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cension, 4 méditations symphoniques
◈ 유튜브 감상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지휘 : Daniel Nazareth
http://youtu.be/AjUyiaDKIFU
작곡가, 오르가니스트, 음악교육가였던 메시앙은 20세기 작곡가 중 특이한 존재다.
매우 혁신적인 음악가이었던 반면에 정신적으로는 전통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다.
메시앙의 음악세계는 이성적인 작곡양식과 종교적 신비주의에 기초한다.
평생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메시앙의 예술에는 신앙심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그 결과 종교적인 주제를 택한 작품을 많이 썼다.
또한 메시앙의 작품에는 다양한 이국주의적 요인이 나타난다.
메시앙은 시인의 아들로 프랑스 아비뇽에서 태어나 8세 때부터 작곡했다. 10살 때, 벌써 드뷔시
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오랜 세월 그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1919년부터 1930년까지 파리 음악원에서 마르셀 뒤프레와 파울 뒤카에게 작곡을 배웠다.
더불어 연주 및 반주, 이론 등의 철저하고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1931년, 파리 상 트리니테(St. Trinité) 교회 오르가니스트가 된다.
이때 나온 작품이 <주의 탄생>(1936)이다. 다른 모든 대형 오르간 작품들도 이 무렵에 작곡했다.
1936년,
졸리베(Jolivet),
보드리어(Baudrier),
다니엘 레쥐르(Daniel-Lesur)와 함께 <젊은 프랑스 Jeune France>를 결성하고,
당시 성행하던 신고전주의적인 추상미를 추구하는 경향에 반대하고, <살아 있는 음악>을 창조하
고 음악을 인간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찾으려 하는 공통된 목적을 갖고 작곡활동을 했다.
2차 세계대전 발발 때 징집됐다가 1940년에 독일의 전쟁포로가 되었는데, 이때의 참담한 시간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그 유명한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을 작곡했다.
전쟁 전에는 음악계의 국외자로 머물고 있다가 전쟁 후 파리 음악원 교수로 임명되어 활발한 작
품활동 뿐만 아니라,
카를하인츠 슈토크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1928-2007),
피에르 불레즈(Pierre Boulez, 1925-2016),
야니스 제나키스(Giannis Klearchou Xenakis, 1922–2001) 등
많은 제자를 배출해 냈다. 그의 음악원 재직기간은 1942년부터 1978년인데, 중간중간에 교수직
을 쉬는 경우도 있었다.
1944년에는 자신의 작곡법을 종합하여 《나의 음악어법》을 펴내 작곡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 현대 음악어법에 귀중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메시앙의 음악은 정교한 리듬기법과, 12음기법을 한 단계 더 세분화시켜 1950년대 음렬음악에
영향을 미친 모드기법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새소리와 같은 자연적 음향의 사용이 큰 특징이다.
메시앙은 음악을 일차적으로 리듬적 측면에서 관찰하였다.
그는 그레고리오 성가, 모차르트, 스트라빈스키(봄의 제전) 등의 음악을 리듬적 관점에서 공부하
였다. 또한 인도와 그리스 음악의 리듬에 관한 공부도 하여 그 기법을 자신의 음악에 응용했다.
<거꾸로 진행시킬 수 없는 리듬>,
<비대칭적 리듬>,
<계속저음적 리듬>,
<음가의 축소와 확대> 등,
그의 음악은 다양한 리듬의 실험을 보여준다.
또한 그의 논리적 작곡 양식은 <모드>기법에서 나타난다(피아노 독주곡 <4개의 리듬 연습곡>).
특히 첫 곡 <음가와 강세의 모드>는 20세기 음악 발전의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새소리에 관한 그의 관심은 매우 각별했다. 그는 새소리를 채보한 수천 건의 악보를 가지고 있었
다. 그래서 그의 음악 곳곳에는 새소리가 울린다.
특히 <새 카탈로그 Catalogue d'Oiseaux>(1956-58)'는 새소리들을 대량으로 들을 수 있는 작
품이다.
메시앙은 종교적 주제에 의한 작품을 많이 썼다. 특히 다양한 오르간곡을 작곡해서 20세기 오르
간 음악에 큰 공헌을 했다.
메시앙 음악의 신비스런 울림은 중세음악의 사용과 자연에서 얻은 소리(새소리) 등의 복합적 사
용으로 나타난다.
그의 작품들은 제목부터가 특이하다.
피아노곡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 Vingt regards sur l'Enfant Jésus> (1944),
<새의 깨어남 Réveil des oiseaux>(1953)' 등이 그러하다.
중요한 것은 그의 종교적 음악들이 교회의 전례를 위한 것이 아니며 순전히 개인적 신앙표현이었
다는 사실이다.
◈ 승천
1932년 5월 파리에서 착수되어 1933년 7월에 완성됐고, 1936년 Robert Siohan의 지휘로 파
리에서 초연된 <승천>은 방대한 규모와 높은 완성도로 초기 작품 중 최고로 꼽히고 있다. 메시앙
은 이 작품이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지녀왔던 가톨릭 신앙의 체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곡했다
고 밝히면서 "가톨릭 신앙의 신학적 진실의 하이라이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이 작품 속엔 그가 연구했던 드뷔시와 스트라빈스키 작품에서 빌려온듯 여겨지는 유사한
리듬 패턴도 등장해서 흥미롭다. 메시앙은 1934년에 이 곡을 오르간용으로 편곡했다. 큰 규모에
비해 연주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약25분)
제1곡 자신의 영광을 아버지에게 구하는 그리스도의 위엄
제2곡 천국을 갈망하는 맑은 영혼의 할렐루야
제3곡 트럼펫과 심벌즈에 의한 할렐루야
제4곡 아버지 곁으로 돌아가는 그리스도의 기도
◈ 음반
Olivier Messiaen: Turangalîla Symphony; L'ascension
Conductor: Antoni Wit
Performer: Francois Weigel, Thomas Bloch
Orchestra: Polish Radio Orchestra & Chorus Katowice
Audio CD (October 17, 2000) DDD
Number of Discs: 2
Label: Naxos
Messiaen par lui-même
Performer: Olivier Messiaen
Audio CD (May 12, 1992) ADD
Number of Discs: 4
Label: EMI Classics *** 오르간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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