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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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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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노티(Gian Carlo Menotti, 1911-)- 오페라 <아말과 밤의 방문객들> Amahl and the Night Visitors



** 사진
위 : 메노티, 아래 : Hieronymus Bosch의 Adoration of the Magi(동방박사의 경배)

◈ 유투브 감상
1951년 12월 24일에 방송된 NBC 텔레비전의 영상이다. 이 오페라의 초연 영상이
다. 메노티가 출연해서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동기 등을 설명한 후, 오페라가 방송
되고 있다.
http://youtu.be/Hzx-s46vjpY

▣ 작곡가 소개
잔 카를로 메노티(Gian Carlo Menotti, 1911년 7월 7일 ~ 2007년 2월 1일)는 이탈리
아 출신의 오페라 작곡가다. 메노티는 자신을 미국 작곡가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
았지만 죽을 때까지 이탈리아 국적을 버리지는 않았다. 크리스마스 오페라인 <아말
과 밤의 방문객들>을 비롯해서 대중적 친화력이 높은 20여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
다. <영사>와 <블리커 가의 성자>를 통해 두 차례 퓰리처 상을 받기도 했다.

1911년 7월 7일 이탈리아의 카델리아노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커티스 음악원에 입
학하기 위하여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새뮤얼 바버(Samuel Barber)와 동기로 오랜 친
구이자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오페라에 대한 이탈리아인 특유의 재능을 발휘해서
미국적 취향의 니즈(needs)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성공을 거두었다. <노처녀와 도
둑>, <영매(靈媒)>, <전화>, <영사(領事)>, <아말과 밤에 찾아온 손님들>, <블리
커 가의 성자> 등은 비극과 희극의 양면에서 메노티의 천재적 수완을 발휘한 작품
이다. 한편 그랜드 오페라에도 손을 대어 1963년에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
최후의 야만인>은 찬반양론을 불러일으켰다. TV오페라 <미로(迷路)>를 작곡했는
가 하면 <브린디지의 신부의 죽음>과 같은 침통한 칸타타도 작곡했다.

1958년 이탈리아 스폴레토에서 <두 세계의 음악제>를 열었고, 1977년 미국 찰스턴
에서도 같은 이름의 <스폴레토 음악제>를 만들었는데 이 축제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예술 감독을 맡기도 했다.
1974년 배우이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프랜시스 칩을 아들로 입양했으며, 2007년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메노티는 어려서부터 음악적인 천품을 보여서 12세 때에 최초의 오페라를 작곡하였
다. 12세 때부터 4년간 이탈리아의 밀라노 음악원에서 배운 뒤, 미국으로 건너가 커
티스 음악 학교를 졸업하였다. 1933년에 음악 학교를 졸업하고 자작 대본에 의한 오
페라 <아멜리아 무도회에 가다 Amelia al ballo>를 발표하여 크게 성공하였다. 그
후 NBC방송사로부터 라디오 오페라의 위촉을 받아 쓴 것이 <노처녀와 도둑 The
Old Maid and the Thief>이라는 오페라이다.

▣ 대본
작곡가인 메노티가 직접 대본을 썼다(영어)

▣ 등장인물
아말(Amahl 어린 절름발이 소년, 보이 소프라노),
아말의 어머니(소프라노)
동방박사들 - 카스파르(Kaspar, 테너), 멜히오르(Melchior, 바리톤), 발타자르(Balthasar, 바리톤)
소년 시종(바리톤),

▣ 때와 장소
그리스도 탄생을 찾아 동방의 세 임금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 산속의 오두막집

▣ 초연
1951년 12월 24일, 뉴욕, NBC 텔레비전 오페라 극장에서 텔레비전을 위해 초연.
무대 초연은 1952년 4월 27일, 뉴욕

▣ 작품의 배경
1951년, NBC 텔레비전의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의 청탁을 받고 쓴 세계 최초의 텔레
비전 오페라이다. 오페라 의뢰를 받고 작품 구상을 하던 어느 날 오후 메트로폴리
탄 박물관에 들린 일이 있었다. 그 곳에서 헤로니무스 보쉬(Hieronymus Bosch)가
그린 세 사람의 왕이 마리아에 안긴 그리스도를 예배하고 있는 그림을 보았고, 그
순간 이 오페라에 대한 악상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것은 헤로데 왕 때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3인의 동방 박사들이 찾아온 줄거리를 내용으로 한 것이다.
마태오 복음 제2장 에 "예수님께서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
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
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중략).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
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
다"의 줄거리를 소재로 하였다.

