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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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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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Mozart) / 돈 조반니(Don Giovanni) K. 527



◈ 유투브 감상
전곡 실황
Don Giovanni - Rodney Gilfry, Leporello - László Polgár
Donna Anna - Isabel Rey, Don Ottavio - Roberto Saccà
Donna Elvira - Cecilia Bartoli, Zerlina - Liliana Nikiteanu
Masetto - Oliver Widmer, Commendatore - Matti Salminen
Conductor - Nikolaus Harnoncount, Director - Brian Large
http://youtu.be/aL2VdxseTvE

'돈 조반니'는 '돈 후안', '돈 주앙'으로도 불리는 가공의 인물이다. 카사노바와 더불어 바람
둥이, 호색가로 유명한 방탕의 아이콘이다. 돈 후안은 원래 민간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로
스페인의 극작가 티르소 데 몰리나가 쓴 비극 ‘세비야의 호색가’에서 주인공으로 처음 등장
했다. 이후 희곡, 소설, 시 등에서 호색한 또는 악당 주인공으로 꾸준히 등장하며 잘 알려지
게 되었다. 이 인물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게 된 데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2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787년 다 폰테의 대본에 의해 작곡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29
일 프라하에서 초연되었다. 에스파냐의 호색 귀족 돈 조반니(돈 후안)를 주인공으로 한 것
으로 탕아에다 무신론자인 돈 조반니는 사랑의 편력을 하던 중, 돈나 안나에게 추근거리다
가 그녀의 아버지 기사장(騎士長)의 질책을 받고 결투 끝에 그를 찔러 죽인다. 그 후에도
시골 처녀 쩨를리나를 유혹하는 등 못된 짓을 계속한 그는 묘지에서 기사장의 석상(石像)을
보고 만찬에 초대하였는데, 그날 밤 집으로 찾아온 석상을 보고도 뉘우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아, 마침내 업화(業火)에 싸여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여성을 정복하는 것을 일생의 낙으로 알고 살아가는 돈 조반니, 초자연적인 감성과 악마 같
은 마성으로 여성들을 유혹하며 그녀들과 얽힌 남성들을 희롱하지만 결국 벌을 받아 지옥으
로 떨어진다. 직설과 사실 대신 풍자와 환상으로 현실을 꼬집는 이 작품은 대본작가 다 폰
테의 뛰어난 인물묘사와 플로트, 모차르트 음악의 완벽한 결합을 선보인다.

비록 이탈리아풍의 희가극형식(오페라 부파)을 취하고 있으나, 정가극(正歌劇)풍의 노래도
있고, 특히 인물의 성격묘사에 있어 독특한 묘미를 보이고 있으며, 서곡을 비롯하여 '카탈로
그의 노래' '당신의 손을' '샴페인의 노래' 등은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62년 12월 국립오
페라단(임원식 지휘)에 의해 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오페라는 여러 장르의 음악 작품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돈 후안의 전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여러 오페라 작품 중에서는 비교를 넘어설 정도다.
돈 조반니는 경쾌한 분위기의 드라마 조코소(dramma giocoso) 또는 드라마 코믹의 속성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심각한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의 속성도 지니고 있다.  
완전히 희극적이거나, 완전히 비극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인 것이다.

♣ 대본 : 로렌조 다 폰테(Lorenzo Da Ponte, 1749~1838), 본명은 에마누엘레 코넬리아노
(Emanuele Conegliano)이다.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등 세 작품에서 모
차르트와 작업했다.

♣ 초연 : 1787년 10월 29일 프라하 극장에서 이탈리아 오페라단과 작곡자의 지휘로 이루
어졌으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 빈(Wien)에서의 초연은 1788년 5월 7일, 약간의 수정과 함께 상연되었다. 돈 오타비오
의 아리아 Dalla sua pace(테너 모렐라를 위해 4월 24일에 작곡됨. K.540a), 돈나 엘비라
의 아리아 Mi tradi quell'alma ingrata(소프라노 카바리에리를 위해 4월 30일에 작곡됨,
K.540c), 레포렐로와 쩨를리나의 듀엣 Per queste tue manine(4월 28일에 작곡됨,
K.540b)이 이 공연에서 추가되었다.

