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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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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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러(Mahler) 교향곡 제2번 다단조 <부활>


◈ 음악듣기
Ricarda Merbeth (sop), Bernarda Fink (ms)
Netherlands Radio Choir / Celso Antunes(합창지휘)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지휘 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
http://youtu.be/mt2tPIv261g

<원광>의 가사 ─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부활>의 가사 ─ 프리드리히 고틀리프 클로프슈토크 (Friedrich Gottlieb Klopstock,
1724 ~ 1803), 구스타프 말러
초연 1895년 12월 13일
출판 프리드리히 호프마이스터
구성 4악장

1888년과 1894년 사이에 작곡한 두 번째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말러가 살아있던 동안 가
장 인기 있는 작품이였다. 말러가 사후세계와 부활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담은 주요 작품
이기도 하다. 말러는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교향곡에 성악을 주입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
첫 번째 교향곡이 <부활>이다. 베토벤이 합창 교향곡에서 환희와 평화를 외쳤다면 말러는
부활에서 인간이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외쳤다. 대체적으로 약 90분동안 연주된다. <BBC
뮤직 매거진>은 151명의 지휘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교향곡 베스트 20에서 이 작품을 5번
째로 위대한 교향곡으로 꼽았다. 1위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이었다.

작곡의 시작은 라이프치히 시절인 1888년 1월(27세)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 시기 말러는
베버의 미완성 오페라 <세사람의 핀토>를 완성해 공연해서 호평을 받았다. 이때 말러는 많
은 꽃다발을 받았는데 그걸 자신의 방에 가득 진열하고, 며칠 뒤 꽃으로 둘러싸인 침대에
자신이 죽어 누워있는 것을 꿈에서 본 것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 <장례식>, 혹은 <장
례제전(Totenfeier)>이라 불리는 곡이었다. 말러가 이 곡으로 교향곡을 쓸 생각은 없었다
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1891년에 이 곡을을 교향시로 출판하려 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
다.

한편, 말러는 1888년 1월에서 5월 사이에 후에 제2악장이 되는 안단테 모데라토의 두 멜로
디를 스케치 했는데 이 멜로디들도 교향곡으로 만들려는 의도로 작곡했던건 아니지만 말러
자신은 이 멜로디들에 애착을 가졌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1893년, 슈타인바흐에서 말러는 비로소 <장례식>을 기반으로 한 교향곡 작곡
에 착수하게 된다. 이때 말러는 새 교향곡과 함께 1888년부터 작곡해오던 가곡집 <어린이
의 이상한 뿔피리>도 함께 작곡하게 되는데, 7월 한달 동안 제4악장으로 쓰이게 된 <원광
(Urlicht)>과 제3악장의 주제로 쓰이게 되는 가곡 <물고기에게 설교하는 파도바의 성 안토
니우스(Des Antonius von Padua Fischpredigt)>, 제2악장 안단테 모데라토, 제3악장 스케
르쪼 등이 모두 완성되었다. 원광은 당초 말러가 교향곡에 넣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
지만, 생각이 바뀌어 들어가게 된 듯 하다. 제1악장으로 쓰인 <장례식>이 너무 장대한 규
모라서 말러는 대칭을 이룰 마지막 악장의 작곡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겼다고 한다.

한편, 이전에 말러는 저명한 음악가 한스 폰 뷜러(Hans von Buelow)에게 <장례식>을 피
아노로 연주해 들려주었는데 뷜러는 "그게 만약 음악이라면, 난 음악을 하나도 모르는 것이
되네"라는 혹평을 했다. 그후 1894년 2월, 한스 폰 뷜러가 사망했다. 당시 말러는 한창 피
날레를 구상중 이었다. 말러의 구상은 장대한 합창으로 연주되는 피날레였지만, 말러 스스
로는 "베토벤을 흉내 낸다고 평가받을까 두려웠다"면서 난항을 겪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뷜러의 장례식에 참석한 말러는 장례식에서 연주되던 프리드리히 고트리브 클로프슈톡
(Friedrich Gottlieb Klopstock)의 시 <부활>을 텍스트로 삼은 합창에 큰 영감을 받고 마
침내 클로프슈톡의 <부활>을 텍스트로 하여 교향곡을 완성했다.

