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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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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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델 / 나를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오페라 <리날도> 중


◈ 유튜브 듣기
KBS 열린음악회 실황
소프라노 강혜정
https://youtu.be/KrI1ZmShSJA?si=CIzFZgPINcy_C0VI


간절하기 그지없는 이 아리아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서 불려진다.

<리날도>는 헨델이 런던에서 최초로 발표한 오페라이고 성공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성공
으로 이탈리아 스타일 오페라로 런던에 발판을 마련하려는 헨델의 계획은 일단 성공적으로
시작되었다.

대본은 자코모 로시가 썼는데 타소의 <예루살렘의 해방>이라는 작품을 토대로 했다. 헨델
은 불과 2주간 만에 작품을 완성했다. 초연은 1711년 2월 24일, 런던의 헤이마켓 극장에
서 있었는데 평가는 좋았다. 그런데 그 좋은 평가의 대부분은 무대장치에 관한 것이어서
흥미롭다.

리처드 스틸이라는 평론가는 무대에서 연출된 천둥, 번개, 불꽃 등에 관해 칭찬하면서 극장
건물이 화재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충고를 해서 흥미롭다. 이런 리뷰들을 통해 추정해보면
당시 이 오페라가 성공을 거둔 요인은 작품 자체보다는 화려하고 웅대한 무대 장치에 있었
던 것 같다.

무대는 십자군 시대이다.
기사 리날도는 고트프리트 장군의 딸 알미레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마녀 알미다가 리
날도에 게 마술을 걸어 어떻게든 그의 마음을 자기에게 돌리려 하면서 알미레나를 마법의
정원에 감금해 버린다.

한편, 이국의 왕 알간테는 마녀를 열렬하게 사랑하는데, 마녀가 알미레나의 모습을 빌려 리
날도의 마음을 끌려고 하다가 그 통에 알간테가 알미레나를 사랑하게 되는 등 일이 어지럽
게 꼬인다. 그러나 리날도가 마술에서 벗어나 알미레나를 구출하고 마녀와 알간테를 체포
해서 유배를 보내고 두 사람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고 행복한 삶을 누린다는 해피앤딩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아리아 ‘나를 울게 하소서’는 알미레나가 제2막 4장에서 노래하는 아리아다.
마녀의 정원에 유폐된 알미레나에게 찾아와 그녀의 마음을 끌려고 말을 붙여 오는 알간테
를 향해서 노래하는 내용이다. 노랫말만큼이나 가련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갖는 노래여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혹한 운명에 울든 말든
자유를 찾으려고 하든 말든
나를 이대로 내버려 두세요
나의 한숨이 이 괴로움의 사슬을 끊고
오직 연민에 이를 수 있도록
흘러내린 내 눈물은 백옥 같은 눈 위에
가슴 깊이 스며드는 외로운 회포인가
눈아! 아는가? 나의 정열을!
너 가는 곳 어디메냐
내 눈물을 뒤따라서 작은 냇물 만나리
도회지를 지나려면 번화한 거리 나와
내 눈물이 뜨거울 땐 연인의 집이 보이리

◈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오페라 이야기>에서 획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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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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