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투브 감상 /
Ancient Dances and Airs - Part 1/2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zxSrMuMlJwk
Ancient Dances and Airs - Part 2/2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9eoCNZ7yNvs
역사가 숨쉬는 로마를 사랑하고, 그래서 로마를 떠나지 않고 살면서 로마를 주
제로 삼은 3개의 관현악곡(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분수, 로마의 축제)을 써서
고국에 바친 인물. 오페라가 아니면 행세하기 어려운 이탈리아 음악계에서 관
현악 작품으로 승부를 걸고, 그래서 성공을 거둔 작곡가. 20세기 이탈리아 음
악계에 관현악의 르네상스를 일으켜 세운 작곡가. 그가 레스피기 이다.
감투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음악가들에게 레스피기(Ottorino Respighi, 1879
∼1936)의 생애는 좋은 교훈이 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로마 싼타 체칠리아 음악원]의 작곡 교수였던 레스피기는 1924년에 同 음악
원의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러나 2년 뒤, 그는 이 자리를 스스로 내 놓는
다. 고급과정 작곡 교수에 전념하기 위해서 원장을 내 놓은 것이다. 가르치는
일에 가치를 두고있는 그로서는 당연한 선택 이었던 것이다.
로마 싼타 체칠리아 음악원의 교수로 있으면서 레스피기가 즐겨 했던 작업은
도서관에 가득 차 있는 악보들과 문헌들을 섭렵하는 것이었다. 이런 작업을 통
해서 그는 그레고리안 성가의 음악적 정신과 이탈리아의 옛 민요의 정신을 자
신의 작품에 새로운 모습으로 접목 시키는 시도를 하게된다. 또한 많은 옛 음
악들을 복원 시켰고, 그것들을 편곡하는 일에서도 즐거움을 누렸다.
이 작품, '옛 춤곡과 아리아(Ancient Airs and Dances)'는 바로 이러한 작업
의 소산 가운데 하나이다. 작은 편성의 오케스트라, 혹은 현악4중주로 연주되
도록 작곡된 이 작품은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악장 '이탈리아나'. 16세기 말 성명 미상의 작곡자가 쓴 곡을 바탕삼은 악
장.
제2악장 1603년에 출판된 류트 음악집에 포함된 곡을 편곡한 것인데, 리듬의
변화가 재미있고, 특히 비올라의 감미롭고 감상적인 가락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제3악장 '치칠리아'. 점음표를 즐겨 사용하고 있는 서정적인 악곡이다.
제4악장 '파사칼리아'. 1692년에 로드비코 론칼리가 출판한 스페인 기타 음악
집에 록된 것을 바탕삼은 변주곡 형태의 악곡이다.
*** 음반들
Vanguard/Omega Dig. 08.1007.71,
Australian Chamber Orch. Christpher Gee
레스피기의 아이디어를 너무도 신선하게 표출하고 있는 명연이다.
Telarc Dig. CD 80309(사진)
Lausanne Chamber Orch. Jesus Lopez-Cobos
생생한 리듬 감각이 아주 돋 보이는 상큼한 연주, 따뜻하고 세련된 멋도 곁들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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