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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ses sacree et profane L.103
◈ 유튜브 감상
하프 독주 : Giulia Ott, Schweiz,
자그레브 솔리스텐 앙상블
지휘 Borivoj Martinić Jerčić
http://youtu.be/YLRekKeaIJU
섬세한 음색을 지닌 하프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졌던 드뷔시는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비롯
한 대부분의 관현악곡에서 하프를 비중 있게 사용한 작곡가였다.
<현악 오케스트라와 반음계 하프를 위한 2개의 무곡>이라는 원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에랄 사가 제작한 페달 하프와 경쟁하기 위해 반음계 하프를 개발한 플레옐 사의 위촉으로 1904
년에 작곡되었다.
페달이 달린 하프의 현은 온음계로 조율되고, 반음은 페달 조작으로 가능했으나, 반음계 하프를
고안한 구스타프 리용은 현의 수를 늘려서 반음계 연주를 쉽게 하려고 했다. 당시 이 악기는 상
당한 주목을 끌어 1900년에는 브뤼셀 음악원에서 반음계 하프 강좌가 열리기도 했는데, 이 곡도
이 새로운 하프 보급을 위한 콩쿠르를 위해 작곡되었다.
그러나, 반음계 하프는 결국 실용화되지 않았고 페달 하프도 점차 개량되어서 오늘날에는 이 곡
역시 페달 하프로 연주된다. 드뷔시 자신도 반음계 하프에 특별히 집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크
뒤랑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오히려 페달 하프의 우월성을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초연은 1904년 11월 6일, 콜론 연주회에서 E.콜론의 지휘, 부름제르 델쿠르 부인의 하프 연주로
이루어졌고, 페달 하프로는 1910년 2월 1일, 살 에랄에서 앙리에트 르니에의 독주로 초연되었
다.
히포프리기아 교회 선법에 의한 느리고 신비스러운 제1곡 <신성한 무곡>과 리디아 선법의 변주
에 의한 활기찬 리듬과 화려한 아르페지오를 수반한 제2곡 <세속적 무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쉼 없이 연주되는 두 곡은 회고적이고 아담한 울림으로 가득하다. (연주시간 : 약 10분)
◈ 디스코그래피
All Music 카탈로그
http://www.allmusic.com/composition/danses-sacr%C3%A9e-et-profane-for-chromatic-harp-string-orchestra-cd-113-l-103-mc000239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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