◈ 출판
1897년 프리드리히 호프마이스터에서 처음으로 출판했다. 출판 권한은 잠시 요세프 와인버
거가 가졌다가 최종적으로 유니버셜 에디션이 가져갔다. 유니버셜 에디션은 1910년 이 작
품의 두 번째 판을 내놓았다. 유니버셜 에디션은 세 번째 판을 1952년에 출판했고, 교정판
인 네 번째 판은 1970년에 출판했다. 말러의 교향곡 중 교정판의 일부로서, 부활의 교정판
은 유니버셜 에디션과 카플란 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교정판은 2005년 10월 18일 길버
트 카플란이 지휘한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되었다. 예전 판은 도버 출판사와
부시 앤 혹스가 출판했다. 카플란 재단은 1986년에 팩시밀리 판을 출판했다. 1989년에는
브루노 발터가 2개의 손을 위한 피아노로 편곡한 판이 출판되었다.

◈ 편성
오케스트라 편성은 말러의 교향곡이 그렇듯 대편성 오케스트라로 되어있다.
4 플루트(4주자 모두 피콜로를 겸함), 4 오보에(제3,4주자는 잉글리시 호른을 겸함) (+ 교
체 잉글리쉬 호른 2),3 클라리넷 Bb조 (제 3주자는 베이스 클라리넷을 겸함)A, C 각 1 (+
교체 베이스 클라리넷 1), 2 클라리넷 Eb조 (모두 Bb조 클라리넷을 겸함), 4 바순(제3,4주
자는 콘트라바순을 겸함), 10 호른 F(제7,8,9,10은 무대 밖에서 불며 피날레에만 무대로 올
라옴), 8~10 트럼펫F C (제7,8,9,10은 무대 밖에서 불며 피날레에만 무대로 올라옴), 4 트
롬본, 1 튜바, 팀파니(무대 뒤 팀파니), 2 팀파니 주자, 1 작은북, 2 큰북, 2 심벌즈, 1 루
테(짚을 여러개 뭉쳐놓은 듯한 악기), 1 트라이앵글, 1 글로켄슈필3 종(교회 종과 유사함
- 마지막 악장의 중간부분과 피날레 부분에 쓰임), 2 탐탐(음정이 높은 것과 낮은 것 2개
로 지정되어있음), 오르간(5악장에서만 쓰임)
성악 솔로 소프라노, 알토, 합창단(혼성4부), 현악기, 2 하프

◈ 악곡 구성
제1악장
당초 '장례제전' 이었던 제목답게 말러는 해설에서 “장례식'을 상징하며, 사후 세계가 존재하
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는 악장이며 그 답을 종악장에서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말러는
악보를 출판하면서 이 해설은 삭제해버렸다. 상당히 강렬한 느낌의 곡으로, 이 곡을 혹평했
던 한스 폰 뷜로는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도 이 곡에 비하면 하이든의 교향곡에 지나
지 않는다" 라고 말할 정도였다.

소나타 형식이지만 특이하게도 전개부가 대단히 큰 규모로 확장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시부에서는 거친 c단조의 제1주제가 제시되고 이어 E장조의 서정적인 제2주제가
연주된다. 이어서 소위 '리스트의 십자가 화음'이라 불리는 화음으로 구성된 제3주제가 연주
된다. 전개부에선 이 세 개의 주제들이 새로운 소재와 결합해 발전한다. 전개부는 둘로 나
뉘는데 첫 번 째 전개부에서는 제2주제에 이어 전원풍의 새로운 소재가 등장한다. 두 번 째
전개부에서는 여러가지 동기들이 등장한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마지막 악장의 소위
'진노의 날' 동기와 유사한 동기, '십자가 동기', '부활 동기'들이 잇달아 등장해 곡의 중요한
동기들을 암시하고 있다.