빈 초연은 프라하에서만큼의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이날 초연에 하이든이 참석했는데 그는
이곡의  위대함을 높이 샀다한다. 하이든은 빈에서의 초연이 있던 1788년 5월 7일, 오페라
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인 파티에 참석했는데 그날의 일화를 독일의 음악신문(Die
allgemeine Musik-Zeitung)은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이날 빈 음악 평론가의 대부분은 파티에 참석했으며 요제프 하이든 역시 거기 있었다. 하지
만 모차르트 자신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새 작품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있었는데 그들 모
두는 "돈 조반니"가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다방면의 천재가 빛나는 고귀한 작품임에 틀림없
다는 데는 동의했다. 하지만 너무 음악으로 넘치며 너무 혼란스럽고 멜로딕하지 못하다며
또한 불규칙적이라는 등등의 말들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말해 모든 이런 의견들이 어느 정
도 신빙성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이든을 제외한 참석자 모두가
자기 나름의 의견을 피력했을 때 그들은 그 겸손한 작곡가에게 그의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하이든은 말했다. "몇몇 불확실한 점이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그가 힘 있게 덧붙였
다--"모차르트야 말로 인류가 아는 가장 위대한 작곡가라는 점이다". 참석자들은 그 말을
듣고는 모두 조용해졌다.

♣ 등장인물:
돈 조반니(Don Giovanni, 바리톤, 스페인의 호색가)
기사장 돈 페드로(Il Commendatore Don Pedro, 베이스, 돈나 안나의 부친)
돈나 안나(Donna Anna, 소프라노, 돈 오타비오의 약혼자)
돈 오타비오(Don Ottavio, 테너, 돈 조반니의 친구)
돈나 엘비라(Donna Elvira, 소프라노, 돈 조반니에게 버림받은 부르고스의 여인)
레포렐로(Leporello, 베이스, 돈 조반니의 시종)
쩨를리나(Zerlina, 소프라노, 농부의 딸, 마제토의 약혼녀)
마제토(Masetto, 베이스, 농부)
농부들, 악사들, 보이지 않는 유령들.

♣ 서곡
오페라가 초연되기 바로 전날 밤에 부인을 옆에 앉혀두고 이야기를 해가며 불과 몇 시간만
에 서곡을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소나타 형식이며, andante, 라단조, 2/2박자의 매우 극적인
서주로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은 오페라 가운데 있는 선율을 사용하
는 경우가 드문 편인데 이 작품만은 예외여서 이 극적인 서주는 제2막 제5장에서 석상이
돈 조반니를 방문하는 클라이맥스에서 가져온 것이다. 서주가 끝나면 속도가 급변해서
molto allegro의 빠른 속도에서 아주 밝은 분위기로 옮겨간다.  이러한 분위기는 휴지부 없
이 그대로 제1막 1장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작곡자는 연주회용으로 코다를 만드는 것을 잊
지 않고 있다.

▷ 시놉시스
♠ 제1막
시간은 밤. 장소는 기사장의 저택 정원.
호색한 돈 조반니가 기사장의 딸 돈나 안나의 방으로 들어가고 큰 외투를 입은 레포렐로가
정원을 배회하며 자신의 처지를 불평하는데 그 때 누가 오는 기척이나자 그늘에 숨는다. 변
장한 돈 조반니는 돈나 안나에게 물린 얼굴을 팔로 가리고 있고, 악착같이 돈 조반니를 잡
으려고 비명을 질러대는 돈나 안나,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돈 조반니의
노래, "이게 무슨 소동이냐"는 레포렐로의 3중창이 벌어진다. 그 뒤 안나의 아버지 기사장이
돈 조반니의 팔을 딸의 손에서 떼어놓고 오타비오를 부르러 방으로 들어간다. 기사장은 돈
조반니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돈 조반니는 당신이 너무 늙어서 안되겠다고 거절하지만 결국
에는 늙은 기사장을 찔러 죽이고 레포렐로와 함께 도주한다.

