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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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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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디(Verdi) / 팔스타프(Falstaff)


  

** 유투브 감상 /
전곡
Bruson, Nucci, Ricciarelli, Hendricks, Valentini-Terrani - Giulini1982
http://www.youtube.com/watch?v=T4Buc8wTsbg&feature=player_detailpage


◈ 대본 : 아리고 보이토(Arrigo Boito), 이탈리아어
◈ 때 : 1399 ∼1413년에 걸친 영국 국왕 헨리 4세 치하
◈ 곳 : 잉글랜드 중부의 도회 윈저거리
◈ 초연 : 1893년 2월 9일, 밀라노 스칼라 가극장
◈ 연주시간 : 제 1 막 29분, 제 2 막 37분, 제 3 막 43분, 총 약 1시간 49분

◈ 등장인물
팔스타프 경(Sir John Falstaff, 바리톤) ·그의 부하 바르톨포(Bardolfo, 테너) ·
그의 부하 피스톨라(Pistola, 테너) ·펜톤(Fenton, 테너)·포오드(Ford, 바리톤)
·알리스(Alice Ford, 소프라노) ·난네타(Nannetta, 소프라노) ·카우스
(Dr.Cajus, 테너) ·퀴클리 부인(Mrs. Quickly, 메조 소프라노) ·메기 페이지 부
인(Mrs. Meg Page, 메조 소프라노), 그밖에 카터 정자의 주인 ·시민 ·마법사
로 분장한 사람들 ·요정 등

◈ 작품의 배경

이 작품은 베르디 최후의 작품으로서, 1889년경에 착수하여 약 4년간에 걸쳐
완성한 그의 생애를 마지막으로 장식해 놓은 희가극 이다. 대본은 원래 셰익스
피어《헨리 4세≫의 제1 ·2부의 일부분과,《원저의 명랑한 아낙네들≫을 소재
로 하여 보이 토가 잘 다듬어 만들었다. 이것을 80세 고령의 베르디가 그 대본
에 알맞도록 우아하고도 아름다운 정열을 쏟아 작곡했다.

오델로 이후 그의 작품은 보다 진전해 종래의 이탈리아 오페라를 혁신하는데
주력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바그너의 악극이 모두 여성숭배를 중심으로 하여
전개된 것에 비해 베르디의 오페라는 남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대부분이 힘
찬 바리톤이 그 중심인물로 되어 있는 등 현저한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한 그
의 작품에 등장하는주인공들이 한결같이 섬세한 심리적 표현을 취하고 있는
것도 종래의 이탈리아 오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었다.

◈ 시놉시스
◐ 제1막  카터의 여관방

먹다 남은 음식과 술병·술잔이 식탁 위에 흩어져 있고, 그 옆에는 테이블을 향
해 살찌고 뚱뚱한 늙은 기사 팔스타프가 두 통의 편지를 봉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그의 부하인 바르톨프와 피스톨라가 술을 마시려고 하는데 문이
열리며, 의사 카이우스가 노기를 띠며 팔스타프에게 항의한다. 그러나 그는 별
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술을 마신다. 카이우스는 계속해서 "당신 일꾼들이 우
리 일꾼들을 때린 것도 억울한데 우리 말까지 죽였으니 곧 배상하지 않으면 지
사에 호소한다" 면서 힐책하자, 팔스타프는 "그만 울어대라"고 욕설을 하고 내
쫓으며 그 뒷모습을 향해 "아멘"이라고 중얼거린다.

