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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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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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디(Verdi) /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 사진(위) / 1853년, 베네치아의 라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될 당시의 포스터

** 유투브 감상 /
전곡(실황)
Violetta - Renée Fleming, Flora Bervoix - Suzanna Guzman
Annina - Anna Alkhimova, Alfredo Germont - Rolando Villazón
Georgio Germont - Renato Bruson
Conductor - James Conlon
http://youtu.be/1-jHIfm3_oI

◈ 작곡의 배경
밤이면 밤마다 파리의 5대 극장 중 특별석에 나타나서 한 달의 25일 간은 흰 동백꽃, 나머
지 5일간은 붉은 동백꽃을 가슴에 꽂음으로서 월경일을 대담하게 돈 많은 호색한들에게 표
시해 '온리미트(on-limit)'와 '오프리미트(off-imit)'를 밝혔던 고급 창녀가 1850년 전후,
파리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마리 뒤플레시라고 불리는 그 창녀는 시골, 가난한 홀아비의 맏딸로 태어나 열 살 때, 한
접시의 수프와 처녀를 바꾸기도 했다. 그리고 그녀는 열두 살 때, 맨발에 누더기를 걸치고
파리로 올라왔다. 호색의 거리 파리에서 자기의 육체가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마리는,
비로소 난생 처음으로 목욕을 하고 글을 배우며, 아울러 사랑의 기교도 수련을 쌓은 덕분에
점점 상대가 고급화되어 1년에 10만 프랑의 생활비를 탕진하는 고급 창녀가 되었던 것이
다.

<삼총사>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아들이자 소설가인 뒤마 피
스가 그녀와 사랑에 빠졌던 것도 작가가 불과 스무 살 때였다. 둘은 1년간 동거했지만, 이
듬해 뒤플레시는 페레고 백작과 결혼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났다. 하지만 백작 집안의 반대
로 이 결혼생활도 오래가지 못했다. 파리로 돌아온 그녀는 이듬해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피스는 아버지와 함께 반년 동안 스페인 여행을 하고 돌아와 보니 마리는 이미 저 세
상 사람이 아니었다. 당시 피스에게는 그의 살았던 날 중에 그보다 더 슬프고 회한에 넘치
는 날은 없었다. 그는 울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것이 '라 트라비아타'였다. 소설은 폭풍
적인 인기를 끌어 만인의 주목을 받았다. 피스는 소설을 다시 극으로 고쳐서 상연했다. 마
침 파리에 갔던 베르디는 이 극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일 트레바토레'에서 천시받는 집시의 복수를 그린 베르디가 이번엔 겉모습은 화려하나 본질
적으로는 비참하기 그지없는 한 창녀의 인생을 애절하게 다루었던 것이다.

◈ 대본
小뒤마로 불려지는 알렉산드르 뒤마 피스(Alexandre Dumas Fils, 1824∼1895)의 소설을
피아베(F. Maria Piave)가 대본으로 각색하였다.

◈ 초연 / 1853년 3월 6일, 베네치아의 페니체 극장
◈ 등장인물 /
비올레타(고급 창녀, 소프라노), 플로라(비올레타의 친구, 메조), 아니나(시녀, 소프라노),
알프레도(젊은 귀족, 비올레타의 애인, 테너), 제르몽(알프레드의 아버지, 베이스), 가스통
(알프레드의 친구, 테너) 등
◈ 때 / 1700년경. 19세기 중엽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 곳 / 파리

◈ 대요
파리 사교계의 꽃, 비올레타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알프레드는 그녀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폐병을 앓고 있었고 순간적인 향락만을 쫓고 있었기 때문에 알프레도
의 사랑을 받아드리는데 주저한다. 하지만 알프레도의 끈질긴 구애로 둘은 빠리 교외에서
동거에 들어 간다. 그러나 알프레도가 생활비 조달 때문에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그의 부
친이 찾아와서 아들과 헤어질 것을 종용하고 비올레타는 그 말을 따른다. 알프레도는 돈 때
문에 자기를 버렸다고 오해하고 어떤 파티에서 그녀를 모욕한다. 그러나 뒤늦게 진실을 알
고 달려 갔을 때 이미 비올레타는 거의 죽음에 이르고 있었다. 알프레도의 통곡 속에 그녀
는 숨진다.