재현부에서는 다시 제시부의 형식을 따르면서 제2주제는 전개부에서 등장했던 전윈풍 멜로
디와 결합해 등장한다. 작곡가는 제1악장 끝난 뒤 적어도 5분의 휴식을 두라고 악보에 지시
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장대하고 격렬한 제1악장의 느낌을 정리할 여유를 청중들에게 주려
는 의도인듯 하다.

◈ 리스트의 십자가 화음
리스트가 작곡한 종교음악 중에 <십자가의 길(Via Crucis)>이라는 작품이 있다. 리스트가
68세에 완성한 이 작품은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고 형장인 골고타 언덕으로 향하는 수난의
길에서의 처참한 모습을 묘사한 음악이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예수의 고통을 체험하는 의미
로 교회 안에나 야외에 마련한 14처(station)를 따라가면서 기도하는데, 그 전례를 <십자가
의 길>이라고 부른다. 리스트는 그 14처에서 벌어지는 수난의 장면을 하나하나 차례로 묘
사하고 있다. 때로는 그레고리오 성가와 독일의 오래된 종교적 선율, 때로는 가톨릭 성가와
프로테스탄트의 고난의 노래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십자가의 길을 따라간다. 그리고 그 음
악은 부분적으로 무조음악, 전위음악의 화음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그 현대적인 화음이 듣는
이의 마음 속 깊이 스며든다. 이를 <리스트의 십자가 화음>이라고 부른다.

제2악장 Andante moderato A flat장조 3/8박자, Sehr gemächlich. Nie eilen. '아주 즐겁게,
절대로 서두르지 말고'라는 지시. 2개의 트리오를 가진 렌틀러.
이 악장은 말러 자신의 해설에 의하면 “죽은 영웅의 생전의 행복한 과거의 회상”이라 한다.
크게 두 주제가 번갈아 가면서 연주되는데, 첫 번 째 주제는 말러가 즐겨 사용하는 렌틀러
형식이며, 두 번 째 주제는 좀더 스케르초에 가깝다.

파리 공연 당시에는 성공적인 연주에도 불구하고 드뷔시와 그의 친구들이 중도에 나가버리
는 불상사가 일어났는데 바로 제2악장을 연주하는 대목에서였다고 한다. 드뷔시가 중도에
나가버린 이유는 이 곡의 형식이 너무 진부해서였다고. 드뷔시의 그런 행동은 말러의 가슴
에 대못을 박았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당시 드뷔시는 고전적 양식이라는 것 자체에 큰 거부
감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을 들을 때도 비아냥거리는 경우가 흔했다고 한
다. 그리고 원래 드뷔시는 자기가 마음에 안드는 곡이면 공연 중간에 나가버리는 악취미가
있었다. 아울러 드뷔시가 높이 평가한 작곡가는 자기 자신 말고는 없다. 베토벤조차도 드뷔
시 앞에서는 하찮은 작곡가일 뿐이었다.

제3악장 C단조 3/8박자. In ruhig fließender Bewegung (온화하게 흐르는 움직임으로). 3
부 형식의 스케르초.
말러의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가곡집 중 ‘물고기에게 설교하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Des Antonius von Padua Fischpredigt)’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말러 자신의 해
설에 의하면 “신념을 완전히 잃어, 인생에서 믿음에 대한 회의와 혼란”을 그렸다고 한다. '
물고기에 설교하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의 멜로디와 또 다른 새로운 주제가 번갈아 가며
연주된다. 말러는 '유머스럽게' 연주하라고 지시하고 있긴 하지만 막상 음악은 시니컬한 느
낌이 더 강하다.