팔스타프는 두 부하에게 좀더 요령 있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훈계를 한 후,
술값을 계산하려고 하자 아무리 주머니를 털어도 돈이 부족하다. 그는 부하들
에게 "나는 술집에서 술집으로 돌아다니며 너희들을 30년 동안이나 길러 주었
다"라고 뚱뚱한 배를 두드리며 그들을 호령하자, 부하들은 팔스타프의 기분을
무마시키려고 애쓴다. 기분이 좋아진 팔스타프는 포오드의 아내 알리스를 사
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또한 페치 부인인 메기에게도 생각이 있으니 그들
에게 편지를 전하면 돈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기뻐한다. 그리고 두 부하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들은 사랑의 심부름꾼이 되는 것은 명예에
관한 것이라 하며 거절한다. 하는 수 없이 팔스타프는 하인에게 편지를 전하라
고 한 후, 방구석에 세워 둔 빗자루를 들고 두 사람을 쫓아버린다.

장면은 바뀌어 부유한 포오드 저택의 정원이다. 가벼운 전주곡이 있은 후 막
이 열리면 메기와 퀴클리 부인이 나타나는데, 마침 그때 집에서 나오는 알 리
스 부인과 그의 딸 난네타를 만나게 된다. 이때 알리스는 "지옥에 갈 생각이라
면 기사의 아낙네가 되겠는데" 하면서 편지 이야기를 하자, 메기 부인도 같은
문장의 연애편지를 받았다고 꺼내어 대조해 보며 팔스타프를 골탕먹이기로 약
속하고 헤어진다. 이때 무대 한편에서 팔스타프에게 쫓겨난 카이우스가 펜톤
과 함께 나타나고, 여기에 빗자루 때문에 쫓겨난 바르톨포 ·피스톨라가 등장하
여 팔스타프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피스톨라가 알리스에게 팔스
타프가 연애편지를 보냈다는 것을 말하자, 그녀는 매우 격분하여 일동과 함께
가버린다. 다만 혼자 남은 펜톤만이 사랑하는 난네타 발견하고, 나무 그늘에
서 서로 포옹하며 사랑의 2중창을 부르며 퇴장한다.

다시 나타난 두 사람은  팔스타프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척하며 그를 골려 주
자고 합의를 본 후, 그럴 듯한 답장을 쓰기로 한다. 잠시 뒤에 남자들도 같이
등장하여 9중창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내용인즉 팔스타프를 골려 주자는 것이
다. 먼저 남자들이 나가자, 세 부인이 무대 가운데로 나와 서로 계획하는 말을
주고받으며 떠들고 웃는데 막이 내린다.

◐ 제2막  카터의 방(제1막과 같음)

경쾌한 서곡이 끝나면 무대에서는 여전히 뚱뚱보 기사 팔스타프가 안락의자
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다. 그곳에 바르톨포와 피스톨라가 잘못을 깨달은 듯
한 표정으로 나타나 용서를 구해도 그는 잘 듣지 않는다. 그때 퀴클리 부인이
공손한 태도로 나타나 팔스타프에게 인사한 후, 포오드 부인은 당신의 깊은 애
정에 황홀해 하면서 남편이 없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와 주십사고 하며 말한
다. 그리고 페치 부인은 만나고 싶지만 남편의 경계가 심해 나가지 못한다는
말을 전하며 물러간다. 의기양양해진 팔스타프가 퀴클리 부인에게 돈을 주면
서 뽐내고 있을 때에 바르톨프가 폰타나의 방문을 알린다.

돈 자루를 들고 변장을 한 포오드(폰타파)는 팔스타프에게 돈을 드릴 터이니
포오드 부인을 손에 넣는데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팔스타프는 돈에 마음이 끌
려 "오늘 2시부터 3시 사이에 그녀의 남편이 외출할 예정이고, 방문해 달라는
부탁도 받았으니 그때에 도와주지" 하면서 옷을 갈아입기 위해 다른 방으로 간
다. 포오드는 이 여자들의 계략을 알지 못하고 있으므로 자기의 아내가 진정
바람을 피우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며, 자기의 철 늦은 행동을 스스로 비웃으
며 팔스타프를 따라간다.

