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듣기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전주곡
http://youtu.be/STkl7TmBZiM
블로흐 "Schelomo - Hebrew Rhapsody"
Cond. Eliahu Inbal,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http://youtu.be/iPPMyDr46a0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그는 어머니가 한국계이고 아버지가 독일인이다. 드레스덴 슈타츠
카펠레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첼로수석으로 크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그 주인공이다.
1988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이상 앤더스라는 이름은 한국의 작곡가 윤이상의 이름을 따서
작명되었다. 피아노를 먼저 시작한 그가 첼로를 처음 접한 것은 9세 때였다. 그의 음악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에서 미하일 잔데를링을 사사했을 때였다. 이후 구스
타브 리비니우스와 미국 첼리스트 린 하렐을 사사했다.
앤더스는 독일 연구재단(Studienstiftung des Deutschen Volkes)과 독일 음악재단(Deutsche
Stiftung Musikleben)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 후자는 악기 대여 프로그램이다. 이 덕분에 그는
함부르크에 거주하는 한 가족으로부터 대여한 1720년 나폴리산 Joseph Gagliano를 사용하고
있다.
앤더스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의 단원을 내려놓고 201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곳
곳에서 솔리스트로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즈가 지
휘하는 스타방에르 교향악단과 진은숙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했고, 파리에서는 크와메 라이언이 지
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이 곡을 연주했다. 몬트리올과 멜버른에서 열린 바
흐 페스티벌에 초청 받았고, 여름에는 미국의 말보로 음악제에 초청받았다. 한국에서는 피아니스
트 김선욱과 베토벤 연주로 전국 순회공연을 했는데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을 전석 매진시켰다.
2016년엔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리게티, 불레즈, 살로넨의 작품
을 협연했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전곡을 도쿄와 오사카에서 연주했다. 슬로베니아의 류블
리야나, 필리핀 마닐라, 하이델베르크의 봄 음악제에서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과 연주했다. 파리
에서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와 두 번째 협연이 있었고, 통영국제음악제에서 크리스토프 에
센바흐의 지휘로 브루노 만토바니의 첼로협주곡을 연주한데 이어서 앙리 뒤티외의 첼로협주곡을
한국에서 초연했다. 2016년 하반기엔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바흐의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했다.
최근 앤더스는 프랑크푸르트 대학교 교수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앤더스는 슈만과
윤이상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을 녹음한 그의 첫 데뷔 앨범 'Mit Myrten und
Rosen'을 Berlin Classics 레이블에서 출시했고,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도 발표했다. 주빈 메타의
지휘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했는데, 이 역시 실황녹음 음반
으로 출시된다.
앤더스는 세계 최대의 공연기획사 IMG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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