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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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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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아의 보고 / 이탈리아 아리아 모음

  
▶ 비제(Bizet) ----- '카르멘'(Carmen)

비제의 최후의 오페라이자 가장 뛰어난 걸작이다. 소설가 메리메(Prosper
Merime)가 스페인에 여행 중 들었던 "질투 때문에 정부를 죽인 산적"에 관한
사건을 토대로 [카르멘]이라는 소설을 썼다. 이 소설을 토대로 대본은 알레뷔
와 메이약이 공동으로 썼고, 비제는 1875년에 작품을 완성 시켰다.

줄거리 /
용기병 하사관 돈 호세가 위병을 서고 있을 때 담배공장 여직공 카르멘을 알게
된다. 카르멘은 다른 여직공과 싸우다 체포되는데, 그녀의 유혹에 넘어간 돈
호세는 군율을 어기고 도망치도록 도와준다. 이 일로 돈 호세는 며칠간 영창
에 갇힌 뒤 풀려나고, 약속데로 카르멘을 찾아간다. 돈 호세는 그녀의 꾀임으
로 밀수업자의 패거리에 끼게되고 부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나 카르멘은
곧 돈 호세에게 싫증을 느끼고 투우사 에스카밀료를 좋아하게 된다. 돈 호세
는 어떻게하든 그녀의 마음을 돌려 보려고 호소하지만 오히려 박대를 당한다.
마침내 배신감과 질투심에 휩싸인 돈 호세는 투우사의 행렬을 열광적으로 따
라가는 카르멘을 찔러 죽인다.

o 제 1막의 전주곡 투우사의 노래를 주선율로 사용하면서 흥분에 휩싸인 투우
장의 분위기와 비극적 종말이 아울러 묘사된다.

o 세귀디야 <제 1막> "세빌리야 성벽 근처의 내친구 파스티아의 선술집에서
나는 세귀디야 춤을 출 것입니다. 내 사랑은 사라져 버렸읍니다. 내 마음은 마
치 자유로운 공기와 같습니다. 그리로 곧 오세요" 카르멘이 요염한 자태로 돈
호세를 유혹하는 장면에서 노래된다. 세귀디야는 스페인의 전통적인 민속 무
곡.

o 투우사의 노래 <제 2막> "여러분, 축배의 술잔을 높이드세! 다같이 마시세.
투우와 군인은 다 마찬가지야. 목숨거는 싸움을 좋아 하도다. 보시오! 저 투우
장 안에는 입추의 여지 없도다. 들끓는 인파, 모두 흥분하네. 모든 사람들 발
을 구르며 하늘 높이 함성 지르네! 힘센 저 용사들의 축제, 고대하는 축제일(祝
祭日)일세! 구경하러 가세! 가세! 예쁜 미녀와 투우의 용사, 멀리 바라보네, 사
랑의 눈으로.아 갑자기 조용해지네, 무슨 일일까? 가슴을 조이는 숨가쁜 한 순
간! 성난 투우 토릴에서 뛰어 나온다. 달려들어 떠받는 소뿔에 투우사 탄 말이
먼저 쓰러졌구나! 장하다! 토로! 소리를 치네! 창에 찔린 소, 붉은 피를 내뿜으
며 앞뒤로 사납게 질주하네. 저 투우장, 피로 벌겋게 물들었네. 관객들 모두 피
해 버리니, 이제 자네 뿐이야! 가세! 보러 가세! " 에스카밀료가 한껏 투우사의
용맹성을 자랑하며 힘주어 노래한다.

o 하바네라 <제 1막> "사랑은 들에 사는 저 새와 같이 자유스러워 길들이려 하
여도 도무지 되지 않아요. 마음을 꾀어보아도 추근거려도 안되요. 다만 내마
음 움직여 내가 사랑할 뿐이지.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은 우리 집시가 가진 전
부라오. 그러기에 이 임이 즐겨 당신을 사랑한다오. 당신이 나를 좋아하지 아
니한다 해도, 그러나 그대 마음을 진정 모르겠네. 기다리면 오지 않고, 잊으려
면 다시 와서 잡힌 손에서 슬그머니 새들은 다시 하늘로 빙글빙글 돌면서 가까
이 날아 왔다가, 가면 달아나고, 달아나면 다가오네.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은
집시의 마음, 이유를 따지지 말아요. 매정하게 구는 사람을 더욱 더 사랑한다
네. 당신이 나를 좋아하지 아니한다해도, 그러나 그대 마음을 모르겠네." 돈 호
세를 유혹하기로 작정하고 카르멘이 부르는 아리아 이다. 이 노래속에 도덕 따
위는 아예 무시하는 집시의 기질이 잘 나타나 있다.