장면은 바뀌어 포오드 집의 한 방이다. 무대 중앙에 큰 창문 사이로 넓적한 정
원이 보이고, 좌우에는 계단이 있다. 포오드 부인과 페치 부인이 잡담을 하고
있을 때, 퀴클리 부인이 나타나 약속한 시간에 팔스타프가 올 것이라고 알려
준다. 한편 난네타는 어머니에게 와서 아버지가 카우스 의사와 결혼하라고 했
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호소하자, 알리스는 부드럽게 위로한다.  얼마 후 약
속시간이 되자 팔스타프가 나타나 "포오드만 없으면 내가 주인" 이라고 하며
포오드 부인을 유혹하고 계속해 "내가 노포오크 공작의 시종노릇을 하고 있을
때에는 몹시 마르고 예쁜 얼굴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때 이미 약속
이 된 페치 부인이 방문하고, 또한 부인의 스캔들을 알고 격분한 포오드도 친
구들과 같이 왔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리하여 진퇴양난에 빠진 팔스타프는 부
인들의 말대로 세탁통 속에 들어가 숨는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타난 포오드
가 다락문을 열어제치자, 찾는 팔스타프는 없고 그의 딸 난데 타가 젊은 신사
인 펜톤과 껴안고 있다. 일이 이렇게 재미있게 되자 알 리스 ·메기 ·퀴클리 세
부인은 웃고 있으며, 세탁통속에서 신음하는 소리를 내는 팔스타프는 어쩔 줄
을 모른다. 격분한 포오드는 펜톤을 내쫓은 후 나가버렸으며, 부인들은 하인들
에게 세탁통을 테임즈 강속에 버리게 한다. 그리하여 냇가에 앉았던 아낙네들
은 깜짝 놀랐다가 폭소를 터뜨리고, 2층에서는 포오드 부인이 그 남편과 함께
조소할 때에 막이 내린다.

◐ 제3막  카터 여관의 입구

벤치에 앉은 팔스타프는 세탁통에 들어가 모욕을 받았던 일을 생각하며, 불쾌
한 듯이 술을 마시며 옷을 말리고 있다. 이때 퀴클리 부인이 모른 척하고 나타
나 "포오드 부인이 조금 전의 실례를 사과하기 위해 한번 더 뵙고 싶다고 합니
다"라고 하자, 팔스타프는 이 말을 믿어 버린다. 또한 포오드 부인 편지에 의하
면 "오늘밤 자정에 원저 공원의 하얀 나무 밑에서 기다리겠으니 사냥꾼 차림으
로 와 주십시요"라고 쓰여져 있다. 그는 다소 의심은 했어도 마침내 기분이 좋
아져서 퀴클리 부인과 의논하기 위해 술집으로 들어간다.

한편 알리스는 메기와 함께 포오드에게 책략의 자초지종을 말하며 마침내 합
의를 보지만, 그의 딸을 카이우스와 결혼시키겠다는 마음은 바꾸지 않는다. 포
오드는 카이우스와 팔스타프를 혼내 준 뒤, 변장한 채로 난네타의 손을 잡게
해 주자고 약속한다. 이 말을 들은 퀴클리 부인은 "이것은 큰일인데" 하면서 나
가 버린다. 장면은 바뀌어 밤 12시의 원저 공원이다. 중앙에는 하얀 나무가 서
있고, 아름다운 달빛을 받은 나무들이 무성하다. 이 근처는 옛날 금단의 사슴
을 잡은 죄로 지옥으로 떨어진 한이라는 사냥꾼의 망령이 요정들과 함께 매일
밤 나타난다는 곳이다. 서서히 막이 열리면 난데 타 그리워하는 펜톤의 정열적
인 노래 「뜨거운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의 말」이 불려진다. 그곳에 요정
의 여왕으로 분장한 난데 타와 가면과 승복을 손에 든 포오드 부인이 나타나
의아하게 생각하는 펜톤에게 승복을 입힌다(이것은 포오드의 계획을 뒤집어
서 딸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는 포오드의 부인의 생각이다).