▣ 시놉시스
안단테 소스테누토의 아름다운 도입부에 뒤이어 막이 열리면, 초라하고 낡은 오두
막 바깥에서 양치기 아말이 뿔피리를 불면서 앉아 있고, 그 안에서는 아말의 어머니
가 일하고 있다. 사방이 어둑어둑해지자 어머니가 아말에게 집안으로 들어오라며
부른다. 그러나 아말은 어머니에게 오히려 밖으로 좀 나와 보라고 소리친다. 그들
의 오두막 위에 이상한 별이 유난히 밝은 빛을 뿜고 있었다. 그는 그렇게 크고 밝은
광채를 내는 별을 결코 본 적이 없었다. 기다리다 못해 어머니가 아말을 꾸짖으면
서 어서 들어오지 않고 뭐 하느냐고 소리친다. 그는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며 들어
간다. 어머니는 안스러운 표정으로 집안에 먹을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고 말하지
만, 아말은 오히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을 것이라며 위로한다. 서로를 아끼는
훈훈한 정이 오가는 장면이다. 그들은 저녁을 거른 채 잠자리에 든다.

세 명의 왕과 그들의 시동(侍童)들이 오두막으로 다가오는 모습 이 보이고, 이윽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문 좀 열어보아라. 아말아"라는 잠결의 어머니 목소리
가 들린다. 그는 시키는 대로 문을 열고는 뒤로 움칫 물러선다. "금관을 쓴 왕이 왔
어요." "뭐라고? 잠이 나 더 자려무나." 어머니는 대꾸조차 않으려 한다. 다시 두 번
째 노크 소리가 들린다. 아말은 역시 두 번째 왕이 도착하였음을 알린다. 세 번째 노
크 소리가 울리고서야 어머니는 문으로 다가간다. 문 앞에 왕의 복장을 한 카스파
르, 멜히오르, 발타자르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한다. 그들은 이곳에서 잠시 머물
러 몸을 좀 녹일 수 있는 지를 묻는다. 그녀는 흔쾌히 답하고는 급히 안으로 모신
다. 그들은 양탄자 위에 금과 은 그리고 보석들을 펼쳐 놓는다. 어머니는 불을 지피
기 위해 나무를 구하러 밖에 나가고 아말은 이웃 사람들을 부른다.

어머니는 그 보물이 탐났다. 왕들은 그녀에게 이 선물들은 한 아기를 위한 것으로,
밤하늘에 지금 유난히 빛나고 있는 별이 그들을 인도하고 있으며, 그 아기는 오늘
밤에 태어나게 되고 그 태어날 아기의 집안은 무척 가난하다고 말해준다. 왕들이
그 아기는 천사들이 돌보아 주고 있으며, 산모는 동정녀이자 여왕이라는 설명을 좀
더 하 는 동안, 아말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난다. 그들은 부러운 듯 각종 선물
을 살펴본다. 아말이 뿔피리를 불자, 사람들은 춤을 추면 서 그 방문객들을 환대한
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물러가고 왕들도 의자에 앉은 채 잠시 잠이 든다.

어머니는 왕들의 발 앞에 있는 보석들에 현혹되어 살금살금 양탄자 까지 기어가 금
이 든 자루를 하나 잡는다. 그때 왕들의 시동들이 깨어나서 그녀를 붙잡는다. 아말
은 어머니를 용서해 달라고 애원한다. 왕들이 말하기를, 자기들이 찾고 있는 아기
가 세울 왕국은 오직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왕국이기 때문에 이것을 필요로 하지 않
을 것 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이 금을 지킬 자신이 있느냐고 묻는다. 그녀
는 왕들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후회한다. 그리고 자기도 가난하지만 않다면 하나님
의 아들에게 선물을 바치고 싶다고 외친다.

아말은 자기 몸을 의지하기 위해 만들었던 지팡이밖에는 드릴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왕들 앞으로 한 걸음을 떼다가 느닷없이 소리치며 흥분한다. "지팡이가 없이
도 혼자 걸을 수 있어요" 그는 똑바로 걸어서 지팡이를 건네준다. "기적이야"하고 왕
들이 소리친다. 아말이 왕들과 동행하여 그 아기에게 자신의 지팡이를 바치고 싶다
는 청을 어머니에게 한다. 그녀는 허락하면서, 두 모자는 서로를 무척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른다. 다시 방문객들은 길을 떠난다. 아말은 지팡이
를 위로 치켜들고 즐겁게 뿔피리를 불며 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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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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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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