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투브 감상
Friedrich Kuhlau : Trio For Two Flutes and Piano Op.119
Trio A Piacere
http://youtu.be/PxvJ9tXIdTE
엘프 언덕 서곡
지휘 : 미하엘 쇤반트
덴마크 방송교향악단
http://youtu.be/9NpRttZ2XNc
프리드리히 다니엘 루돌프 쿨라우는 덴마크의 피아니스트, 작곡가다. 덴마크 황금시대의 중심인
물이었고, 덴마크 낭만주의의 첫 번째 작품이자 절대 군주제에 대한 헌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
는 극음악 <엘프 언덕>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덴마크 문화사에서 불멸의 위상을 지니고 있다.
생전에 쿨라우는 주로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활동했고, 작곡가로는 주로 오페라를 쓰는 인물이었
다. 특히 베토벤을 지극히 존경했고 덴마크 대중에게 베토벤 작품을 알리는데 크게 공헌한 인물
로도 유명하다.
집이 불탄 이유도 있지만 출판되지 않은 악보들 상당수를 스스로 폐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에 걸쳐 200여곡 작품들이 덴마크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졌다.
쿨라우는 1786년 9월 11일 독일 뤼네부르크(Lüneburg)지역 웰첸(uelzen)에서 태어났다. 불행하
게도 일곱 살 때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져 오른쪽 눈을 잃었다. 아버지, 할아버지, 삼촌이 모두
군악대 오보이스트인 음악가정에서 성장했다. 집안 현편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는 피아노
레슨을 받게 했고, 1802년엔 함부르크로 가서 슈벤케(C.F.G Schwencke)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1804년에 피아니스트로 데뷔했고, 이 무렵부터 돈을 벌기 위해 가곡과 실내악을 작곡하기 시작
했다. 주로 플루트를 위한 작품이 많았는데 그 자신은 그 악기를 연주하지는 않았다. 1810년,
나폴레옹 군대의 징집을 피해서 코펜하겐으로 도피했고, 이를 계기로 덴마크에 정주하게 되었다.
같은 해에 피아노와 플루트를 위한 첫 작품을 쓰고 발표했다. 1811년에 피아노를 가르치고 곡을
쓰면서 코펜하겐에 뿌리를 굳건하게 내렸다. 1812년엔 덴마크 법원의 무급음악가로 임명되었고,
1813년에 덴마크 시민권을 받았다.
독일음악에서 영향을 받고 작곡한 최초의 징슈필(음악과 대사가 섞인 오페라)이 성공했고, 1816
년에 덴마크 왕립극장에 고액 연봉을 받는 성악코치 자리를 얻었다. 그러나 1817년에서 1820년
사이엔 그의 극음악들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1821년과 1825년에 빈으로 가서 베토벤
과 친구가 되는 엄청난 수확이 있었다.
베토벤에게서 받은 영향은 덴마크 군주에 대한 찬사이자 덴마크 황금기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징슈필 <엘프 언덕>에서 빛을 발해서 오늘날에도 쿨라우의 작품에서뿐 아니라 덴마크 작곡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1828년에 쿨라우는 명예교수라는 이름을 상으로 받았다.
그의 말년은 비극적이었다. 1830년엔 그의 부모가 세상을 떠났고, 1831년엔 그가 작곡 중이던
두 번째 피아노 협주곡과 다른 미발표 소품들이 그의 셋집에서 일어난 화제로 소실되었다. 이 사
건으로 이미 정신적, 육체적으로 쇠약해진 그의 건강이 악화되어 4개월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1832년 3월 1832년 링비에(코펜하겐 근방)에서 세상을 떠났다.
◈ 오페라 작품
1814년, 아담 올렌슐레거(Adam Oehlenschläger)의 대본에 곡을 붙인 징슈필 <강도의 성
Røverborgen>이 덴마크 왕립극장에서 초연되었고 성공했다.
이어서 발표한 오페라들, 마술의 하프(1817), 엘리사(1820), 휴고와 아델하이트(1827)는 비참할
정도로 실패했다. 1824년에 쓴 징슈필 <Lulu>가 성공했고(32번이나 상연되었다), 이를 계기로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곡을 붙이기 시작했다.
1828년, 마침내 그의 대표작 <엘프 언덕>으로 그의 생애를 통해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이 작품의 서곡과 마지막 곡 “우뚝 솟은 돛대 옆에 서 있는 크리스천 왕”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
다. 이 작품에서 쿨라우는 덴마크와 스웨덴 민요를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1976년에 덴마크 작곡가 벤트 파브리시우스-비에르에 의해 편곡되어 영화 <올슨 갱이 붉은색을
보다>의 한 장면에서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되었다. 이 장면은 올슨 갱단이 코펜하겐 왕립극장에
침입해서 폭발물 등으로 벽을 뚫고 들어가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덴마크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이
알려진 장면 중 하나라고 한다.
◈ 쿨라우의 주요 작품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 많다.
피아노를 위한 짧은 소나티나는 무치오 클레멘티의 작품처럼 덴마크와 해외에서 꽤 인기가 있다.
베토벤은 그의 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1810년에 발표한 C장조 피아노 협주곡 Op.7은
14년 전에 작곡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C장조의 강한 영향을 들려준다. 특히 제3악장은
베토벤의 3악장을 강하게 연상시킨다.
피아노 협주곡 외에도 현악4중주와 다양한 장르의 피아노 작품도 썼다.
◈ 디스코그라피
Discog 카탈로그
http://www.discogs.com/artist/968274-Daniel-Friedrich-Rudolph-Kuhl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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