드디어 자정 12시가 되자, 약속대로 두터운 외투를 입고 사냥꾼 차림을 한 팔
스타프가 나타나 종소리를 세어 본 뒤 「사랑의 힘은 우리를 짐승으로 만들어
버린다」라고 노래한다. 이때 알리스가 나타나자 팔스타프는 그녀에 대한 애
정을 호소하는데, 멀리서 "살려 주세요. 마녀들이 쫓아온다"고 외치는 메기 부
인의 소리가 들리자 알 리스는 놀라서 도망쳐 버린다. 혼자 남은 팔스타프는
하얀 나무에 몸을 피하면서 "악마의 자식은 나를 알만해도 지옥으로는 떨어뜨
리지 못한다"고 중얼거리는데, 먼 곳으로부터 요정들을 데리고 여왕으로 분장
한 난데 타 아름다운 노래 「비밀의 동굴에서 나타난 요정들. 그 요정들의 리
듬으로 춤을 춥시다」가 불려지다가 요정들의 춤으로 전개된다. 이 곡을 여기
에 나오는 전곡 중 가장 매혹적인 선율로 쓰여졌다.

여러 종류의 요정이나 마녀로 분장한 사람들이 탬버린이나 트라이앵글 등을
울리며 팔스타프에게 덤벼든다. 여기에서 알 리스 · 메기 · 퀴클리 부인이 부르
는 3중창 "잡아라, 찔러라"와 이에 호응하는 합창의 효과는 매우 훌륭하다. 일
동에게 둘러싸인 팔스타프는 호되게 혼나서 울음을 터뜨리는데 전에 만난 일
이 있는 폰타타를 발견하자 조력을 구하지만, 그가 사실 포오드라는 것을 알고
는 모든 사람에게 용서를 빈다. 한편 포오드는 카이우스에게 난데타를 데리고
가게 하려는데 펜톤과 퀴클리 부인의 청에 못이겨 승복을 입은 남자와의 결혼
을 허락해 주기로 한다. 그리하여 가면을 벗겨 보니 카이우스의 상대가 되었
던 요정이 난네타인줄 알았던 포오드는 그가 바르툴포인 것을 알고 놀란다. 그
러나 승복을 입은 펜톤의 상대는 난네타이다. 이렇게 난네타를 사랑하는 알리
스의 행위가 지극한 것을 안 포오드는 모든 것을 용서하고 축복의 만세를 부른
다. 팔스타프는 마음이 가라앉자 『이렇게 떠드는 것도 이것으로 끝났다"고 하
면서 "인간의 사명은 이 같은 것이다. 익살은 천부의 재능, 즐거움을 아는 사람
은 현명한 사람"이라고 노래하며, 일동의 웅장한 합창으로 전개되는데 막이 내
린다.

*** 음반
Falstaff (Complete)
Terfel · Pieczonka, Hampson · Röschmann, Shtoda · Diadkova
Rundfunkchor Berlin, Berliner Philharmoniker
지휘 : Claudio Abbado
CD DDD 471 194-2 GH 2
2 Compact Discs, DG

Falstaff (Complete)
Taddei, Kabaivanska, Panerai, Perry, Araiza, Ludwig
Wiener Staatsopernchor, Wiener Philharmoniker
지휘 : Herbert von Karajan
CD DDD 447 686-2 GX 2
2 Compact Discs, DG  ** 사진

Arias - Mefistofele/Don Pasquale/La Bohème/Falstaff etc.
Composers: Boito/Donizetti/Puccini/Verdi etc.
Artists: Angela Gheorghiu, John Mauceri, Orchestra del Teatro Regio di Torino
International release: March 1996
Catalogue number:452417
Label: Decca

I Pagliacci/Madama Butterfly/Guglielmo Tell/Falstaff etc.
Composers: Leoncavallo/Puccini/Rossini/Verdi etc.
Artists: Mirella Freni, Various, Various
International release: July 1994
Catalogue number:440412
Series: Grandi Voci
Label: Decca

**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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