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Adelbert von Chamisso)
◈ 유투브 감상
Jaime Korkos (메조소프라노)
Damien Francoeur-Krzyzek (피아노)
http://youtu.be/Ym9mHHsXvGI
Edith Mathis (소프라노)
크리슽ㅎ프 에센바흐 (피아노)
http://youtu.be/B2Y71rvoUYA
1840년, 이른바 <슈만의 노래의 해>라고 불려지는 해에 작곡된 100여곡의 작품 가운데 <시인의
사랑>과 함께 슈만 가곡의 최고봉에 자리하는 걸작이다. 프랑스 태생의 독일 시인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Adelbert von Chamisso, 1781-1838)의 연작시에 곡을 붙인 이 가곡집은 8곡으로 구
성되어 있다.
한편, 이 가곡집은 서사적인 면에서 <시인의 사랑>보다 간결하고 압축된 면을 보인다. 그것은
<시인의 사랑>이 66곡의 방대한 하이네의 시집에서 16개를 추려내 만든 곡인 데 반해, 이 작품
은 샤미소의 시 가운데서 마지막 한 개를 제외하고 모두 음악으로 살려낸 작품이기 때문이다. 아
울러 이 작품집엔 슈만이 구사한 가곡 작법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피아노의 비중이 슈베
르트보다 월등히 커졌다는 점, 바른 마침을 종종 회피한다는 점(이 특징은 ‘시인의 사랑’에도 잘
드러나 있다), 매우 기악적인 전주와 후주가 쓰이는 점 등 그의 가곡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들
이 고르게 반영되고 있다.
처녀 시절의 사랑, 결혼, 출산, 어머니의 기쁨, 미망인의 쓸쓸함 등 여성의 삶을 그 내용으로 하
고 있는 이 작품은 오직 사랑으로 살아가는 여성의 심리를 참으로 밀도 있게 그려나가고 있다.
제1곡 <그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Seit ich ihn gesehen
“그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눈이 먼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여인의 나지막한 고백이 차분한 세 박
자의 피아노 반주에 실려 나온다. 여인의 사랑은 이렇게 시작되고 감상자는 아마도 그녀의 사랑
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예감할지 모른다. 이 곡에는 단조로의 조바꿈이나 어두운 그림자의
화성이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큰 굴곡 없이 편안한 음 진행으로 등장하는 전주 부분은
나중에 다시 등장하므로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 가사
Seit ich ihn gesehen
그 이를 처음 본 순간부터
Glaub ich blind zu sein
눈이 먼 것 같아요
Wo ich hin nur blicke
아무 곳에서나 그이만 보네
Seh ich ihn allein
혼자서 그를 보네요
Wie im wachen Traume
마치 눈을 뜨고 꿈을 꾸는 것처럼
Schwebt sein Bild mir vor
그이의 모습이 내게 다가오네요
Taucht aus tiefstem Dunkel
깊은 어둠 속에서
Heller nur empor
점점 뚜렷해져요
Sonst ist licht und farblos
다른 것들은 빛을 잃었어요
Alles um mich her
내 주변의 모든
Nach der Schwestern Spiele
언니 동생과 노는 것도
Nicht begehr ich mehr
이제는 흥미가 없어요
Möchte lieber weinen
그냥 울고만 싶어요
Still im Kämmerlein
조용히 작은 골방에서
Seit ich ihn gesehen
그 이를 본 후부터
Glaub ich blind zu sein
장님이 된 것 같아요
제2곡 <모든 사람 중에 가장 뛰어난 그 사람> Er, der Herrlichste von allen
한번 사랑에 빠진 여인의 눈에는 그가 최고로 보일 수밖에 없다. 곡은 Eb장조로 바뀌면서 생기
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중간부에 “당신이 선택하는 여인을 몇 천 번이라도 축복해 주겠어요”라고
말할 때의 우울한 C단조의 전조는 이율배반적인 화자의 내면 심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그렇
게까지 말하고 나서 “가슴이여, 터져라 상관없으니”라며 내뱉는 솔직한 심정이 조용한 하강음형
으로 내리깔리면서 시구와 멋들어진 조화를 이룬다.
◈ 가사
Er, der Herrlichste von allen
모든 사람 중에 가장 뛰어난 그 사람
Wie so milde, wie so gut!