2. 푸치니(Puccini) ---- 나비부인(Madama Butterfly)

줄거리
일본 나가사끼 항구의 나이어린 15세 기생 나비부인과 미해군(美海軍) 중위 핑
커튼의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다. 핑커튼은 한때의 치기(稚氣)로 나비부인을
아내로 맞았으나 곧 귀국하여 미국여성과 다시 결혼한다. 그러나 나비부인은
결혼을 위해 개종(改宗)까지 했을만큼 그녀의 운명을 송두리채 던졌다. 그래
서 비극은 발생한다. 3년만에 다시 돌아온 핑커튼은 미국인 아내를 대동하고
있었고 이 사실을 알게된 나비부인은 "명예롭게 살지 못하면 죽는다"는 가훈
(家訓)에 따라 자결한다. 푸치니는 동양을 무대로 삼은 오페라를 두 곡이나 썼
다. 하나는 '투란도트'(중국)이며, 또 하나가 나비부인이다. 특히, 나비부인은
전막을 통해 중요한 노래를 히로인이 도맡아 연주하도록 되어서 흔히 [프리마
돈나 오페라]로 불려진다.

초연 : 1904년

o 어떤 맑게 개인날 <제 2막 1장> 핑커튼이 곧 오겠다고 하며 떠난지도 3년이
흘렀다. 이젠 나비부인의 수중(手中)엔 돈도 거의 떨어져간다. 하녀 스즈끼
가 "외국인 남편은 모두 돌아오지 않는다"고 무심코 말하자 나비부인은 "돌아
오리라고 믿어야 해" 라며 저 유명한 <어떤 맑게 개인 날>을 노래한다. "어떤
맑게 개인 날에 한가닥 연기가 수평선에 가물거리면 기선이 나타나리. 하얀 기
선이 항구에 들어와서 축포를 울리니. 보라! 그이가 와요. 그러나 마중은 안가
고 근처의 바위까지 나가서 그 임을 만나리" 아름답고 우아하고 사랑이 듬뿍담
긴 감동적인 아리아이다.

3. 푸치니(Puccini) ---- 투란도트(Turandot)

줄거리 / 아름다운 왕녀 투란도트는 3개의 수수께끼를 푸는 왕자와 결혼하겠
지만 만일 그것을 풀지 못하는 사람은 목을 친다는 포고문을 내 건다. 희생당
하는 왕자는 부지기수이다. 이때 달탄의 늙은 왕 티무르의 왕자 칼라프는 그
를 사랑하는 시녀 류우와 부왕의 만류를 뿌리치고 투란도트의 수수께끼에 도
전한다. 칼라프는 자기의 신분을 감춘채 수수께끼를 보기좋게 푼다. 그런데도
투란도트는 결혼에 응하지 않는다. 그러자 칼라프는 자기의 이름을 알아 맞추
면 생명을 내 놓겠다고 제의한다. 공주는 군대를 풀어서 이름을 알려고 하는
데 그때 류우가 잡혀온다. 그녀는 심한 고문에도 입을 열지않고 사랑을 위해
목숨을 끊는다. 이에 감격한 공주는 "그의 이름은 나의 남편"이라고 선언하고
결혼에 기꺼이 응한다. 푸치니 최후의 미완성 오페라이며, 마지막 이중창과 최
후의 장면은 그의 제자 프란코 알파노가 스승의 스케치를 토대로 완성했다.