제4악장 〈원광〉
D flat장조 4/4박자. Sehr feierlich, aber schlicht (극히 장엄하게, 하지만 간결하게) 알토
독창
"Urlicht(원광, 태초의 빛)"은 가곡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하나인 '원광(Urlicht)'
을 그대로 가져왔다. 말러 자신의 설명에 의하면 '죽음에의 동경' 이나 '신념의 재탄생'을 묘
사했다고 한다. 알토의 독창으로 어둡고 우울한 느낌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희망을 담고 있
기도 하다.

제5악장 〈부활〉
1부 Im Tempo des Scherzos (스케르초 템포로)
2부 Molto ritenuto. Maestoso
3부 소프라노, 알토, 합창의 피날레
전체를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 대단히 장대한 스케일의 피날레 악장이며 가장 중요한 악
장이라 할 수 있다. 제1부는 5악장 전체의 제시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호른으로 '황야에서
외치는자'(Wild herausfahrend)로 불리는 주제가 연주회장의 가장 높은 곳에서 울려 퍼진
다. 이어 시작되는 2부는 전개부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두개의 전개부가 나타나며 1,3악장에
서 보여줬던 의문과 의심을 재확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갑자기 행진곡이 튀어나오는
가 하면, 무대 뒤에서도 따로 편성된 악기들의 흥겨운 소리가 침통한 주제를 연주하는 무대
의 오케스트라 소리들과 더불어 '성과 속의 공존'이라는 말러 음악의 극과 극을 오가는 성향
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후 3부로 이어지는데 무대 뒤의 오케스트라에서 금관과 플루트, 피콜로가 엉키는 나이팅
게일의 울음소리가 나타나고 이어 합창이 무반주로 부활의 찬가를 노래하기 시작한다. 합창
과 독창자들이 부르는 텍스트는 클롭슈톡의 <부활>에 기반하고 있긴 하지만 말러는 클롭
슈톡의 시를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말러는 자신이 만족할만한 가사를 찾아서 성서부터 니
체까지 뒤졌지만 만족할만한 가사를 얻지 못하자 결국 말러 자신이 직접 가사를 써서 클롭
슈톡의 부활과 합쳤다고 한다. 합창의 무반주 부활의 찬가 이후, 알토의 독창이 이어지고
합창에 이어 소프라노와 알토의 2중창으로 전환이 일어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창이 가
세하여 "죽은 후 부활하여 신에 의해 영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노래하며 종결부는 더욱 감
동적으로 환희하며 음악은 장대하게 마무리 된다.

◈ 가사
제4악장
가곡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의 가사를 차용
UrlichtO Röschen rot!
Der Mensch liegt in größter Not!
Der Mensch liegt in größter Pein!
Je lieber möcht' ich im Himmel sein.
Da kam ich auf einen breiten Weg.
Da kam ein Engelein und wollt’ mich abweisen.
Ach nein! Ich ließ mich nicht abweisen!
Ich bin von Gott und will wieder zu Gott!
Der liebe Gott wird mir ein Lichtchen geben,
Wird leuchten mir bis in das ewig selig Leben!

원광(태초의 빛)오 붉은 장미여!
인간은 큰 위기에 처해 있구나!
인간은 큰 고통에 처해 있구나!
차라리 나 하늘에 머물리라.
나 넓은 길로 나아갔더니
천사가 다가와 나를 막네.
나를 막지 마시오!
나는 신에게서 났으니 신에게로 돌아가리라.
주님은 나에게 빛을 주실 것,
그 빛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나를 비추리라.