얼마나 따뜻하고, 얼마나 멋있는지!
Holde Lippen, klares Auge
부드러운 입술, 맑은 눈동자
Heller Sinn und fester Muth
명쾌한 사고력과 단호한 용기
So wie dort in blauer Tiefe
마치 저 파랗고 높은 하늘에서
Hell und herrlich, jener Stern
밝고 찬란하게 빛나는 별처럼
Also er an meinem Himmel
그 사람은 나의 하늘에
Hell und herrlich, hehr und fern
밝고 찬란하게, 친근하지만 멀리 있어요
Wandle, wandle deine Bahnen
돌고 돌아라 당신의 괘도를 따라서
Nur betrachten deinen Schein
나는 오직 빛나는 모습만 바라볼께요
Nur in Demut ihn betrachten
오직 겸손하게 바라볼거예요
Selig nur und traurig sein!
그리고 찬란한 슬픔도 느낄거예요!
Höre nicht mein stilles Beten
나의 조용한 기도에 귀 기울이지 마세요
Deinem Glücke nur geweiht
오직 당신의 행복만 비는 기도를
Darfst mich niedre Magd nicht kennen
당신은 저와 같은 미천한 여인을 알아서는 안돼요
Hoher Stern der Herrlichkeit!
찬란하게 높이 빛나는 별이여!
Nur die Würdigste von allen
모든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기품 있는
Darf beglücken deine Wahl
여성만이 당신의 선택으로 행복해져야 해요
Und ich will die Hohe segnen
그리고 저는 그 여인을
Segen viele tausendmal
몇 천 번이라도 축복할거예요
Will mich freuen dann und weinen
그런 후 저는 기뻐서 울고 싶어 질거예요
Selig, selig bin ich dann
행복해요. 전 그걸로도 행복해요
Sollte mir das Herz auch brechen
저의 심장이 부서진다 할지라도
Brich, o Herz, was liegt daran?
오! 심장이여 부서져라, 무슨 상관이랴?
Er, der Herrlichste von allen
모든 사람 중에 가장 뛰어난 그 사람
Wie so milde, wie so gut!
얼마나 따뜻하고, 얼마나 멋있는지!
Holde Lippen, klares Auge
부드러운 입술, 맑은 눈동자
Heller Sinn und fester Muth
명쾌한 사고력과 단호한 용기
제3곡 <나는 이해할 수 없어> Ich kann's nicht fassen, nicht glauben
그가 이 여인을 선택한다. 여인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지, 반주부의 음형은 포르테의 스타카토로
구 뛴다. 마지막 곡과 함께 유일하게 단조로 되어 있다.
◈ 가사
Ich kann's nicht fassen, nicht glauben
나는 이해할 수도 믿을 수도 없네요
Es hat ein Traum mich berückt
꿈이 나를 속인 걸까요
Wie hätt er doch unter allen
어떻게 그가 많은 사람들 중에서
Mich Arme erhöht und beglückt?
나를 선택해 행복하게 해주는 걸까요?
Mir war's, er habe gesprochen
그가 나에게 이렇게 말한 것 같아요
"Ich bin auf ewig dein"
“나는 영원히 그대 것이오”
Mir war's ich träume noch immer
나는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아요
Es kann ja nimmer so sein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요
O laß im Traume mich sterben Gewieget an seiner Brust
오! 나를 꿈속에서 죽게 해 주세요, 하지만 그런 일은 없겠죠
Gewieget an seiner Brust
하지만 그런 일은 없겠죠
Den seligsten Tod mich schlürfen
그 가슴에 안겨 행복한 죽음을 맛보게 해줘요
In Tränen unendlicher Lust
끝없는 기쁨의 눈물 속에서
제4곡 <너 내 손가락의 반지여> Du Ring an meinem Finger
그에게 받은 반지를 손에 끼고 그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다짐한다. 장조로 되어 있지만 그다지
밝지 않은 분위기가 엄숙한 맹세의 순간에 어울린다.