초연 : 1926년

o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제 3막 1장> 공주의 명령으로 이상한 젊은이의 이름
이 밝혀질 때까지는 누구도 잠들어서는 안된다는 포고문이 발표되자, 칼라프
는 "공주는 밤잠도 자지 않고, 당신의 차가운 방에서 별을 보고 있구나. 그것
은 사랑과 희망의 전율이네. 아무도 내 이름은 모른다. 한낮이 밝게 빛날 때 나
는 네 입으로 말하게 하리라. 그리고, 나의 입맞춤으로 침묵을 깨고 당신을 내
것으로 만들리라!" 공주를 향한 칼라프의 애모의 정이 듬뿍 담긴 사랑스런 아
리아이다.

▶ 푸치니(Puccini) ---- 라 보엠(La Boh m)
대본 / 쟈코자와 일리카
초연 / 1896년

줄거리 / 파리市. 라틴區 지붕밑 다락방에 사는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음악가 쇼나아르, 철학자 콜리네는 모두가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이다. 옆방의
미미는 우연한 기회에 로돌포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카
페에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르첼로의 애인 뮤제타는 어떤 신사에게 술
값 바가지를 씌우고 예술가들과 어울린다. 그러나 가난과 사소한 오해가 두 연
인을 갈라 놓는다. 폐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미미는 뮤제타의 도움으로 로돌포
를 찾아 다락방을 다시 찾아 온다. 그녀의 병세가 심상치 않음을 알고 친구들
이 외투 등을 팔아 의사를 대려고 하지만 때가 너무 늦었다. 미미는 로돌포와
의 옛사랑을 확인하는 기쁨을 간직하면서 숨을 거두고 만다. 아름다운 선율,
드라마틱한 효과, 감상적인 스토리로 이 오페라는 세계 도처에서 가장 많이 상
연 되고있다. 可히 오페라 중의 오페라이다.

o 뮤제타의 왈츠 (제 2막) 뮤제타가 정부 고관 알친도로와 카페에 나타나자 그
녀의 매력에 강하게 끌린 가난한 화가 마르첼로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뮤제
타에게 접근은 하고 싶지만 자존심과 질투가 그를 화나게 한다. 그러자 뮤제타
는 보라는듯 '뮤제타의 왈츠'를 요염한 표정으로 노래한다. "번쩍이는 옷차림
으로 길을 걸으면 돌아보는 사람들. 요염한 몸차림에 마음을 빼앗겨, 끝내 걸
음을 멈추었지. 요염한 내 모습 본 그 사람들이, 그리워 하다못해 속으로 답답
해하는 것이 참말 재미있어. 나의 눈매에 누구나 포로가 되죠. 참말로 재미 있
어. 사랑의 놀음이. 성품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어찌 걱정하지요? 알 수가 없어
요. 나는 항상 당신만을 사랑하는 마음 변함 없어요." 메조 소프라노 용(用) 아
리아로서는 보기 드물게 뇌살적인 분위기의 작품이다. 'Don't you know' 라
는 팝송으로 편곡·번안되어 널리 노래 되기도 한다.

o 그대의 찬손 <제 1막, 로돌포의 아리아>
o 내 이름은 미미 <제 1막, 미미의 아리아>
o 오 사랑스런 아가씨여 <제 1막, 미미와 로돌포의 이중창>

이 3곡의 노래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아름답고, 감상적이고, 감동적이다.
군더더기 한 점 없이 흐르는 사랑의 애틋함과 환희를 듣는이에게 전해준
다. "아! 그대의 찬 손 내가 녹여 주리다 ---. 나는 시인이라오 ---" "나는 미미
라 불리우지만 본명은 루치아 --- 내 생활은 밖에서나 집에서나 수 놓는일 ---
" "오! 상냥한 아가씨여! 흰 달빛에 비친 아름다운 얼굴. 언제나 꿈꾸던 그 얼
굴"