돈나 안나와 약혼자 오타비오는 아버지의 시체를 발견하고, 슬픔과 분노에 찬 안나는 반드
시 원수를 갚겠다고 오타비오에게 맹세하지만 끝내는 기절하고 만다. 오타비오는 시종에게
기사장의 시신을 안나가 보지 못하도록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안나를 위로하지만, 안
나는 반미치광이 상태로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며 복수를 결심한다. 허지만 이때까지도 돈
조반니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장소가 바뀌어 돈 조반니의 별장에 돈 조반니에게서 버림 받았던 엘비라가 찾아온다. 숨어
있던 돈 조반니는 엘비라인줄 모르고 말을 건네다가 엘비라의 무서운 추궁을 받자 도망쳐
버린다. 레포렐로는 하는 수 없이 엘비라에게 조그만 수첩을 꺼내 보이며 농락당한 여자가
당신만이 아니라며 위로 한다. 이 대목이 유명한 '카달로그 송'이다. "마님, 내가 만든 나으
리의 애인 명부를 읽어 보겠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640명, 독일에서는 231명, 프랑스에서
는 100명, 터키에서 91명,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무려 1003명을 헤아릴 수 있습죠. 시골 아
가씨, 하녀, 거리의 여자, 백작부인, 남작부인, 공작부인 등 모든 계급, 모든 스타일, 모든
연령의 여자를 총망라하고 있습니다"라고 노래한다. 계속해서 "금발 여자는 아름답다고 칭
찬하고, 갈색의 여자는 정숙하다고 찬양하며, 겨울엔 살찐 여자, 여름엔 마른 여자를 좋아합
죠. 몸집이 크면 당당하다고 말씀 하시고, 작으면 귀엽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이 많은 여자는
오로지 명부를 채우기 위함이며, 특히 흥미를 가지는 것은 숫처녀입죠. 부자건 못생겼건, 이
쁘건 밉건 치마만 둘렀다 하면 상관없습니다. 아시겠습니까?"라고 노래 부르니 엘비라가 기
가 막혀한다. 엘비라는 다시금 돈 조반니의 행위를 확인하고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맹세를
한다.

오늘밤 결혼할 시골처녀 쩨를리나와 농부 마제토가 마을사람들과 들어오는데, 레포렐로와
함께 도망쳐온 돈 조반니가 이번엔 쩨를리나에게 접근하기 위한 술책으로 사람들에게 이 좋
은 날 자기 집에서 연회를 베풀겠다고 제안해서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들어가자 그 때를 노
려 쩨를리나를 유혹한다. 체를리나같이 아름다운 분이 저런 시골뜨기의 신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녀를 유혹하는 돈 조반니. 계속 유혹하는 말에 차츰 마음이 그에게 기울어가는 체
를리나. 결국 감미로운 선율로 "자, 서로 손을 잡읍시다, 바로 저기, 자 가자, 체를리나"라고
돈 조반니가 노래하기 시작하고, 망설이던 체를리나도 마침내 굴복, 돈 조반니의 "가자"라는
말에 "가요"로 답하며 행복한 2중창을 부른다. 이 유명한 이중창은 영화 <가면속의 아리
아>에서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엘비라가 나타나 돈 조반니의 거짓을 말하고, 오타비오와 안나는 돈 조반니에게 가
서 아버지의 원수를 함께 갚자고 부탁하는데 돈 조반니는 자기가 범인인 것을 숨긴다. 그러
나 엘비라가 나타나 돈 조반니가 색마인 것을 폭로한다.

