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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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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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론 극장(Teatro Colón)



◈ 유투브 영상
콜론 극장 소개 영상
http://youtu.be/f1qO6tezLB0

◈ 극장의 개요
위치 :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시설 : 예술공연 복합공간
설계 컨셉 : 절충형 설계
착공 : 1889년
완공 : 1908년
높이 : 28미터
직경 : 58미터
설계자 : 프란체스코 탐부리니(Francesco Tamburini)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세계 유수의 극장들 가운데 음향이 좋은 다섯 곳을 선정
한 일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최고가 콜론 극장이었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
스, 빈 무직페라인,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보스턴 심포니 홀이 나머지
네 곳이다. 그만큼 이 극장의 음향이 빼어나서 연주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극
장이 되었다.

콜론 극장은 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남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지만 세계 5대 오페라극장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유명 오페라 하우스다. 현
재의 건물은 20년 공사 끝에 1908년 완성되었으며 최대 3천5백여 명의 관객
을 수용할 수 있다. 콜론 극장의 무대는 세계에서도 몇 안 되는 대규모이다.
20미터 넓이에 15미터의 높이, 20미터 깊이의 무대다.

시내 중심지역인 훌리오 가(Julio Avenue)에 위치한 콜론 극장은 유럽의 오페
라단이 남미 순회공연을 할 때 첫 공연 장소였다. 콜론 극장에서 공연을 가진
유럽의 오페라단은 계속해서 리오 데 자네이로, 산 파울로, 몬테비데오, 산티
아고 등지에서 공연을 가졌다. 콜론이란 단어는 스페인어로 콜럼버스를 말한
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를 기념하기 위한 명칭이다.

◈ 첫 번째 극장
1850년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찾아오는 외국 오페라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
자 이들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롭고 큰 극장이 필요하게 되었다. 1854
년 한해만 하더라도 무려 53개의 오페라가 상연됐으니 당연히 극장 부족이 심
각했던 것이다. 1856년에 새 극장의 공사가 시작되었고 1857년 4월27일에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리면서 테아트로 콜론이 문을 열었
다. 설계는 펠레그리니(Charles Pellegrini)가 했고, 2,500석의 객석과 여성만
을 위한 별도의 겔러리가 포함된 극장이었다.

◈ 현재의 테아트로 콜론
지금의 극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심장부 격인 훌리오 가(Julio Avenue)에
위치한다. 오디토리움은 말편자 형으로 설계되었고, 2,487석의 객석(코번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보다 많다)과 1천개의 입석이 있다. 1908년 5월25일
에 <아이다>를 공연하면서 문을 열었다. 루이지 만치넬리(Luigi Mancinelli)
가 이끄는 이탈리아 오페라 컴퍼니가 이 공연을 관장했다. 개관 공연시즌에
무려 17개의 오페라가 상연되었고, 루포, 샬리아핀, 안토니오 파오리 같은 당
대 최고의 스타들이 이 극장에서 노래했다.