▶ 베르디(Verdi) ----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小 뒤마]로 불려지는 알렉산드르 뒤마 피스(Alexandre Dumas Fils, 1824∼
1895)의 同名의 원작소설을 피아베(F. Maria Piave)가 대본으로 각색하였다.
원제(原題)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방황하는 여인" 이라는 의미를 갖
고있다. '춘희'라는 번역은 일본식의 억지 번역이니 원어 그대로 '라 트라비아
타'로 부르는 것이 좋겠다. 대요 / 빠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의 집에서 열리
는 파티에서 알프레드는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폐병을 앓고 있
었고 순간적인 향락만을 쫓고 있었기 때문에 알프레드의 사랑을 받아드리는
데 주저한다. 하지만 알프레드의 끈질긴 구애로 둘은 빠리 교외에서 동거에 들
어 간다. 그러나 알프레드가 생활비 조달 때문에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그의
부친이 찾아와서 아들과 헤어질것을 종용하고 비올레타는 그말을 따른다. 알
프레드는 돈 때문에 자기를 버렸다고 오해하고 어떤 파티에서 그녀를 모욕한
다. 그러나 뒤늦게 진실을 알고 달려 갔을때 이미 비올레타는 거의 죽음에 이
르고 있었다. 알프레드의 통곡 속에 그녀는 숨진다.

o 축배의 노래 제 1막 제 2경에서 노래되는 화려하고 즐거운 독창, 중창, 합창
이다. "모두들 나와서 즐겁게 마시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이 밤이 모두 새도
록 즐기자, 청춘의 밤을. 젊음의 가슴속에서 불타오르는 사랑, 빛나는 눈동자
속엔 사랑의 속삭임. 짧은 이 젊음은 다시 오쟎네. 들어라, 청춘의 축배를, 인
생은 잠시다. 빨리 간다. 젊음도 살같이 지나간다. 오늘은 기쁜 얼굴 마주하고
청춘을 즐기자. 이 짧은 한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네. 발랄한 젊은 날도 덧없
이 흐르고, 기쁨의 시간도 잠시다. 꿈결과 같이 간다. 아, 지나가는 청춘, 아 --
---" 알프레드가 선창(先唱)하면 비올레타가 여기에 응답하고 이윽고 일동의
합창으로 흥겹게 발전한다.

o 아! 그대인가 <제 1막> "아! 이상해. 이상해. 그 말씀이 내 맘에 스며. 아! 그
대인가!---" 알프레도의 사랑을 선뜻 받아드리지 못하는 비올레타가 어찌할바
를 모르면서 노래하는 아리아. 소프라노의 아리아중 가장 아름답고 기교적인
곡이다.

▶ 비제(Bizet) ---- 진주조개잡이
초연 - 1863년
대본 - 미셜 카레. 위제느 코르몽 合作
세일론 섬을 배경으로 삼아 펼쳐지는 삼각관계의 비극을 다른 作品이다.

줄거리 / 어부들의 두목 쥐르가와 그의 친구인 진주캐는 어부 나디르는 오랫만
에 재회한다. 이 재회의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예전에 레일라라는 아름다운 여인
을 서로 사랑해서 연적이 됐던 것을 회상하고 새삼 우정을 맹세한다. 이때 여
승을 태운 배가 도착하고 쥐르가는 신의 가호를 여승에게 부탁하면서, 만일 남
자를 사랑하지 않고 순결을 지킨다면 귀중한 진주를 주고, 약속을 어기면 죽이
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여승은 바로 레일라였다. 다만 베일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쥐르가는 몰랐을 뿐. 그러나 나디르는 곧 알아차리고 그녀가 있는 곳
에 숨어들어 함께 도망하기로 한다. 그러나 고승에게 발각되어 둘은 사형선고
를 받는다. 흥분결에 사형을 내린 쥐르가는 곧 후회하고 둘을 피신시키기 위
해 자기가 희생 당한다.

o 신성한 사원에서 <제 1막> 쥐르가와 나디르가 옛일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우
정을 다짐하는 장면에서 노래하는 테너와 바리톤을 위한 유명한 이중창이다.