마제토가 기분이 좋지 않자 쩨를리나는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쓰며, "나를 때려 주세요 마제
토님(Batti, batti, o bel Masetto), 이 불쌍한 체를리나를"이라고 노래 한다. 마제토는 알면
서도 체를리나에게 지고 말지만 돈 조반니가 다시 나타나자 체를리나는 도망갈 곳을 찾게되
고 마제토는 당당하지 못한 그녀를 비난한다. 하인들을 데리고 나타난 돈 조반니는 시골사
람들에게 자기 방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쩨를리나와 마제토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때
안나. 엘비라, 오타비오 세 사람이 가면을 하고 무도회장에 나타나 돈 조반니의 정체를 폭
로하기로 결심하고,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를 시켜 그들을 안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이들이 무도회장에 들어오고 5중창으로 '자유만세'를 외친다. 무대위에 제1의 오케스트라는
미뉴엣을 연주하기 시작하고 안나와 오타비오가 미뉴엣에 맞춰 춤을 춘다. 돈 조반니는 마
제토를 레포렐로에게 맡기고 제2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콩트르당스에 맞춰 체를리나와
춤을 추고 제3의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는 독일무곡에 맞춰 억지로 레포렐로가 마제토
와 춤을 춘다. 어느새 돈 조반니가 별실에서 체를리나를 유혹하자 화난 마제토의 기새에 레
포렐로도 나가버린다. 갑자기 체를리나의 비명이 들리고 안나, 엘비라, 오타비오가 문쪽으로
향한다.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칼을 들이대며 범인은 이 놈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가면을 벗고 '이 악당, 네 머리에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고 3명의 노래가 계속
된다. 궁지에 몰린 조반니와 레포렐로의 노래로 1막이 끝난다.

♠ 제2막
돈 조반니는 또 다시 엘비라의 집 가정부에게 눈독을 들인다. 레포렐로가 떠나려 하자 돈
조반니가 만류한다.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의 옷으로 변장하고 발코니에 나타난 엘비라를 이
용할 생각을 하지만, 레포렐로는 엘비라를 불쌍히 여긴다.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엘비
라가 내려오면 자기 목소리를 낼 것을 지시하고는 숨고, 변장한 레포렐로를 돈 조반니로 착
각한 엘비라와 이중창을 노래할 때 돈 조반니가 뛰어나와 고함치자 둘은 놀라 도망치고 돈
죠반니는 창 아래로 가서 만돌린을 켜면서 '돈 조반니의 세레나데'로 유명한 깐초나타를 부
른다.

마제토와 몇 사람의 백성이 무기를 들고 나타나서 레포렐로로 변장한 돈 조반니를 그냥 지
나치려 하자 돈 조반니는 마제토를 치고 무기를 빼앗아 달아난다. 마제토의 비명을 들은 체
를리나가 나타나 그를 위로하면서 "아시지요, 내가 당신에게 드리는 이 약을(Vedrai,
carino). 마시기도 좋고, 어느 약방에도 없는 묘약. 만일 마시고 싶다면 조금 드리지요. 어디
에 있는지 알고 싶으시면, 보세요 바로 여기"라고 마제토의 손을 자기 가슴에 눌러 대며 노
래하고, 마제토와 함께 퇴장한다. 레포렐로는 여기서 빠져 나가려하지만 상복을 입은 오타
비오와 안나가 횃불을 든 사람들과 나타나 나갈 수가 없다. 레포렐로가 엘비라와 나가려하
자 마제토와 쩨를리나와 마주친다. 돈 조반니로 변장한 레포렐로를 보고 그들 네 사람은 살
려두지 않겠다 하고, 엘비라는 용서를 빌지만 거절당하고, 놀란 레포렐로는 사실을 밝히고
엎드린다. 네 사람은 실망하고 레포렐로는 도망치고 만다.

오타비오는 돈 조반니의 죄악을 확신하여 원수를 갚아주겠다고 한다. 엘비라는 사랑과 미움
이 섞여 갈피를 잡지 못한다. 묘지에서는 레포렐로로 변장한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가 차례
로 나타나 웃으며 너의 웃음도 오늘이 마지막이라 얘기하고, 석상에는 "나를 죽인 악한 자
의 복수를 이 곳에서 기다린다"라고 쓰여있다. 기분이 나빠진 둘은 함께 퇴장한다.

