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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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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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오페라 ‘장미의 기사’(Der Rosenkavalier) op.59


◈ 유투브 감상
Rosenkavalier - 3중창, Hab' mir's gelobt(내가 맹세한 것은)
Nina Stemme(Mariscala), Vesselina Kasarova(Octavio), Malin Hartelius(Sofía)
The Zurich Opera Orquesta, Franz Welser-Möst (Director)
http://youtu.be/-eZt_JlEyb8

Strauss: Der Rosenkavalier - The Royal Opera, Covent Garden
http://youtu.be/3D7abQTy71I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그의 성공적인 오페라 ‘살로메‘와 ’엘렉트라‘를 완성
한 직후에 쓴 희극 오페라로서, 그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녹음이 많으며, 가장
자주 공연되는 명작이다. 슈트라우스가 47세 때 작곡한 것으로, 극음악 창작
에 하나의 전환기를 이루었다. ‘장미의 기사’라는 제목은 18세기 오스트리아
궁정의 관습으로, 약혼 피로연 때 은장미를 여자에게 바치는데 그 역할을 하
는 대리인을 가리킨 것이다. 마리아 테레지아(1717~80) 시대의 오스트리아 귀
족사회를 배경으로 화려한 생활과 퇴폐, 사랑과 관능이 묘사된 이 작품의 드레
스덴 초연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인근 도시의 청중들을 위해 특별열차까지 준
비시켰다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장미의 기사’는 이전의 ‘살로메’ ‘엘렉트라’의 양식과 크게 다르다. 관능적인
강렬함이 아니고 명랑하고 알기 쉬운 희극 오페라다. 또한 많은 모티브를 사용
해서 배역의 성격과 다양한 극중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아름다운
멜로디는 옛 시절의 정취마저 느끼게 한다. 화성과 오케스트라에 있어서는 바
그너의 영향에서 벗어나 개성적인 면을 보이고 있고, 모차르트의 색채도 찾아
볼 수 있다. 쾌락 속에 절제가 있고, 흥취 속에 교훈이 있다. 모차르트를 비롯
한  바로크 음악과의 융합을 지향하는 슈트라우스 고유의 오페라를 향한 전환
기가 된 작품이다.  대부분의 선율은 쉽고 리듬은 즐겁고 화성은 편하다. 관현
악법은 대규모이지만, 굳이 색채를 강조하지 않고 오히려 조심스럽다.

▶ 작곡의 배경
슈트라우스가 ‘엘렉트라‘를 작곡하고 있을 때 이미 작곡가는 다음 오페라로 모
차르트 스타일의 오페라를 원했고 대본작가 호프만스탈 역시 모차르트의 오페
라를 좋아하고 있었기에 즉석에서 수락하여, 곧바로 오페라의 대강의 줄거리
를 정하게 됐다고 한다. 호프만스탈은 친구 하리 케슬러(Harry Kessler) 백작
의 집에 머물면서 케슬러가 입수한 오스트리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시종
장이었던 케벤휠러-메트슈(Johann Josef Khevenhüller-Metsch) 공작의 일기
를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 일기에는 1742년부터 1749년까지 당시 오
스트리아 왕실과 빈 귀족들의 생활상이 잘 기록되어 있어서 특히 오페라 제1
막의 장면 묘사에 활용됐다고 한다.

♠ 대본 : 후고 폰 호프만스탈(Hofmannsthal, Hugo von)의 3막으로 된 독일어
대본이다.

호프만스탈은 1908년 초여름부터 작업에 착수해서 1910년 6월. 어느 정도 정
리한 곳부터 차례로 작곡가에게 대본을 보냈다. 그는 대본 작업을 위해서 주
로 프랑스의 희곡들을 참고했다. 특히 몰리에르의 ‘프르소냐크씨’(Monsieur
de Pourceaugnac 1669), 드 쿠브레의 ‘포브라스 기사의 사랑’(Les Amours
du chevalier de Faublas, 1787) 등을 참고했다.

♠ 작곡 연도: 1909년 5월-1910년 9월 완성
제1막 : 1909년 10월 7일~12월 20일,
제2막 : 1910년 1월 26일~4월 3일,
제3막 : 1910년 4월 5일~9월 26일에 각각 완성되었다.