◈ 가사
Du Ring an meinem Finger
너 내 손가락의 반지여
Mein goldenes Ringelein
나의 작은 금반지여
Ich drücke dich fromm an die Lippen
나 경건하게 네게 입맞춤 한다
Dich fromm an das Herze mein
나의 온 가슴으로
Ich hatt ihn ausgeträumet
내가 꿈을 꾸었구나
Der Kindheit friedlich schönen Traum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꿈에서
Ich fand allein mich, verloren
나는 버림받은 외톨이었단다
Im öden, unendlichen Raum
불모의 황량한 곳에
Du Ring an meinem Finger
너 내 손가락의 반지여
Da hast du mich erst belehrt
그 때 네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지
Hast meinem Blick erschlossen
그래서 내가 눈을 뜨게 되었고
Des Lebens unendlichen, tiefen Wert
인생의 한없고 깊은 가치를 깨달았지
Ich will ihm dienen, ihm leben
나는 그만을 위해 헌신하고 살고 싶단다
Ihm angehören ganz
난 완벽하게 그의 것이지
Hin selber mich geben und finden
너로 인해 나를 발견 한단다
Verklärt mich in seinem Glanz
내가 얼마나 아름답게 변화되었는지를
Du Ring an meinem Finger
너 내 손가락의 반지여
Mein goldenes Ringelein
나의 작은 금반지여
Ich drücke dich fromm an die Lippen
나는 경건하게 네게 입맞춤 한다
Dich fromm an das Herze mein
나의 온 가슴으로
제5곡 <나를 도와다오, 친구들아> Helft mir, ihr Schwestern, Freundlich mich schmücken
내용상 중점에 위치한다. 드디어 결혼식 날. 신부의 경황없는 모습이 피아노의 아르페지오 음형
에 담겨 있다. 그 음형에 부점음이 첨가되면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꽃장식을 달면서도 초조한 마
음을 감추지 못하는 신부의 마음은 고조되고 “그이 앞에 무릎을 꿇게 해줘요”에서 최고조에 이른
다. 곡은 단조로 바뀌고 그러면서 헤어져야 할 가족과 친구에 대해서도 약간의 슬픈 감정을 허락
하는데, 그것도 잠시. 후주가행진곡으로 연주되면서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예고한다.
◈ 가사
Helft mir, ihr Schwestern, Freundlich mich schmücken
나를 도와줘, 예들아, 드레스를 조심해서 입혀다오
Dient der Glücklichen heute mir
오늘은 행복하게 나의 시중을 들어줘
Windet geschäftig, Mir um die Stirne
바람 불듯 부드럽게 나의 이마에 둘러다오
Noch der blühenden Myrte Zier
아직도 만발한 미르테 꽃 장식을
Als ich befriedigt Freudigen Herzens
난 너무 만족하고 행복하구나
Sonst dem Geliebten im Arme lag
사랑하는 사람의 팔에 안겨서
Immer noch rief er Sehnsucht im Herzen
그렇지만 여전히 그는 가슴에
Ungeduldig den heutigen Tag
그리움을 안은 채 말하곤 했단다
Helft mir, ihr Schwestern
나를 도와다오, 예들아
Helft mir verscheuchen
두려움을 물리치게 나를 도와다오
Eine törichte Bangigkeit
어리석은 불안을
Daß ich mit klarem Aug ihn empfange
깨끗이 씻어내고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Ihn die Quelle der Freudigkeit
기쁨의 원천인 그이를
Bist, mein Geliebter, Du mir erschienen
당신은 내 사랑, 당신이 내게 나타난다면
Giebst du mir, Sonne, deinen Schein?
나의 태양. 그대는 나를 비춰주겠죠?
Laß mich in Andacht, Laß mich in Demut
나를 깊이 생각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Laß mich verneigen dem Herren mein
나를 그이 앞에 무릎 꿇게 하세요
Streuet ihm, Schwestern, Streuet ihm Blumen
예들아, 뿌려다오, 그에게 꽃을 뿌려다오
Bringet ihm knospende Rosen dar
장미 꽃다발을 그분에게 뿌려다오
Aber euch, Schwestern
하지만 친구들아
Grüß ich mit Wehmut
나는 슬픈 마음으로 인사한다
Freudig scheidend aus eurer Schar
너희들과 기쁘게 작별하면서
제6곡 <상냥한 사람이여> Süßer Freund, du blickest
아이를 가진 여인의 미묘한 감정이 평탄한 멜로디에 의해서 표현된다. 아내는 “눈에 어리는 눈물
을 남편이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고민하지만 딸림조로 조바꿈되면서 “내 마음에 용솟음치는 기
쁨”이라며 아기를 가진 여인의 기쁨을 노래한다.
