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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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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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 지휘자, 1955- )


◈ 유투브
차이콥스키 : 교향곡 제6번 b minor, Op.74 <비창>
대구시립교향악단, 서울예술의 전당 공연실황
제1악장
http://youtu.be/LJyh-LvOnnA
제2악장
http://youtu.be/MOgaEFOusPM
제3악장
http://youtu.be/sfM-FHH3QD4
제4악장
http://youtu.be/hNtHHinTET8

불가리아 태생의 줄리안 코바체프는 어린 나이에 바이올린을 공부하기 시작해서 5세 때 생애 첫
공연을 했다. 소피아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했고,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 후 잘츠부르크 모차르
테움 음악원에서 프란츠 사모힐(F. Samohyl)을 사사하고, 1973년에 음악학 디플로마를 받았다.
카라얀 재단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을 받았고 베를린에서 지휘자 알렌도르프(H. Ahlendorf)에게
오케스트라 지휘법을 배웠다. 이후 카라얀의 제자가 되어 지휘자 실무를 익혔다. 1975부터
1980년 사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미셸 슈발베, 토마스 브란디스 등 뛰어난 음악가들
과 연주하면서 경험을 쌓았고, 1984년 카라얀이 생전 직접 개최한 마지막 지휘 콩쿠르에서 수상
했다.

1985년 야나체크의 오페라 <예누파 Jenůfa>로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데뷔한 이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산 카를로 시립 오페라 하우스, 로마 오페라 하우스,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등 오페라의 본 고장 이탈리아의 주요 오페라 극장과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감독, 이탈리아 트리
에스테 베르디 극장 수석객원음악감독을 역임했고, 이탈리아 파르마, 토리노, 밀라노 교향악단 객
원 지휘를 했다. 쾰른 라디오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을 객원으로 지휘했다. 음악축제 경험도 풍부
해서 이탈리아 라벤나 페스티벌, 코르토나 태양의 페스티벌 등에서 지휘했고, 2013년 6월엔 플
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출연한 베로나 오페라
축제 100주년 기념 공연을 지휘했다.

코바체프는 베로나, 루카, 트리에스테, 카타니아, 칼리아리,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드레스덴, 앙
카라, 프라하, 부다페스트에서 지휘했고, 서울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스페인 라스 팔마스
등에서도 지휘했다. 차이콥스키, 슈만, 드보르작 교향곡 전곡과 드보르작의 <스타바트 마테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 등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오케스트라, 토리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음반을 발표했다.

★ 코바체프는 현재 세계적인 공연대행사 IMG 소속의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대구시향 관련 기사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이라 개인 스케줄이 있었던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한 단원의 모친상 소식을 접하고는 오후 늦은 시간에 김천의 시골 마을로 향했다. 그
는 한국 문화에 따라 부의 봉투를 마련하고, 영문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쓴
뒤 두 번 엎드려 절 했다. 그의 출현에 그날 장례식장에 있던 대구시향 단원들은 물론이고 경북
도향 단원들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외국인 지휘자가 장례식장에 나타난 일은 유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코바체프는 단무장에게 “대구에 머무르는 동안이라도 단원들의 어려운 일에는 적극적
으로 함께하겠다. 언제든지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바체프의 감성 리더십이 대구시향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휘자와 단원들이 서로 감성으로 마음
의 문을 열면서 긴장감을 내려놓고 연주를 즐기기 시작했고, 이런 변화는 관객들에게 소리로 감
지되고 있다. 코바체프 취임 후 대구시향의 소리가 한결 부드럽고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이는 코바체프의 믿음의 리더십 덕분이다. 음을 다듬어 나가면서도 코바체프는 시종일관 “긴장은
풀고 편안하게 연주하라” “당당히 충분한 소리를 내라” “실수를 두려워 마라” 등 단원들에게 자
신감을 불어넣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단원들을 전적으로 믿으며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려 노
력한 것이다.

이런 그의 소통 방식은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28일 열린 대구시향 50
주년 기념음악회에는 “경사스러운 날 한국에서 축하하는 방식으로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떡을 해 단원들과 내외 관계자들에게 나누는 성의를 보였다. 또 지역의 음악 인재 육성과 재능기
부에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유스 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무료 오케
스트라 합주 마스터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추가 지휘료 없이 지역 시민들을 위해
정기연주회 횟수를 늘리는 데도 흔쾌히 동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5월부터 코바체프가 지휘
하는 정기연주회는 하루 공연이 아니라 이틀로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원들도 화답했다. 지난 12월 13일 대구시향의 제410회 정기연주회 마지막 리허설을 위해 코
바체프가 무대로 나오자 단원들은 생일 축하곡을 연주했다. 이날 쉰아홉 번째 생일을 맞은 줄리
안 코바체프를 위해 단원들이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한 것이다. 코바체프는 놀람과 기쁨의 표정
을 감추지 못했다. 성공적인 연주회는 당연지사.

사실 불가리아 출신의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난해 4월 대구시향에 부임할 무렵만 해도 지역에서
는 베일에 싸인 이국의 지휘자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국제무대에서 널리 알려졌지만, 국내에
서는 국립오페라단과 KBS 교향악단의 객원지휘를 맡은 이력이 전부이다 보니 기대와 걱정이 뒤
섞였던 것이다. 하지만 실력으로 단원들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은 코바체프는 따뜻한 가슴으로 단
원들과 소통하면서 대구시향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최근 대구에 거처까지 마련한 줄리안 코바체프는 “해외 일정이 간간이 있지만, 임기 동안에는 가
급적 대구에 머물며 대구시향의 연주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구에 대해 “세
계 곳곳을 다녔지만 대구는 시민들의 따뜻한 정서와 생활의 편리함, 안전한 치안 등이 마치 고향
에 있는 듯한 푸근함을 느끼게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바체프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등을 지휘하며 얻은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
구시립교향악단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 단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 대구 매일신문 한윤조 기자


^^
 ::: 1955년생인데 잘못되었습니다.  

곽근수
 :::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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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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