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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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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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베르트(Schubert) 마왕(Erlkönig) D.328



◈ 음악듣기
Hermann Prey, 지휘 : James Levine
http://youtu.be/5hTC_JFQ3IQ

D. F. Dieskau
http://youtu.be/C3nxyS8wf8E

마왕은 덴마크의 전설에 바탕을 둔 괴테의 서사시인데, 슈베르트가 18세 때 작곡한 최고의
걸작이다. 말이 질주하는 정경을 그린 음산한 셋잇단음의 전주로 시작된다. 해설자, 아버지,
아들, 마왕 등 4사람의 소리로 분담하여 극적으로 노래되는데, 아버지의 말은 나직하게, 아
들의 소리는 긴장되고 높게, 마왕의 소리는 속삭이듯이 약하게 쓰였으며, 이 점이 이 노래
의 재밋거리이자 동시에 어려움이다. 또 오묘한 전조나 절묘한 화음을 사용함으로써 극적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협화음을 사용해서 상황 묘사에 대단한 효과
를 내고 있고, 시와 노래와 반주가 긴밀하게 연관된 예술 가곡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
다.

피아노 반주가 단순히 성악의 부수적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는 당시의 통념을 깼고, 가곡을
성악과 피아노의 2중주 차원으로 승화시킨 곡이라는 점에서 이 곡의 의의가 크다. 훗날 리
스트가 편곡하고 연주해서 더욱 유명해진 곡이고, 그밖에도 많은 형태의 편곡이 있다.

◈ 가사
Wer reitet so spat durch Nacht und Wind?
어둠 속 바람을 가로질러 이렇게 빨리 달리는 자가 누군가?
Es ist der Vater mit seinem Kind;
그것은 아이를 안고 있는 한 아버지;
Er hat den Knaben wohl in dem Arm,
아이를 그의 팔에 안고 있네,
Er faßt ihn sicher, er halt ihn warm.
아이를 따뜻하게 팔에 꼭 안고 있네.
Mein Sohn, was birgst du so bang dein Gesicht?
"아가, 무엇이 무서워 얼굴을 가리니?"
Siehst, Vater, du den Erlkonig nicht?
"아버지, 아버지는 마왕이 보이지 않아요?
Den Erlenkonig mit Kron und Schweif?
관을 쓰고 긴 옷을 입은 마왕이?"
Mein Sohn, es ist ein Nebelstreif.
"얘야, 그건 그냥 안개 모양일 뿐이야."
Du liebes KinD, komm, geh mit mir!
'귀여운 아가, 이리 오너라, 나와 가자!
Gar schone Spiele spiel ich mit dir;
나와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꾸나;
Manch bunte Blumen sind an dem Strand,
갖가지 색깔의 꽃을 볼 수 있을 거야.
Meine Mutter hat manch gulden Gewand.
내 어머니는 금으로 된 옷이 많단다.'
Mein Vater, mein Vater, und horest du nicht,
"아버지, 아버지 들리지 않으세요
Was Erlenkonig mir leise verspricht?
마왕이 내 귀에 달콤하게 속삭이는 것을?"
Sei ruhig, bleibe ruhig, mein Kind:
"조용히, 가만히 있거라, 오 내 아들아;
In durren Blattern sauselt der Wind.
마른 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란다."
Willst, feiner Knabe, du mit mir gehn?
'착한 아가, 나와 같이 가자꾸나?
Meine Tochter sollen dich warten schon;
내 딸들이 널 정중히 기다리고 있단다;
Meine Tochter fuhren den nachtlichen Reihn
내 딸들이 밤마다 축제를 열 거야.
Und wiegen und tanzen und singen dich ein.
널 위해 노래부르고 춤출 거야.'
Mein Vater, mein Vater, und siehst du nicht dort
"아버지, 아버지 보이지 않으세요,
Erlkonigs Tochter am Dustern Ort?
저 어두운 곳에 마왕의 딸들이?"
Mein Sohn, mein Sohn, ich seh es genau:
"아들아, 아들아 잘 보인단다;
Es scheinen die alten Weiden so grau.
그것은 잿빛의 오래 된 버드나무란다."
Ich liebe dich, mich reizt deine schone Gestalt;
'난 너를 사랑해, 네 멋진 모습에 반했어;
Und bist du nicht willig, so brauch ich Gewalt.
그래도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강제로 끌고 가겠어.'
Mein Vater, mein Vater, jetzt faßt er mich an!
"아버지, 아버지 그가 내 팔을 잡았어요!
Erlkonig hat mir ein Leids getan!
마왕이 절 다치게 했어요!"
Dem Vater grauset's, er reitet geschwind,
아버지는 두려워 급히 말을 달린다;
Er halt in Armen das achzende Kind,
팔에는 떨면서 신음하는 아이를 안고서;
Erreicht den Hof mit Muh' und Not:
땀에 젖고 지쳐서 집 마당에 도착했을 때에는,
In seinen Armen das Kind war tot.
그의 팔의 아들은 이미 죽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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