◈ 시놉시스
제1막 파리, 비올레타의 살롱.
비올레타가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열고 있다. 손님들이 도착하면서 비올레타의 친구 플로라
베르보아가 오비니의 후작과 함께 들어온다. 비올레타의 숭배자 듀폴 남작도 나타난다. 또
한 알프레도가 친구 가스통과 함께 들어와서 비올레타에게 소개된다. 알프레도는 비올레타
를 혼자 사랑해 왔고, 비올레타는 그런 알프레도를 이해할 수 없어 하는 관계이다. 사람들
이 다 들어서면 가스통이 알프레도에게 권주가를 청한다. 알프레도는 "축배의 노래
(Libiamo libiamo ne'lieti Calici)"를 부르고, 이를 비올레타가 받아 부른 후, 모두 같이 유
쾌하게 합창한다. 그 후 사람들은 춤추기 위해 옆방으로 몰려가는데 비올레타가 갑자기 발
작 증세를 보이며 주저앉는다.

발작에서 깨어난 비올레타는 거울에 얼굴을 비춰 보다가 뒤에서 알프레도가 자신을 보살피
고 있었던 것을 발견한다. 알프레도는 그녀가 이런 생활을 계속하면 견디지 못하고 죽을 거
라고 말한다. 그는 그녀를 보호해 주리라고 말하며 사랑을 고백한다. 둘은 곧 2중창 "빛나
고 행복했던 어느 날"(Un dì, felice, eterea)"을 정답게 노래하고, 이어서 '사랑의 테마'("이
사랑은 온 우주의 가슴이 뛰는 것이니" Di quell'amor ch'è paltito dell'universo intero)를
담은 헌신적인 알프레도의 마음이 노래된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서 이를 거절하는
비올레타의 응대는 사랑의 테마를 장식적으로 오르내리는데 그것은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내
는 것이다.

알프레도가 떠날 때 비올레타는 가슴에 꽂고 있던 꽃 한 송이를 그에게 주며 그것이 시들면
다시 오라 말한다. 알프레드는 다시 한번 비올레타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혼자 남은 비올렛
타는 생각에 잠긴다. 그녀는 "아, 그이였던가"(Ah, fors'è lui)를 노래하며 자신의 인생이 공
허한 향락을 쫓았을 뿐 참된 사랑을 해보지 못했다고 되뇐다. 그녀는 잠깐 알프레도가 사랑
을 고백할 때에 느낀 기쁨을 생각해 본다. 그러나 곧 그 생각을 쫓아내듯이 화려한 노래로
자신의 삶의 목표를 강조한다. "언제나 자유롭게"(Sempre libera). 이  화려한 콜로라투라의
노래가 진행되면서 멀리서 들리는 알프레도의 '사랑의 테마'가 들려 온다. 비올레타의 목소
리는 알프레도의 목소리를 화려하게 압도한다.