▶ 베르디(Verdi) ---- 리골레토(Rigoletto)
대본 - 피아베.
원작 - 빅토르 위고 '환락의 왕'
초연 - 1851년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베르디의 명성을 높인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다.
[향락의 왕]으로 불렸던 프랑스 국왕 프랑소와 1세의 난행(亂行)이 이 작품의
소재이다. 대요 / 호색한 만투바 공작은 곱추이자 정신(廷臣)인 리골레토의 도
움으로 여자들을 닥치는대로 건드린다. 그런데, 리골레토에겐 질다라는 딸이
있었다. 자기의 딸만큼은 공작의 마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단속을 해
오던 터였다. 허지만, 질다는 학생으로 변장하고 그녀를 유혹한 공작을 사랑하
게 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리골레토는 자객을 시켜 공작을 죽이기로
작정한다. 그러나 질다가 이 계획을 미리 알고 공작대신 자기를 희생시키고 만
다.

o 사랑하는 나의 딸(제 1막 2장) 호색한 공작의 마수가 미칠 것을 염려해서 리
골레토는 그의 아름다운 딸 질다를 한적한 교외의 작은 집에 거의 숨겨놓다시
피 하였다. 집에 돌아 온 리골레토가 자기의 품에 안기는 딸을 꼭 껴안으면
서 "오! 귀여운 내딸이여, 너를 품에 안아보는 것은 나의 무상의 기쁨, 너는 나
의 생명"이라고 간절히 노래한다. '프로벤자 네 고향으로'가 아들에 대한 부정
(父情)의 간절한 노래라면, 이 아리아는 딸에 대한 아버지의 애틋한 마음이 너
무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표현된 뛰어난 음악이다. 베르디의 선율 창조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수작(秀作) 이다.

o 여자의 마음 (제 3막) "바람에 날리는 갈대과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
음. 어여쁜 얼굴에 웃음과 울음,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조심성 없이 여자
의 마음 믿는다는 것은 불행하지만 여자의 사랑을 못 받는 것도 따지고 보면
더욱 불행해.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 변한다오. 아 --- " 여자
에 대한 자신만만하고 오만함이 시원하게 불려진다. 호색한(好色漢) 다운 아리
아이다.

o 괄티엘 말데, 그리운 그 이름 <제 1막 2장> 괄티엘 말데라는 이름의 학생으
로 변장한 만투바 공작을 사랑하게 된 질다가 노래하는 사랑의 아리아이다. 소
프라노 아리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곡의 하나이며, 콜로라튜라 소프라노의
백미를 들려준다. o 이 천벌받을 놈들아 <제 2막> 사랑하는 딸 질다가 호색한
공작의 유혹에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리골레토가 공작의 신하들 앞에서
노래하는 복수와 분노의 아리아이다. 모든 바리톤의 아리아들 중에서도 가장
처절한 감상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 베르디(Verdi) ----- 멕베스(Macbeth)
쉐익스피어의 원작을 오페라化한 작품이다.
대본 - 마리아 피아베
초연 - 1847년

o 자비, 존경, 명예(제 4막에서 노래하는 멕베스의 아리아) "자비, 존경, 명예,
사랑 너의 찬란한 기념물은 이제 어떤 희망도 없다."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부
친 멕베스의 독백이다.

▶ 푸치니(Puccini) ----- 라 토스카(La Tosca)
원작 - 빅토리앙 사르두의 '라 토스카(La Tosca)'
대본 - 루이지 일리카, 쥬제페 쟈코자
초연 - 1900년
** '라보엠', '나비부인'과 더불어 가장 사랑받고 있는 푸치니의 대표적 오페라
이다.

** 대요 /
성 안드레아 교회에서 마리오 카바라도시는 막달레나 마리아의 초상화를 그리
고 있는데 정치범 안젤로티가 탈옥하여 찾아온다. 마리오는 그를 도와 숨겨준
다. 이때 애인 토스카가 나타나고, 뒤를이어 토스카에게 흑심을 품고있는 경시
총감이 들어온다. 결국 카바라도시는 안젤로티의 소재를 아는 자로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고 사형선고를 받는다. 토스카는 정조를 제공하기로하고 경
시총감에게서 통행증과 공탄(空彈)으로 사형집행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총
감이 방심한 사이에 칼로 그를 죽인다. 그러나, 간악한 총감은 이미 실탄으로
집행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카바라도시는 죽게되고 경찰에 쫓긴 토스카도 높
은 성벽에서 몸을 날린다.

