917년, 소비에트 혁명 후 양친
은 그를 음악가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13세 때 페테르부르그 음악원의 피아노
과에 입학하고 4년 뒤 졸업하고 다시 작곡과에 입학했다(1923년).

1926년, 졸업작품으로 현대감각이 풍부한 제1 교향곡(OP.10)을 발표하자 "소
련 최초의 천재" "현재의 모차르트"라는 격찬을 받으면서 일약 유명해지게 됐
다. 이 무렵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영화관에서 피아니스트로 일하는 한편
작곡수업도 계속하게 되는데 당시 소련에서 인기 있었던, 힌데미트와 말러 등
서방 작곡가들과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에프같은 소련 작곡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게 됐다.

1927년, 제2 교향곡을 비롯해 오페라 "모코" "발레(Ballet)" "황금시대" 등 많은
작품을 발표했는데, 이 무렵 음악 평론가 소레르첸스키를 알게돼 그에게서 현
대주의적 음악관 등 많은 영향을 받았다. 1932년 4월, 프롤레타리아 음악가협
회는 소련 당국의 방침으로 해산되고 대신 '소비에트 작곡가 동맹'이 결성되었
다. 이 협회는 혁명초기의 현대주의적, 감각주의적, 기계주의적 같은 소위 소
아병적 좌익 편향적, 형식주의적 경향을 부정·배격하고, 형식은 민족적이고 내
용은 사회주의적이어야 하며 간결·명랑·진실한 표현을 통해 사회주의 리얼리즘
을 나타내야 한다는 작곡방향을 확정하게 됐다. 이 무렵 쇼스타코비치는 '피아
노를 위한 24개의 전주곡(op.34)' '피아노, 트럼펫, 현악을 위한 협주
곡"(op.35), 오페라 '무젠스크의 맥베스 夫人' , 발레 '밝은 냇가' 등을 발표했
는데 소련 당기관지 프라우다는 그를 명렬히 규탄했다.

이후 그는 차이콥스키를 비롯한 러시아 고전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구하기 시작했
고 1936년엔 제4 교향곡을 발표하고 다음해엔 교향곡 제5번을 소련연방 20주년 기
념제에서 발표했다. 이 작품은 "소련 음악의 위대한 성취"라는 격찬을 받으면서 '무
젠스크의 맥베스 夫人'으로 인해서 그에게 쏱아졌던 당국의 비난에서 비로소 벗어
나게 되었다. 물론 지금에 와서도 이 교향곡은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해에 그는 레닌그라드 음악원의 교수에 취임했고 1941년엔 제1회 스타린상을 받았
다(수상작 : 피아노 5중주곡 op.49).

1941년 6월, 독·소전쟁이 일어나자 군에 지원해 레닌그라드 방위에 참전했는
데 이때의 경험이 교향곡 제7번을 쓰게 했다. 1942년 3월엔 그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조국 전쟁'을 발표했는데 이 작품으로 또다시 스타린상을 받았다.
1945년엔 교향곡 제9번이 완성됨으로서 전쟁 3부작으로 불려지는 교향곡 7·8·9
번이 모두 완성된다. 그러나 1948년 2월에 무라디리의 오페라에 대한 비판을
계기로 쇼스타코비치에게 내려진 비판은 "타락한 서구의 브르죠아 형식주의
미학에 오염됐다"는 것이었다(이것이 그에 대한 제2의 비판 사건이다). 하는
수 없이 그는 자기비판을 발표하고 스타린을 찬양하는 오라토리오 '숲의 노
래'를 발표했다.

그의 음악은 투명·간결·명쾌하며 기풍은 신고전주의적인 것이다. 그는 소련당
국의 이데올로기 고집에도 불구하고 인간상을 표출하는데 힘썼고 화성조직에
도 간단 명료한 것을 창조했다. 특히 그는 교향곡에 열정을 갖고 모두 15곡을
작곡했다. 그는 피아노 연주에도 뛰어나 쇼팽 콩쿠르에서 2위를 획득한 일도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15곡의 교향곡과 15곡의 현악4중주곡, 6개의 협주곡(바이올
린협주곡 2곡, 첼로협주곡 2곡, 피아노협주곡 2곡, 그 중 1곡은 트럼펫을 수
반), 3편의 오페라 고골리 원작의 '코(1928)', 레스코프 원작 '므첸스크의 맥베
드 부인 또는 카테리나 이즈마일로바(1932, 초연 1934. 1. 22 레닌그라드 개작
1962)', 고골리 원작 '도박자(1941, 미완)', 한 편의 오페레타 '모스크바의 체리
용(1958)', 3곡의 발레음악 '황금시대(1929~30)', '볼트(1930~31)', '밝게 빛나
는 시냇물(1934~35)',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소편성을 위한 작품, 매우 많은 부
수음악(말할 것도 없이 마야코프스키를 위한 것과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위한)
과 영화음악 '황금의 산맥(1931)', '총잡이(1938)', 한 편의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 (1949)', 칸타타 '스테판 라지나의 처형(1964, 작사 E. A. 에프투셴코)'과
피아노곡, 두 곡의 소나타, 24개의 전주곡과 푸가가 있다.