제5악장
프리드리히 클롭슈톡의 시에서 차용
Chor und Sopran
Aufersteh'n, ja aufersteh'n.
Wirst du, Mein Staub,
Nach kurzer Ruh'!
Unsterblich Leben! Unsterblich Leben!
wird der dich rief dir geben!
Wieder aufzublüh'n wirst du gesät!
Der Herr der Ernte gehtund sammelt Garben,
uns ein, die starben!
O glaube, mein Herz, o glaubeEs geht dir nichts verloren!
Dein ist, ja dein, was du gesehnt!
Dein, was du geliebt,Was du gestritten!
O glaubeDu wardst nicht umsonst geboren!
Hast nicht umsonst gelebt, gelitten!
Was entstanden istDas muß vergehen!
Was vergangen, auferstehen!
Hör' auf zu beben!
Bereite dich zu leben!
O Schmerz! Du Alldurchdringer!
Dir bin ich entrungen!
O Tod! Du Allbezwinger!
Nun bist du bezwungen!
Mit Flügeln, die ich mir errungen,
In heißem Liebesstreben,
Werd'ich entschwebenZum Licht, zu dem kein Aug' gedrungen!
Sterben werd' ich, um zu leben!
Aufersteh'n, ja aufersteh'nwirst du, mein Herz, in einem Nu!
Was du geschlagenWas du geschlagenzu Gott wird es dich tragen!
Friedrich Klopstock

합창과 소프란노 독창
일어나라, 자, 일어나라.
나의 죽음이여.
고요의 찰나 이후에
영원한 삶! 영원한 삶!
그것이 너를 부른다!
너는 씨뿌려져 다시 소생할 것이니!
농부가 와서 볏단을 수확할 것이다.
우리를 위해, 죽은 자를 위해.
오, 믿어라, 나의 마음이여, 오 믿어라:
너는 어떤 것도 잃은 것이 아니다!
네가 바로, 그래, 네가 바로, 네가 그리워했던 것이다.
네가 바로 네가 사랑했던 것,
네가 얻고자 싸웠던 것이다!
오, 믿어라,너는 까닭 없이 태어나지 않았다!
까닭 없이 살아있는 것이, 까닭 없이 견디는 것이 아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반드시 흙으로 돌아가리!
죽은 모든 것은, 다시 일어나리라!
두려움을 거두라!
삶을 준비하라!
오, 고통이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것!
나는 고통에서 나오리!
오, 죽음이여! 모두를 지배하는 것!
이제 네가 지배당하리라!
날개를 달고, 내가 얻어낸 날개를 달고,
저 뜨거운 하늘에서,나 날아오르리라.
빛을 향해, 세상이 모르는 빛을 향해!
나는 살기 위해 죽으리라!
일어나라, 그래, 다시 일어나 그대 내 마음이여, 어서 일어나라!
그대의 빛은 그를 위해그대가 가진 고통은
그대가 가진 고통으로 인해
신께로 너를 옮기리라!

◈ 초연
세계 초연(첫 3악장만) : 1895년 3월 4일, 베를린,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구스타프
말러
세계 초연(전곡) : 1895년 12월 13일, 베를린,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구스타프 말러
벨기에 초연 : 1898년 3월 6일, 리에주, '누보 콘서트', 실뱅 드퓌 이 공연은 독일 외부에서
한 첫 공연이다.

교향곡 1번과는 달리, 이 곡은 말러 생전에 청중들에게 크게 호평을 받았고 자주 연주된 곡
이었다. 1895년 3월 4일 베를린에서 말러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주선으로 1~3악장을
직접 지휘해 연주했지만 청중들의 반응은 별로 좋지 않았고, 평론가들에게서도 혹평을 받았
다. 9개월 후인 같은 해 12월 13일에 함부르크의 두 부호의 지원을 받아 전곡을 베를린에
서 다시 연주했는데 평론가들의 평가는 나아지지 않았지만 청중들의 반응은 굉장히 열광했
다. 이후 말러는 1900년 뮌헨에서 이 곡을 연주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1907년 빈 고
별 연주회와 1908년 뉴욕과 파리에서의 연주도 크게 호평을 받은 작품이 되었다. 다만 파
리 공연에서는 드뷔시가 연주 중간에 나가버렸다. 원래 드뷔시는 자기가 마음에 안드는 곡
이면 공연 중간에 나가버리는 성격이었다.

◈ 악보
2016년 11월 29일 원본 자필 악보가 런던에서 역대 음악 악보 중 가장 높은 값인 4.5만
파운드에 팔렸다. 4명의 입찰자가 있었고 마지막 입찰자는 익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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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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