o 별은 빛나건만 (제 3막)
사형이 집행되는 날 아침, 카발라도시는 간수에게 반지를 빼어주고 마지막 편
지를 쓸 수 있도록 허락 받는다. 편지를 쓰면서 사랑하는 연인 토스카를 생각
하며 "별은 반짜이고, 대지는 향기로운데, 화원의 문을 열고 가벼운 말소리 들
리네. 또 나를 받아준 이, 향기론 그대였네. 오, 달콤하고 뜨거운 입술로 날 떨
게하고, 고운 그 몸의 베일을 벗었네. 사랑의 꿈은 영영 사라지고 절망 속에서
나 이제 죽게되오. 아, 죽게된 이제, 생의 귀함을 이제 깨닫네." 라고 비통히 노
래한 뒤 쓰러진다. 푸치니의 천재적인 창조성과 서정성의 극치를 들려주는 테
너의 걸작 아리아 중의 하나이다. 이 작품은 그야말로 주옥같은 선율로 끊임없
이 수놓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다음의 아리아도 고금의 명곡으로 널리 불려지
고 있다.

o 오묘한 조화 <제 1막. 카바라도시의 아리아>

o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제 2막. 토스카의 아리아>

▶ 도니제티(Donizeti) ---- 루치아(Donizetti / Lucia di Lammermoor) 대
본 - 살바토레 캄마라노 <전 3막> 초연 - 1835년 대요 / 람메르모오르의 城主
엔리코와 레이본스우드의 城主 에드가르도는 옛부터 숙적이다. 그런데, 엔리
코의 누이동생 루치아와 에드가르도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그런데도 엔
리코는 강제로 루치아를 아르트로公과 정략 결혼시킨다. 루치아는 결국 미쳐
서 남편을 죽이고 자살하게되며 에드가르도도 뒤를 따라 자결한다.

o 조상의 무덤이여 <제 3막> 루치아가 불행한 결혼으로 미쳤다는 소식을 들
은 에드가르도는 희망을 잃고 엔리코의 칼에 죽은 것을 각오하며 이 아리아를
노래한다. "내 조상의 무덤이여. 불행한 집안에 남겨진 최후의 몸. 나도 들여보
내 주소서" 11.

▶ 베르디 ---- 운명의 힘(Verdi / La Forza del Destino)
비극적인 힘 때문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죽어버리는 비극이다.
원작 - 리바스의 '돈 알바로'
대본 - 프란체스코 피아베 <전 4막>
초연 - 1862년

줄거리 / 스페인의 어떤 후작의 딸 레오노라는 돈 알바로와 서로 사랑하는 사
이인데 후작이 결혼을 승낙하지 않기 때문에 함께 도망하려고 한다. 그러나 출
발 직전 후작에게 발각 당한다. 알바로는 자기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갖고있
던 피스톨을 버리는데 어쩐일인지 총탄이 나가 후작이 죽는다. 후작은 딸을 저
주하며 죽는다. 레오노라의 오빠 돈 카를로스는 벨레다라는 학생으로 변장하
여 알바로를 찾는다. 우연히 알바로와 카를로스는 이탈리아 전장에 참가하게
되고 서로의 신분을 모르는채 친구가 된다. 그러나 결국은 서로를 알게되어 결
투를 하고 카를로스는 쓰러지고 알바로는 수도원에 들어간다. 부상에서 완쾌
한 돈 카를로스가 다시 결투를 청해오자 다시 싸운다. 이 소식을 듣고 레오노
라가 달려 왔을때 오빠는 쓰러져있고, 동생을 본 카를로스는 마지막 힘을 다
해 칼로 찔러 죽인다. 절망한 알바로도 절벽에서 몸을 던진다.

o 알바로, 헛된 일이다 <제 4막> - 돈 카를로와 알바로의 이중창 - " 알바로.
위선자의 옷을 벗어라 비열하게 세상을 피해 숨어도 헛된 일이다. 복수를 원하
는 이 격한 증오를 너는 아는가? 나를 피해 네가 수도원으로 들어 갔지만 나는
여기까지 쫓아왔다. 피로써 나의 명예를 씻으련다. 나는 피로써 신에게 맹세했
다."