제2막 파리 근교의 집.
비올레타와 알프레도가 행복하게 함께 사는 집. 알프레도는 "그녀를 멀리 떠나서는 내 마음
에 행복 없네"(Lunge da lei per me non v'ha diletto!)를 노래한다. 하지만 이 분위기는 하
녀 안니나가 들어오면서 깨진다. 하녀는 생활비 때문에 비올레타가 재산을 처분했다는 말을
한다. 알프레도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책하며 "난 비겁해" (O mio rimorso!)를 부른다(이
노래는 요즈음의 공연에서는 생략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는 돈을 마련하려고 파리로 떠난
다.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의 갑작스런 파리 행을 이상하게 여긴다. 이 때 하인 지우제페가 들어
와 어떤 신사가 곧 방문하리라는 쪽지를 전한다. 제르몽이 들어와 비올레타에게 자신이 알
프레도의 아버지라고 말한다. 그는 비올렛타가 아들의 돈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
가 자신의 귀중품을 팔아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제르몽은 비올레타에게
사정한다. 결혼을 앞둔 딸이 있는데 당신과 알프레도가 동거한다는 소문에 딸의 약혼이 깨
질 지경에 처해 있으니 딸을 위해 희생을 감수해 달라고 말한다("천사같이 순수한 아이",
Pura siccome un angelo)". 비올레타는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제르몽의 간곡한 부탁에 마지
못해 승낙한다.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품성에 감동한다. 둘은 포옹을 나눈 후 눈
물을 흘리며 헤어진다.

제르몽이 떠난 후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에게 이별의 편지를 쓴다. 바로 그 때 알프레도가 돌
아온다. 그녀는 사랑해 달라고 격렬히 애원한다. 그리고 그녀는 떠난다. 알프레도는 비올레
타가 떠난 후 하인이 전해 주는 그녀의 편지를 보고서야 사태를 파악한다. 절망에 빠져 있
는 그에게 아버지가 다가와 그를 위로하며 "프로벤차 고향의 하늘과 땅을 너는 기억하
니?"(Di Provenza il mar, il suol)"를 노래한다. 하지만 알프레도는 그녀가 자기를 배신하고
듀폴 남작에게로 갔으리라고 오해한다. 그는 아버지의 만류를 뿌리치고 복수를 외친다.

플로라의 집. 화려한 파티가 열린다. 집시들이 점을 치며 춤추며 노래한다. 알프레도가 갑자
기 사람들 사이로 뛰쳐나온다. 듀폴의 팔에 의지해 방에 들어온 비올레타는 알프레도를 보
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하지만 듀폴은 도발적이다. 그는 알프레도에게 카드 승부를 신청한
다. 듀폴은 알프레도에게 번번이 패하여 큰돈을 잃는다. 두 사람이 카드놀이를 하는 사이
사람들은 식사를 위해 방을 떠난다.

비올레타는 그들이 부딪칠까 봐 알프레도에게 떠나 줄 것을 간청한다. 간신히 참고 있던 알
프레도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단 그녀는 자기와 같이 가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다. 비
올레타는 이를 거절한다. 알프레도는 그녀에게 듀폴을 사랑하느냐고 다그친다. 그녀는 듀폴
을 사랑한다고 마음에 없는 대답을 한다. 비올레타의 말에 격분한 알프레도는 사람들이 보
는 앞에서 네게 진 빚을 모두 갚는다면서 도박으로 딴 돈을 그녀에게 집어던진다.

충격 속에 있는 사람들 사이로 제르몽이 들어선다. 듀폴은 장갑을 벗어 던져서 알프레도에
게 결투를 신청한다. 제르몽은 아들을 엄히 꾸짖는다. 비올레타는 거의 실신상태에 빠져 있
다. 알프레도는 후회하며 괴로워한다. 제르몽은 아들을 데리고 나간다. 비올레타가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그 곳을 빠져나간다.

제3막 비올레타의 침실.
초라한 비올레타의 거처. 그녀가 병들어 침대 위에 누워 있다. 의사가  병세를 살핀 후 하
녀에게 그녀가 머지 않아 죽을 것이라고 말하고 떠난다. 축제의 날. 비올레타가 잠에서 깬
후 안니나에게 창문을 열어 달라고 한 다. 그녀는 전 재산의 반을 떼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안니나에게 부탁한다. 안니나가 나간 후 비올레타는 제르몽의 편지를 꺼내어 읽
는다. 그 편지에는 제르몽이 모든 사실들을 알프레도에게 알렸다는 것과 알프레도가 그녀에
게 용서를 구하러 갈 것이란 이야기가 써 있다. 그녀는 거울에 얼굴을 비춰 본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 희망이 없음을 노래한다("지난날이여 안녕", Addio del passato).