한편 오타비오는 안나에게 죽은 아버지 때문에 자기와의 결혼을 등한시한다고 불평하고 안
나는 자신의 진실한 애정을 호소한다.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의 시중을 받으며 식사를 한다.
악단의 연주가 갑자기 바뀌며 엘비라가 나타나 "이것이 마지막이다. 모든 것을 용서해주겠
다"고 설득하지만 오히려 조롱당하자 화를 내고 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엘비라가 비명을 지
르며 다시 들어왔다가 다른 문으로 나간다. 또한 동정을 살피러 나간 레포렐로도 비명을 지
르며 들어와 문을 잠그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레포렐로는 탁자 밑으로 숨고 돈 죠반니
가 덜덜 떨며 문을 열어주자 석상이 들어온다.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한 사람 분의 식
사를 더 가져 오라고 시키는데 석상은 "먹으러 온 것이 아니라"며 오늘 초대에 대한 답례로
자기가 있는 곳으로 와 달라고 한다. 돈  조반니가 "갑시다"하자 석상이 돈 조반니의 손을
잡는다. 얼음같이 찬 석상의 손을 뿌리치려 하지만 석상이 "이것이 마지막 기회이니 개심하
라'고 말하나 돈 조반니는 끝까지 '싫다'라고 당당히 맞선다. 단념한 석상은 "이제는 시간이
없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자 주위가 불길에 휩싸이며 천지가 진동한다. 돈 조반니도 그제
서야 무서움을 깨닫지만 고함을 지르며 불 가운데 지옥으로 떨어지고 만다. 레포렐로도 그
의 고통스러운 고함소리에 함께 고함친다.

이 때 안나, 오타비오, 마제토, 쩨를리나가 함께 나타난다. 숨어있던 레포렐로가 나타나 사
건의 전말을 이야기하고 오타비오는 안나와의 결혼을 재촉한다. 안나는 아버지의 일년 상
후에 할 것을 약속한다. 마지막에 일동은 "악한 행실을 쌓은 자의 말로가 이렇도다"를 합창
하며 막이 내린다.

***  음반
지휘 : Herbert von Karajan
Vienna Philharmonic
빈 국립 오페라 합창단
FRANKLIN FANNING, Harpsichord
출연 : Anna Tomowa-Sintow, Julia Varady, Gosta Winbergh, Kathleen Battle, Samuel
Ramey, DVD

지휘 : Otto Klemperer
New Philharmonia Orchestra, Philharmonia Orchestra
제작 : EMI, Klemperer Legacy, CDM 567335 2

지휘 : Neville Marriner
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
제작 : EMI, CDC 747014 2

지휘 :  Wilhelm Furtwängler
1950년도 잘츠부르크 음악제 연주회 실황 녹음으로 지금까지 발표된 돈 조반니 음반 가운
데 최고의 명반으로 평가되는 역사적 유물이다.
배역 : Tito Gobbi, Elisabeth Schwarzkopf, Josef Greindl, Ljuba Welitsch,
Anton Dermota, Erich Kunz, Irmgard Seefried, Alfred Poell, 빈 국립 오페라 합창단,
Wiener Philharmoniker
제작 : EMI, Salzburg Edition, CHS 566567 2 (3CD) ** 사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는 DVD로 푸르트벵글러의 실황을 발표했다. 배역만 다를뿐 오케스트라
와 합창단은 EMI와 같다. 이 역시 역사적 명연주로 기록되고 있다.
배역 : Cesare Siepi · Deszö Ernster · Elisabeth Grümmer, Anton Dermota · Lisa della
Casa · Otto Edelmann, Walter Berry · Erna Berger · Chor der Wiener Staatsoper
Wiener Philharmoniker,  DVD-VIDEO NTSC 073 019-9 |G|H| PCM MONO(사진)

지휘 : Claudio Abbado
배역 : Mirella Freni, Christine Schäfer, Marcelo Alvarez Simon Keenlyside
Berliner Philharmoniker
제작 : DG, CD DDD 459 555-2 GH

**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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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델(Handel) / '나를 울게 내버려두오(Lascia ch'io pianga)' 오페라 '리날도(Rinaldo)' 중에서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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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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