1850년대의 유럽 오페라단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은 하나의 패션이었다.
콜론 극장이 오늘날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격이 높은 오페라 극장
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지역적인 잇점이다. 계절이 북반구와
반대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미국이나 유럽의 명가수나 저명한 지휘자가 시즌
오프를 이용해 이 지역을 찾았기 때문이다. 솔선수범해서 원어로 오페라를 상
연 했던 것도 이 지역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1854년 한해만 보
더라도 무려 53편의 오페라가 유럽 오페라단에 의해 공연되었다. 다행히 부에
노스아이레스에는 여러 오페라극장이 있어서 공연장소를 확보하는 데에는 어
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이 극장들은 대부분 소규모의 무대였다. 좀 더 넓은 무
대를 위해 현재의 콜론 극장의 전신인 Teatro Colon을 5월 광장(Place de
Mayo)에 건설했다. 1857년의 오프닝에서는 라 트라비아타가 공연되었다. 이
탈리아에서 초연된 지 4년 후였다. 극장의 설계, 건설은 나중에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된 카를로스 펠레그리니(Carlos Pellegrini)의 아버지인 엔리크
(Enrique Pellegrini)가 맡아했다. 2,500석의 대규모 (구)콜론 극장은 특이하게
도 여성만을 위한 갤러리가 별도로 있었다. 30여년이 지나자 현대식 시설의
극장이 필요하게 되었다. (구)콜론 극장 건물은 아르헨티나 국립은행에 팔렸
다. 새로운 오페라극장의 건설비를 전액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현 콜론 극장의 기공식은 1889년에 있었다. 설계와 건축은 프란체스코 탐부
리니(Francesco Tamburini)와 그의 제자 비토리오 메아노(Vittorio Meano)에
게 의뢰했다. 그러나 공사는 자꾸 지연되었다. 예상치도 못했던 난관들이 계
속 생겼다. 부지를 확정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렸다. 기공식으로부터 2년 후에
는 주설계자인 탐부리니가 세상을 떠났다. 3년 후에는 주설계자 역할을 맡은
메아노가 피살되었다. 이어서 콜론 극장 신축에 자금을 대던 이탈리아의 사업
가 안젤로 페라리(Angelo Ferrari)가 세상을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
는 벨기에 건축가인 훌리오 도르말(Julio Dormal)에 의해 진척되어 1908년에
문을 열게 되었다. 이탈리아 스타일의 건축은 프랑스 바로크 스타일로 바뀌었
다. 개관기념 공연은 베르디의 <아이다>였다. 오페라 제목은 아르헨티나 스
타일로 Dia de la Patria(독립 기념일)라고 번역했다. 젊은 토스카니니가 지휘
자로 데뷔한 것도 이 아이다 공연이었다. 이후로 콜론 극장은 세계 최고 성악
가들의 초청공연으로 라 스칼라, 메트로폴리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인 오페라극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콜론 극장을 거친 세계적 음악가들은 티
타 루포(Titta Ruffo), 아멜리타 갈리-쿠르치(Amelita Galli-Curci),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 제인 바토리(Jane Bathori), 엔리코 카루소
(Enrico Caruso), 클라우디아 무치오(Claudia Muzio),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 존 빅커스(Jon Vickers), 비벌리 실스(Beverly Sills), 레나타 테발디
(Renata Tebaldi), Alfredo Kraus(알프레도 크라우스), Placido Domingo(플
라치도 도밍고), Luciano Pavatotti(루치아노 파바로티)등이 망라된다.

근자에 콜론 극장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아르헨티나
의 경제 위기 때문이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 예산을 당장 시급한 곳에 사용
해도 부족한 판에 먹고 사는데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콜론 극장을 위해 정부
예산을 집행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주장을 폈다. 몇 년에 걸친 논쟁은
2006년에 가서야 겨우 수그러들었다. 콜론 극장은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2006년 10월부터 보수작업에 들어가서 2010년 5월 24일에 문을 열었다. 차
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제2막과 푸치니의 <라 보엠>을 갈라 콘서트로
무대에 올리면서 다시 극장의 문이 열렸다.

호화스러운 공간들과 거대한 대리석 계단과 돔, 그리고 색색깔의 색유리 450
개의 전구로 만들어진 거대한 반구형 샹들리에, 특히 백색 살롱(Salón
Blanco)의 우아함과 황금 살롱(Salón Dorado)의 화려함, 프랑스제 가구들
이 건물 자체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있다. 무대엔 복잡한 기계장치
와 함께 직경 20m정도의 승강기 시스템이 있는데, 무대 위 120명 연주자들
을 2m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호화로운 대통령의 좌석과 대통령 오른쪽의 부통령 좌석, 왼쪽의 시장 좌석
도 눈여겨볼 만하고 전화기와 개인 화장실을 갖춘 좌석도 있다. 샹들리에와
내부 장식이 매우 화려한 테아트로 콜론은 아르헨티나 정치인 페론과 그의 아
내 에비타를 주인공으로 한 ‘에비타’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끈 곳이기도 하다.

**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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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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