쇼스타코비치는 무소르그스키의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를 림스키 크르사코
프보다 더욱 원곡에 가까운 형태로 오케스트레이션(1940) 했고, 동시에 무소르
그스키의 '호반시치나'의 복원과 오케스트레이션을 다시 했다.

* 교향곡 제5번 OP.47. D단조
이 작품의 윤곽은 19세기 교향곡, 특히 베토벤의 운명이나 합창 교향곡이 지
니고 있는 고난을 극복한 환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앞서도 언급된 것
처럼 교향곡 제3번을 발표하고난 뒤 오페라 <무젠스크의 멕베스 부인> , 발레
음악 <맑은 시내> 가 소련의 당기관지 프라우다로 부터 “서구적인 퇴폐성을
뛴 형식적인 작품”으로 사회주 리얼리즘의 노선을 벗어나고 있다는 호된 비판
을 받았다. 소련당국이 말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란 “간결, 명확, 진실해야
할 것, 형식적으로는 어디까지나 민족적이어야 하며 내용적으로는 사회주의적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쇼스타코비치는 이 교향곡을 초연하면서 당국의 비판
에 대한 소비에트 예술가의 답변이라고 말했다. 이곡의 초연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어 소련당국의 격찬을 받았고 그는 다시 국가적인 영웅의 자리를 찾을수
있었다. 이렇게 소련당국이 좋아한 것은 이 작품이 전체주의적 정신을 고취하
고 승리의 쟁취를 의미하며 비관적인 면을 베제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 작
품 속에는  철의 장막 안에 갇힌 자신과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역설적인 내용이 들어있어 흥미롭다. 어떤 이는 이곡의 4개 악장을 어릴 때의
추억, 다시 돌아오지 않는 과거에 대한 아이러닉한 미소, 고통의 눈물의 넘침,
지금까지의 모든 의문에 대한 해답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제1악장 - moderato
나쁜 운명을 짊어진듯한 주제로 시작된다. 이 분위기는 곧 가라 앉니만 바탕
에 깔린 불안한 요소는 서정적인 부분에서도 집요하게 따라 다닌다. 중간부는
말러의 영향이 느껴지는 행진곡풍의 이다. 전체적으로 비극적인 색채가 짙다.

제2악장 - allegreto
베이스의 유모러스한 주제로 시작되는 리드미칼한 곡이다. 개성이 강한 스케
르조 악장인데 리듬은 전체적으로 무겁게 느껴진다.

제3악장 - largo
차이콥스키를 연상시키는 정서가 짙으며 쇼스타코비치의 서정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금관을 배제하고 현을 여섯 군으로 나눠 여기에 하프, 첼레스타를 가담시
켜 맑고 청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장 아름다운 악장이다.

제제4악장 - allegro non troppo
용감한 행진곡으로 시작된다. 쇼스타코비치는 “이 끝곡은 지금까지의 각 악장
의 비극적인 긴박한 것을 털어내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쁨으로 이끌어 간다”
고 말하고 있다. 최후에 눈부신 D장조로 클라이맥스를 형성한뒤 끝난다.
                                                                                    *전곡 49-51分
*** 주요 작품
피아노곡 : 환상적 춤
교향곡 제1번 등 15곡의 교향곡
비올라 소나타 op.147  
피아노 5중주곡
피아노를 위한 전주곡과 푸가 op.87
발레음악 : 황금시대, 볼트, 밝게 빛나는 시냇물  
성악 : 풍자
오페라 : 므첸스크의 맥베드 부인(카테리나 이즈마일로바), 코, 도박자
오페라타 : 모스크바의 체리용  
영화음악 : 황금의 산맥, 총잡이
오라토리오 : 숲의 노래  
칸타타 : 스테판 라지나의 처형  
가극 : 풍자, 블로크에 의한 7편의 시, 츠베타예바의 6편의 시, 미켈란젤로의
시에 의한 모음곡, 도스토예프스키에 의한 레뱌드킨 대위의 4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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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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