◈ 가사
Süßer Freund, du blickest Mich verwundert an
상냥한 사람 그대는 보고 있네요, 날 이상하게 보고 있네요
Kannst es nicht begreifen Wie ich weinen kann
이해하지 못하겠나요 내가 왜 우는지를
Laß der feuchten Perlen
젖은 진주들을
Ungewohnte Zier
낯선 장식들을
Freudig hell erzittern In dem Auge mir
즐겁고 밝게 흔들리게 두세요 나의 눈가에서
Wie so bang mein Busen Wie so wonnevoll!
용솟음치는 기쁨, 내 가슴이 어찌 이리 불안한가!
Wüßt ich nur mit Worten
내가 그 언어를 알 수만 있다면
Wie ich's sagen soll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Komm und birg dein Antlitz
와서 그대의 얼굴을 기대세요
Hier an meiner Brust
여기 내 가슴에
Will in's Ohr dir flüstern Alle meine Lust
당신의 귀에 속삭이고 싶어요. 모든 기쁨을
Weißt du nun die Tränen
지금 내 눈물을 이해 하나요
Die ich weinen kann?
지금 흐르는 눈물을?
Sollst du nicht sie sehen
당신에게 눈물을 보여서는 안 될까요
Du geliebter Mann?
내 사랑하는 사람이여?
Bleib an meinem Herzen
나의 가슴에 기댄 채 계세요
Fühle dessen Schlag
목소리를 느껴보세요
Daß ich fest und fester Nur dich drücken mag
나는 힘껏 더 힘껏 당신을 안고 싶어요 힘껏 더 힘껏
Hier an meinem Bette Hat die Wiege Raum
여기 내 침대 옆에 요람이 있어요
Wo sie still verberge, Meinen holden Traum
침묵을 숨기는, 나의 즐거운 꿈을
Kommen wird der Morgen, Wo der Traum erwacht
아침이 찾아오겠지요, 그리고 꿈을깨겠죠
Und daraus dein Bildnis, Mir entgegen lacht
당신을 닮은 얼굴이 나를 향해 미소 지어요
제7곡 <내 마음에, 내 가슴에> An meinem Herzen, an meiner Brust
아이에게 젖을 주면서 여인은 한없는 삶의 행복을 느낀다. 그 행복이 고조되면서 곡은 점점 빨라
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이를 바라보며 “사랑스런 천사여”라고 말하는 4절에서는 급기야 반주
음형이 아르페지오에서 짧은 스타카토 탈바꿈한다. “너는 나의 기쁨”이라는 끝부분에서 음악은
리타르단도로 되며 끝마친다.
◈ 가사
An meinem Herzen, an meiner Brust
내 마음, 내 가슴에
Du meine Wonne, du meine Lust!
나의 기쁨, 나의 즐거움!
Das Glück ist die Liebe, die Lieb ist das Glück
행복은 사랑, 사랑은 행복
Ich hab's gesagt und nehm's nicht zurück
나는 이렇게 말할거예요. 그리고 취소하지 않을거에요
Hab überschwenglich mich geschätzt
나는 과분한 은총을 입었다고 생각해요
Bin überglücklich aber jetzt
지금은 기뻐하지만
Nur die da säugt, nur die da liebt
전에는 너무 자기 일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Das Kind, dem sie die Nahrung giebt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만이
Nur eine Mutter weiß allein
오직 그 엄마만이 알고
Was lieben heißt und glücklich sein
사랑과 행복이 무엇일까요
O, wie bedaur' ich doch den Mann
아! 남편은 얼마나 가여운가
Der Mutterglück nicht fühlen kann!
이 엄마의 느낌을 느껴보지 못하다니!
Du lieber, lieber Engel, du
너 사랑스런 천사여 나를 쳐다보고 웃는구나, 네가
Du schauest mich an und lächelst dazu!
나를 보고 미소 짓는구나!