▶ 마스네(Masnet) ---- 베르테르(Werther)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에두아르 브로(Eduard Blau), 폴 밀리에
(Paul Milliet), 조르주 아르트망(Georges Hartmann), 이렇게 세사람이 공동
으로 프랑스어로 된 대본을 썼다. 마스네는 1887년에 작곡을 완료했고, 1892
년 2월 16일 빈(Wien)의 궁정가극장(宮廷歌劇場)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이때
는 독일어로 연주되었다.

프랑스어로 초연된 것은 1893년 1월 16일, 사라 베르나르 극장에 임시로 옮겨
와 있었던 빠리의 '오페라 꼬믹' 이었다. 애초의 계획은 오페라 꼬믹에서 초연
할 예정 이었는데 화재로 극장이 소실(消失)되는 사고로 뷘에서 초연이 이루어
졌던 것이다. 마스네의 오페라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거의 여성들이고, 게다
가 품행이 방정하지 못한 인물들인데, 이 작품은 주인공이 남자인데다 그 상대
역이 매우 정숙한 여성이어서 특이하다.

줄거리 / 다정다감한 시인 베르테르는 어린 자매들을 돌보는 샬로트의 헌신적
인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그녀를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샬로트는 돌아가
신 어머니의 소원에 따라서 이미 알베르와 약혼한 사정을 이야기해 준다. 샬로
트와 알베르가 결혼한지 3개월이 지난 크리스마스. 샬로트에 대한 사랑의 열정
을 견디지 못한 베르테르는 자기와 함께 마을 떠나자고 호소한다. 샬로트도 그
의 열정에 끌리는 것을 느끼면서도 정중히 베르테르를 만류한다. 베르테르는
알베르에게 권총을 빌려가자, 불길한 예감을 느낀 샬로트가 그의 집으로 달려
간다. 자결을 결행한 베르테르는 샬로트의 팔에 안기어 숨진다.

o 무엇 때문에 나를 잠 깨우는가, 봄의 요정이여 < 제 3막 > 샬로트의 방을 들
어선 베르테르가 그녀와 떨어져서는 살 수 없다고 호소하면서 오시안의 시집
(詩集)에 있는 슬픈 사랑의 시를 낭송한다. 사랑의 열정을 노래하는 이 아리아
는 베르테르 중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부분이다.

▶ 도니제티 ---- 돈 파스쿠알레(Donizetti / Don Pasquale)
완성과 미완성을 합쳐서 70곡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오페라를 쓴 도니제티는
특히 희극(喜劇) 쪽에서 뛰어난 작품을 여럿 남겼다. 그중에서도 그를 대표하
는 희극이 바로 이 작품 '돈 파스쿠알레' 이다. 돈 파스쿠알레는 전형적인 오페
라 부파(Opera Buffa)인데, 일정한 장소에서 새벽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일어
난 일이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다. 지오반니 루피노(Giovanni Ruffino)와 미켈
레 아쿠르시(Michele Accursi)가 공동으로 대본을 쓰고, 도니제티는 1842년
12월 중순에 오페라를 완성 시켰다.

초연 -- 1843년 1월 3일, 파리의 이탈리아 극장

줄거리 / 부유한 독신 노인 돈 파스쿠알레는 그의 친구 마라테스타의 도움으
로 때늦은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자신의 결혼은 그렇게 간절히 원하면서도 젊
은 조카 에르네스토의 결혼엔 퍽 인색한 태도를 보인다. 이를 보다못한 마라테
스타와 젊은이들이 교묘한 방법으로 돈 파스쿠알레를 골탕 먹이고, 끝내는 많
은 유산과 아리따운 신부를 에르네스트가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o 저 먼 땅을
찾아서 <제 1막 > 연인 노리나를 떠나기로 했다는 편지를 보낸 후, 에르네스토
는 희망을 잃은 참담한 심경을 노래한다. 라르게토의 느리고 아름다운 전주곡
에 이어서 고향을 떠날 결심을 노래하고, 후반에서는 밝은 표정으로 노리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한다. 2부 형식으로 된 이 아리아는 숨가쁘고 빛나
는 카덴자로 끝난다.

*** 사진 /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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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Mozart) / 마술피리(Magic Flute) K.620 [2]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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