안니나가 급히 뛰어 들어오면서 알프레도가 왔음을 알린다. 비올렛타는 기운을 차리고 그의
품에 안긴다. 둘은 파리를 떠나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노래한다("사랑하는 이여 파리를 떠
나서, Parigi, o cara). 간신히 옷을 갈아입은 그녀는 알프레도와 함께 밖으로 나가려다가 힘
없이 쓰러진다. 제르몽과 의사가 도착한다. 그녀는 힘이 거의 소진된 상태다. 비올레타는 죽
어 가면서 자기의 초상화를 알프레도에게 주며 앞으로 결혼할 아내에게 이 초상화를 보여주
며 하늘에 있는 천사가 행복을 빈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말한다. '사랑의 테마'가 점점 더
가늘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환희의 외침과 함께 그녀는 세상을 떠난다.

◈ 주요 음악들
◉ 축배의 노래 제 1막 제 2경에서 노래되는 화려하고 즐거운 독창, 중창, 합창이다.
"모두들 나와서 즐겁게 마시자, 술잔을 높이 들어라, 이 밤이 모두 새도록 즐기자, 청춘의
밤을. 젊음의 가슴속에서 불타오르는 사랑, 빛나는 눈동자 속엔 사랑의 속삭임. 짧은 이 젊
음은 다시 오쟎네. 들어라, 청춘의 축배를, 인생은 잠시다. 빨리 간다. 젊음도 살같이 지나간
다. 오늘은 기쁜 얼굴 마주하고 청춘을 즐기자. 이 짧은 한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네. 발
랄한 젊은 날도 덧없이 흐르고, 기쁨의 시간도 잠시다. 꿈결과 같이 간다. 아, 지나가는 청
춘, 아 -----" 알프레도가 선창(先唱)하면 비올레타가 여기에 응답하고 이윽고 일동의
합창으로 흥겹게 발전한다.

◉ 아! 그대인가 <제 1막>
"아! 이상해. 이상해. 그 말씀이 내 맘에 스며. 아! 그대인가!---" 알프레도의 사랑을 선
뜻 받아드리지 못하는 비올레타가 어찌할 바를 모르면서 노래하는 아리아. 소프라노의 아리
아중 가장 아름답고 기교적인 곡이다.

◉ "언제나 자유롭게"(Sempre libera).
◉ "프로벤차 고향의 하늘과 땅을 너는 기억하니?"(Di Provenza il mar, il suol)"
◉ "지난날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
◉ "사랑하는 이여 파리를 떠나서(Parigi, o cara)
*** 음반
** 발췌
Studer · Pavarotti · Pons
The Metropolitan Opera Orchestra and Chorus
지휘 : James Levine
CD DDD 437 726-2 GH
1 CD   released:  Nov.1993

** 전곡
Cotrubas · Domingo · Milnes, Malagú · Jungwirth · Gullino
Bayerischer Staatsopernchor, Bayerisches Staatsorchester
지휘 / Carlos Kleiber
CD ADD 415 132-2 GH 2
2 Compact Discs
2 CDs   released:  Sep.1985

** 전곡
Scotto · Raimondi · Bastianini, Tavolaccini · Bonato · Ricciardi
Morresi · Carbonari · Maionica
스칼라 가극장 합창단과 관현악단(Coro e Orchestra del Teatro alla Scala)
지휘 / Antonino Votto
CD ADD 453 115-2 GTA 2
2 Compact Discs
2 CDs   released:  Oct.1997  

**발췌
Cotrubas · Domingo · Milnes,
Bayerischer Staatsopernchor, Bayerisches Staatsorchester
지휘 / Carlos Kleiber
CD ADD 445 469-2 GMH
1 CD   released:  Jun.1994

**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신금주
 ::: 좋은 자료 가져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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