♠ 작곡 장소 : 제1, 2막은 베를린에서, 3막은 가르미슈에서 썼다.
♠ 출판: 1910년
♠ 헌정 : 작곡가 모친의 친정인 프쇼르가의 가족에게 헌정됨.
♠ 초연 연도 : 1911년 1월 26일
♠ 초연 장소 : 드레스덴, 궁정 오페라극장
♠ 초연자 : 에른스트 폰 슈흐((Ernst von Schuch의 지휘

◉ 등장인물  
마르샬린(Marschallin) 부인 - 육군원수(元帥)부인, 소프라노  
옥타비안(Octavian)백작 - 마르샬린의 정부, 남장여가수, 메조소프라노  
오크스(Oches von Lerchenau)남작 -마르샬린의 사촌,  베이스
폰 파니날(von Faninal) - 벼락 부자, 바리톤  
조피(Sophie) - 폰 파니날의 딸, 소프라노  
마리안네(Marianne) - 소피의 가정부, 소프라노  
발차키(Valzacchi) - 이탈리아의 책략가, 테너  
안니나(Annina) - 그의 조카이자 파트너, 콘트랄토  
공증인, 이탈리아 가수, 세 명의 귀족 고아들, 모자 상인, 애완동물 행상인, 파
니날의 집사장,  경찰관, 마르샬린의 집사장, 하인, 웨이터, 플루트 주자, 요리
사, 미용사와 그의 조수, 학자, 여인숙 주인, 귀족 미망인, 하인들, 고용된 사기
꾼들, 아이들, 관리, 장관들  

◉ 시놉시스
18세기 빈을 무대로, 원수부인 마르샬린과 밀회를 즐기던 어린(17살) 귀족 옥
타비안은 혼사를 의논하기 위해 들이닥친 오크스 남작(원수 부인의 사촌) 앞
에 하녀(마리안델) 복장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남작은 시종일관 마리안델(여
장 옥타비안)을 치근거리고, 원수 부인은 옥타비안을 장미의 기사로 추천한
다. 그런데 옥타비안이 신흥귀족 파니날 가(家)에 가서 그의 딸 조피에게 은장
미를 건네던 중, 둘은 서로에게 홀딱 반하게 된다. 늙은 오크스의 속셈(사랑보
다 돈)을 훤히 아는 옥타비안은 다시 하녀 마리안델로 변장하여 남작을 농락
할 계략을 꾸민다. 그리고 오크스 남작이 엎치락뒤치락 곤경에 빠지자, 원수
부인은 나타나서 남작을 단호히 물리치고 옥타비안과 소피와의 결혼을 흔쾌
히 도와준다. 무대는 18세기 중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 통치 초기의 빈
(Wien)이다.

▶ 제1막 (원수 부인의 침실, 아침)
육군원수 부인 마샬린은 남편이 사냥을 가서 집을 비운 틈을 타 17살의 젊은
귀족 옥타비안(애칭으로 캥캥Quinquin으로 부른다)과 밤을 보내고 침대에서 일
어난다. 둘은 원수가 귀가할까 두려워하고 있는데,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 옥
타비안은 숨는다. 이때 들어온 이는 초콜릿 쟁반을 든 흑인 하인이다. 두 사람
은 안심하지만 또 옆방에서 소리가 나는데, 이는 부인의 사촌형제인 오크스 남
작이다. 옥타비안이 발각되는 것은 피하기 위해 부인은 옥타비안을 옆방에 숨
기고 여시녀로 변장하게 한다. 전에 오크스 남작은 이 부인을 사랑했는데, 지
금은 돈 많은 장사꾼이며 새로 귀족이 된 파니날의 딸 소피와 곧 결혼하게 되
어 있다. 그리하여 남작은 자기의 결혼식에 관해 부인과 의논하려고 찾아온 것
이다.

