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듣기
전람회의 그림 모음곡(편곡 Maurice Ravel)
Simon Bolivar Youth Orchestra Of Venezuela
지휘 : Gustavo Dudamel
http://youtu.be/_RT3M8o7ma0
19세기 러시아의 작곡가다. 낭만파 시대의 러시아 음악에 혁신을 가져온 작곡가로서, 러시
아 음악의 고유한 색채를 완성하려 노력했다. 그의 많은 작품이 러시아 역사와 민담에서 영
향을 받았고, 대표작인 피아노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오페
라 <보리스 고두노프>에서도 역시 그러한 경향을 찾아 볼 수 있다. <힘센 소수>라고 불
리는 5명의 러시아 민족주의 작곡가 중 한 명이다.
무소륵스키는 부유했던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6세부터 어머니에게서 피아노를 배웠고. 배운
지 3년 만에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리스트의 소품을 연주할 수 있었다. 가문의 전통인 군
복무를 위해서 13세 때 근위 사관학교에 입학했는데, 그를 평생 괴롭혔던 알콜 중독 증세는
이곳 생활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여겨진다. 사관학교 졸업 후 프레오브라젠스키 수비대
에 입대하여 군 복무를 시작한다. 그의 군 생활은 다양한 나라의 음악가를 만나는 좋은 기
회가 되었다. 군 복무 중,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군병원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보로딘을
만나 절친이 되었고, 미하일 글린카 이후의 가장 유력한 작곡가였던 알렉산드르 다르고미시
스키와 친분을 쌓게 되면서 그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교우관계는 음악적으로 매우 중요한 계기를 만들게 되는데, 그의 진짜 음악 인생이
이 시기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무소륵스키는 세자르 큐이, 밀리 발라키레프 등
과도 교우관계를 맺었고, 발라키레프로부터는 작곡법을 배웠다. 18살 때 군을 떠나 음악에
전념하고, 초기에 발라키레프에게 음악을 배운 이후로는 독학으로 실력을 쌓는다. 이 후, 교
향시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작곡가로서의 기초를 완전히 닦았고, 1863년 5인의 동지들과
공동생활을 하는 등 전성기를 맞는다. 이 무렵부터는 더 이상 발라키레프의 인정을 받으려
애쓰지 않고 다르고미시스키와 더 가깝게 지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1861년(22세)의 농
노 해방으로 인해 토지의 반 이상을 잃게 되어 생활고에 시달리기 시작하고, 1865년 어머
니의 사망으로 큰 충격을 받아 알코올 중독이 시작되었다.
그의 전성기는 안타깝게도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이르게는 <보리스 고두노프>가 작곡된
1868년부터 1873년, 늦게는 <전람회의 그림>이 작곡된 1874년 이후로 인생의 쇠퇴기가
시작된다. 그의 알코올 중독은 점점 심해져갔고, 친한 친구들의 잇따른 죽음으로 정서적으
로도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날로 심해지는 알코올 중독 때문에, 생계를 위해 택했던 공무
원 생활도 위태위태하다가, 결국 1880년에 해고되어 생계수단이 끊긴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881년에는 구걸 밖에 할 것이 없다고 친구에게 말할 지경으로 궁핍해진다. 이 무렵 건강
도 심각하게 나빠져서, 4번의 연속된 발작을 일으켰고, 그로 인해 입원을 한다. 입원 중에도
건강은 계속 악화되어, 1881년, 그는 만 42세라는 나이로 사망한다. 42번째 생일 일주일
후였다.
◈ 대표적인 작품
대표작으로는 러시아의 민담과 문학에서 영감을 받은 <민둥산의 하룻밤>과, 그의 친구이자
화가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쓴 피아노곡 <전람회의 그림>이 있다. 전람회의 그림은 나중에
모리스 라벨에 의해 관현악으로 편곡되었고, 편곡된 곡이 더 자주 연주된다. 오페라 <보리
스 고두노프>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 평가
후대 프랑스의 인상주의 음악에 영향을 주었고, 후대 러시아 작곡가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쇼스타코비치의 후기 교향곡, 프로코피예프의 오페라 등)
◈ 주요 작품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
오페라 호반시치나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
피아노/관현악곡 전람회의 그림
가곡집 <죽음의 노래와 춤>
가곡집 <아이들의 방>
◈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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