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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egend of the Invisible City of Kitezh and the Maiden Fevroniya
◈ 유튜브 감상
모음곡 The legend of the invisible city of Kitzeh
지휘 : Vaclav Smetacek
Prague Symphony Orchestra
http://youtu.be/EWwlA4zT0qg
음악과 대본의 뛰어난 조합으로 서정과 감성을 자극하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4막 오페라 <보이
지 않는 도시 키테쥐와 성녀 페브로니야의 전설>은 감미로운 선율 속에 흐르는 신비적, 상징적인
요소로 인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바그너의 <파르지팔>, 메시앙의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와
비교될 정도로 그의 무대 작품 중에서 최고로 꼽힌다.
<사드코>,
<황금닭>을 비롯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여러 오페라에서도 대본을 맡았던 작가 블라디미르 비엘
스키는 이 작품에서 중세 러시아의 두 전설을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놓았다.
하나는 매력적이면서도 러시아와 동양 문화 사이의 무시무시한 충돌이 벌어지는
<키테쥐 도시의 전설>이고,
또 하나는 <성 페브로니야에 관한 전래 이야기>인데,
침략자 타타르인에 맞서 키테쥐의 군대를 이끄는 젊은 왕자 브세볼로드와 숲 속의 소녀 페브로니
야의 사랑 이야기로 그려냈다. 특정 인물이나 상황 묘사에 사용되는 짧은 선율 주제를 뜻하는 유
도동기(Leitmotif)나 통절가곡형식의 사용 등 곡 전반에 걸쳐 바그너적인 수법이 눈에 띄지만,
당대의 다른 여러 러시아 오페라와는 달리 교향악적 창의성과 성악적 표현력 사이의 탁월한 균형
감을 유지하며, 충분한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다.
각 막에서 하나씩 발췌하여 4곡으로 구성된 관현악모음곡은 각 장면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묘
사하고 있어, 오페라 전체의 내용을 적절히 함축해놓은 듯하다. 1905년에 완성했고, 2년 뒤, 상
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되어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연주시간 : 약 24분)
제1곡 전주곡 : 자연에의 찬양
나무꾼 오빠와 함께 숲 속에서 살고 있는 성녀 페브로니야는 자연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그
러던 어느 날 한 낯선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하는데 그가 키테쥐의 왕 유리 공의
아들 브세볼로드 왕자다.
제2곡 신부의 행진과 타타르의 침략 : 소(小) 키테쥐.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지만 군중들은 노래와 춤을 추고, 그녀는 결혼식 행진 속에 있
다. 그 와중에 타타르인들이 침략하고 페브로니야가 납치된다. 반역자인 쿠테르마는 타타르인에
게 키테쥐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한편 주민들은 저항을 준비한다.
제3곡 케르줴네츠의 전투
전투로 군인들이 떠난 도시는 황금 빛 안개로 휩싸인다. 곡은 왕자 브세볼로드가 이끄는 군사들,
타타르인과 말발굽의 리듬을 묘사한다. 안개로 뒤덮여 키테쥐를 볼 수 없는 침략자들은 브세볼로
드를 살해한 것을 후회하며 다투고, 쿠테르마는 호수에 투신하려한다. 그는 호수에 반사된 보이
지 않는 도시, 키테쥐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절규하고 타타르인들은 혼비백산 흩어진다.
제4곡 페브로니야의 죽음과 보이지 않는 도시의 신성
숲 속을 헤매는 페브로니야는 마법에 걸린 듯 변해있다. 그녀의 죽음을 예언한 천국의 새에 이끌
려 사랑하는 브세볼로드의 환영을 따라 키테쥐에 다다른다. 도시에 도착한 그녀의 영혼은 기쁨의
종소리로 표현되고, 성찬대 앞에서 왕자와 결혼식이 진행된다. 둘은 이제 불멸의 삶을 영위하게
된다.
◈ 출처 / 부산시향
◈ 음반
Presto Music 카탈로그
http://www.prestomusic.com/classical/works/114636--rimsky-korsakov-the-legend-of-the-invisible-city-of-kitezh-and-the-maiden-fevronia-suite/brow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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