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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곡 : M. Waterman
바이올린 독주와 지휘 : Liviu Prunaru
콘세르트허바우 체임버 오케스트라
http://youtu.be/cAsnGr7sVdQ
1885년 11월, 생상스가 50세 되던 해 바이올리니스트 디아즈 알베르티니와 연주여행 중 부르따
뉴 지방 브레스트(Brest)에서 비를 만나 여관에 발이 묶여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면서 장작불
이 타는 스토브 앞에서 영감을 받아 이 곡의 제1주제 선율을 지었다고 한다.
2년 후에 전곡이 완성되었다. 초연은 당시 바이올린의 대가였던 피에르 마르식(Martin Pierre
Joseph Marsick, 1847-1924)이 파리 콩세르 콜론느에서 연주해서 큰 호평을 받았고, 1899년
에 같은 교향악단과 자크 티보에 의해 연주되어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곡의 반주는 생상스가 직접 쓴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두 가지 형태가 있고, 다른 편곡자들에
의한 현악앙상블 등 다양한 편곡들이 있다.
<하바네라>라고 불려지는 <아바네라 Havanera, 프랑스어 Havanaise>는 4/4, 2/4박자의 여유
있고 무게가 있는 한편 동양적 분위기도 있는 스페인 스타일의 무곡으로, 본래 흑인들이 아프리
카에서 쿠바의 아바나로 가지고 가서 스페인 풍의 무곡으로 탈바꿈 시켰다고 알려져 있다.
생상스가 즐겼던 동양풍의 관능적 분위기가 강한 소품이다. 이 곡에서는 3개의 주제가 번갈아 등
장 한다.
제1주제는 감미로운 사랑의 노래이고,
제2주제는 우수에 가득 차있고,
제3주제는 비극 오페라 아리아처럼 탄식적 정서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 3개의 주제가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잘게 새기는 음이 되어 그 사이에 섬세하고 즉흥적 분위
기의 카덴차가 등장한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와 함께 생상스의 대표적인 바이올린 소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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