제8곡 <처음으로 고통을> Nun hast du mir den ersten Schmerz getan
언제나 계속될 것만 같았던 행복은 남편의 죽음으로 여지없이 무너진다. 곡은 D단조의 우울한
음형으로 표현되고, 여인의 심정은 곡상보다 더욱 참담하다. 샤미소는 끝 절에 가서 “나는 나와
그대가 잃은 행복을 가진다. 그대, 나의 전부여”라는 대목으로 슬픔을 정화시킨다. 한편 슈만이
여인의 쓰라린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은 더욱 극적인데, 첫 곡의 전주부를 마지막 곡의 후주로 채
용해서 아직도 여인의 사랑이 계속되고 있음을 들려주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다시금 옛날로 되돌
아가 여인이 처음 느낀 사랑을 회고하게끔 만든다. 이는 베토벤이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
에서 이미 사용했던 수법이지만 슈만만큼 시의 이미지와 잘 결부되어 감동을 자아내지는 못했다.
◈ 가사
Nun hast du mir den ersten Schmerz getan
당신은 지금 처음으로 나에게 고통을 주셨어요
Der aber traf
그것이 나를 아프게 하네요
Du schläfst, du harter, unbarmherz'ger Mann
당신은 깊은 잠을 자는군요. 무정한 사람
Den Todesschlaf
죽음의 잠을 자다니요
Es blicket die Verlaßne vor sich hin
남겨진 저는 허무하네요
Die Welt ist leer
세상이 온통 비어있네요
Geliebet hab ich und gelebt
나는 사랑하며 살아 왔지요
ich bin nicht lebend mehr
하지만 이젠 살아있는 게 아니에요
Ich zieh mich in mein Innres still zurück
나는 내 마음 속에 조용히 들어가
Der Schleier fällt
베일을 쓰겠어요
Da hab ich dich und mein verlornes Glück
그 안에서 당신을 안고 잃어버린 행복을 찾겠어요
Du meine Welt!
당신은 나의 우주!
스위스 출신의 릴릭 소프라노 마티스(Edith Mathis)가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의 피아노 반주로 녹
음한 음반은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감정의 굴곡을 과장 없이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오히려
이런 식의 담담함이 듣는이에게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선다. 에센바흐의 피아노가 감동의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마티스는 루체른 음악원에서 공부했고 1957년 에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를 통해서 데뷔했다. 1962년의 글라인드본 음악제에서 <피가로의 결혼>의 케루비노를 맡아 스
타의 길에 들어섰다.
독일 출신의 소프라노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Elizabeth Schwarzkoff), 메조 소프라노 폰 오
터(Anne Sofie von Otter, 사진), 미국 출신의 흑인 소프라노 제시 노먼(Jessy Norman), 바브
라 보니(Barbara Bonney), 스페인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테레자 베르간자(Teresa Berganza)의
음반들도 각각의 개성적인 해석으로 특별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음반
Anne Sofie von Otter
피아노 : Bengt Forsberg
제작 : DG. CD DDD 445 881-2 GH
Tatiana Troyanos in Recital
Performer: Tatiana Troyanos, James Levine
Audio CD (November 30, 1999) SPARS Code: ADD
Number of Discs: 1
Label: Video Artists Int'l
Schumann: Frauenliebe und Leben Op.42/Liederkreis Op.39
Performer: Irwin Gage, Jessye Norman
Audio CD (October 25, 1990)
SPARS Code: ADD
Number of Discs: 1
Label: Polygram Records
Schumann: Song Cycles, Op.24, 42 & 48
Performer: Leon Fleisher, Phyllis Bryn-Julson
Audio CD (October 7, 1997)
SPARS Code: DDD
Number of Discs: 1
Label: Arabesque Recordings
Schumann: Frauenliebe Und Leben Op.42, Tragodie Op.64, Liederkreis Op.24
Brigitte Fassbaender
피아노 : John Gage
Audio CD (May 24, 2005)
Number of Discs: 1
Label: Eloquence/Universal
Baker Sings Haydn, Schumann, Schubert, Wolf, R. Strauss
피아노 : John Constable
Dame Janet Baker
SPARS Code: ADD
Number of Discs: 1
Format: Original recording remastered
Label: BBC Legends
Songs by Robert & Clara Schumann
Performer: Vladimir Ashkenazy, Barbara Bonney
Audio CD (May 13, 1997)
SPARS Code: DDD
Number of Discs: 1
Label: Decca ** 사진
Schumann: Frauenliebe Und Leben Op.42
Lucia Popp
피아노 : Jeoffry Parsons
Audio CD (December 4, 1997)
Number of Discs: 1
Label: RCA Classics/Bmg
** 퍼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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