마리안델이라는 이름의 시녀로 변장한 옥타비안은 그 자리를 빠져나가려 하지
만, 오크스는 옥타비안의 미모에 끌려 수작을 부리며 잡아둔다. 남작은 귀족사
회의 습관에 따라 결혼 전에 은장미를 파니날 家에 보내야 하고, 장미의 기사
를 누구로 할 것인가를 부인에게 묻는다. 부인은 옥타비안의 초상화가 그려진
상자를 보여주며 사촌동생이라고 추천한다. 오크스는 장미의 기사될 사람과
가정부 마리안네가 꼭 닮았다고 신기해한다.

부인은 마리안네를 물러가게 하고 대기실에 있는 사람들을 들어오게 한다. 공
증인, 요리사, 모자 장수, 학자, 동물 장수, 발자키와 아니나, 부인들과 세 고
아, 가수와 피리 부는 사람 등이 우르르 들어온다. 시끄러운 가운데 이탈리아
가수가 세레나데를 부른다. 그 와중에 오크스 남작은 공증인과 결혼지참금 상
담을 한다. 부인은 사람들을 물러가게 하고, 남은 발자키와 아니나는 남작에
게 시종으로 삼아 달라고 부탁한다. 원수 부인은 옥타비안에게 장미의 기사를
맡기겠다고 약속하고는 남작을 돌려보내고 혼자 남는다.

부인은 젊었던 날을 회상하며 감상에 빠진다. 옥타비안이 다시 들어오자 부인
은 보다 젊고 예쁜 사람을 찾아 옥타비안이 자기를 떠날 것이라고 말한다. 옥
타비안은 그런 날은 생각하기도 싫다고 거부하지만 원수 부인은 교회에 가야
한다며 옥타비안을 떠나게 한다. 홀로 남은 부인은 작별 키스도 못했다며 하인
을 불러 옥타비안을 부르게 하지만 이미 떠나버렸다는 답만 듣는다. 부인은 흑
인소년 하인을 불러 은장미가 든 상자를 옥타비안 백작에게 전해줄 것을 명한
다.

▶ 제2막 파니날의 집
많은 사람들은 성장을 하고 오크스 남작의 집에서 장미의 기사가 오기만을 기
다리고 있다. 이때 옥타비안이 장미의 기사로서 은장미꽃을 들고 들어온다. 그
리고 조용히 조피에게 가서 이곳에 온 이유를 말한 후 은빛의 빛나는 꽃을 바
친다. 조피는 그 꽃을 받아들고 향기를 맡으며 천국의 꽃과 같다고 말한다. 그
러자 옥타비안도 허리를 구부려 꽃의 향기를 맡으려 한다. 그때 옥타비안은 소
피의 얼굴을 자세히 보게 되었는데, 순간 그의 마음에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
한 진정한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소피 또한 그의 젊고 아름다움에 매력
을 느꼈는데, 앞으로 결혼하게 될 것을 생각하며 슬픔에 잠기게 된다.

그들은 잠시 동안 즐겁게 대화를 주고받는데. 오크스 남작이 나타난다. 이때
남작이 전과 같이 버릇없는 행동을 하므로, 그녀는 화를 낸다. 그러나 남작은
조피가 언젠가는 자기를 진심으로 이해해주겠지 하며 부부의 사랑을 노래한
왈츠 풍의 발라드를 노래한다. 남작이 파니날에게 인도되어 별실로 가자 옥타
비안과 조피는 서로 포옹하며 사랑노래를 부른다. 그때 남작의 스파이인 발자
키와 안니나가 몰래 들어와 옥타비안과 조피의 밀회장면을 잡았다고 소리치
며 남작을 부른다. 남작은 옥타비안에게 결투를 청하고, 결투 끝에 팔에 경상
을 입었는데, 큰소리로 엄살을 부리며 아이들처럼 도움을 청한다. 그곳에 안니
나가 편지 한 장을 갖고 들어온다. 그것은 옥타비안이 전에 여장했던 마리안델
의 이름으로 오늘밤 교외에 있는 요릿집에서 만나고 싶은데 답장을 써 달라는
내용이다. 편지를 읽고 난 남작은 기분이 좋아서 답장을 쓰려고 나간다.

▶ 제3막 교외에 있는 요릿집의 별실
촛불 하나를 켜 놓은 방은 어두컴컴하다. 여자로 분장한 옥타비안이 나타나 얼
빠진 남작을 조롱한다. 그런데 남작은 나중에 마리안델이 옥타비안과 너무나
흡사하게 생겼기 때문에 의심 하게 되는데, 때로는 다른 방에서 누가 엿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여 한층 더 불안을 느낀다. 한편 발자키와 안니나는 원래 남
작의 하수인이었으나 그가 하는 짓이 너무도 못나서, 오히려 옥타비안 쪽으로
기울어져 옥타비안과 함께 남작을 조롱한다. 이때 갑자기 순시하는 관리가 두
사람의 순경과 함께 들어오므로 사태는 더욱 혼란해진다. 관리는 남작에게 옆
에 있는 신부의 이름을 묻는데, 그는 머뭇거리다가 파니날의 딸이라고 대답한
다. 그 대답이 떨어지는 동시에 파니날이 나타나 남작의 불신을 책망하고 딸
을 부른다. 여기서 조피는 남작과의 결혼을 취소해 버린다. 이 말을 듣고 있던
파니날은 모처럼 얻은 남작 사위가 없던 일이 된 것에 낙심해서 졸도한다. 오
크스 남작은 모든 것이 농담이었다고 변명하면서 자기는 이 처녀와 결혼하겠
노라 하며, 옥타비안인 마리안델을 가리키는데 옥타비안은 이를 거절하고 다
른 방으로 가버린다.

이같은 소란이 계속되는 중에 요릿집 주인과 그 밖의 사람들이 나타나 공작부
인이 왔다는 것을 알린다. 남작은 비로소 자기가 놀림감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
고 성을 내며 나간다. 옥타비안은 남장으로 나타나 조피와 포옹하며 이야기한
다. 이것을 본 공작부인은 옥타비안이 자기와의 사랑의 유희를 버리고 진실한
사랑을 하게 된 사실을 인정하고 그들의 결혼을 성취시키려 한다. 이때 그들
세 사람이 부르는 3중창이 유명하다. 파니날도 이에 기쁘게 찬성한 후 일동이
퇴장하자. 옥타비안과 조피는 열렬하게 키스한다. 이때 조피의 가슴에서 손수
건이 떨어지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사랑에 취해 방을 나간다. 잠시 후에 가
운데 문이 열리며 촛불을 손에 든 흑인 하녀가 들어와 조피가 떨어뜨리고 간
손수건을 집어드는 데서 막이 내린다.

◈ 주요 음악들
▶ 제1막, 가수의 세레나데, ‘내 가슴은 괴로움으로 가득 차고(Di rigori armato
il seno)’ : 이탈리아풍의 세레나데.

▶ 제1막, 원수부인의 독백,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갔다(Da geht er hin, der
aufgeblasene schlechte kerl)’ : 눈부시게 젊은 날은 어느새 가고, 사랑하는 옥
타비안도 보내야만 하는 처지를 담담히 노래한다.

▶ 제1막, ‘이별의 2중창’(원수부인, 옥타비안), ‘아, 다시 왔군요!(Ach, du
bist wieder da!)’ : 모든 것은 꽃과 안개처럼 사라진다면서 이별을 예고하는 2
중창.

▶ 제2막, ‘은장미 헌정의 2중창’(옥타비안, 조피), ‘고귀하고 지체 높은 신부에
게…난 당신을 이미 잘 알고 있어요(Mir ist die Ehre widerfahren…Ich kenn'
Ihn schon recht wohl)’ : 첫눈에 사랑에 빠진 둘은 열락의 무아경에 빠져든다.

▶ 제2막, 오크스의 왈츠, ‘나 여기 누워있네!…나 없이는, 나 없이는(Da lieg'
ich!…Ohne mich, ohne mich)’ : 빈풍의 왈츠에 도취된 남작의 노래가 실소를
자아낸다.

▶ 제3막, 원수부인, 조피, 옥타비안의 3중창, ‘내가 맹세한 것은(Hab' mir's
gelobt)’ : 만감이 교차하는 사랑과 이별의 노래.

▶ 제3막, 조피와 옥타비안의 2중창, ‘마치 꿈처럼(Ist ein Traum, kann nicht
wirklich sein)’ : 희열에 넘치는 사랑의 노래.

◈ 출처 / 위키피디어, 고클라식, 고양 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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