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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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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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니코 빌헤름 그라프 판 바세네르(Unico Wilhelm, Graf Van Wassenaer, 1692-1766) / Concerti Armonici



** 유투브 감상 /
Concerti Armonici. Concerto in E-flat
http://youtu.be/LpjJll9EZKk

네델란드의 귀족이며 음악가인 빌헤름 백작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6곡의
Concerti Armonici는 한동안 페르골레지의 작품으로 알려져 왔었다. 빌헤름
백작은 1692년, 트비켈 성(城)에서 태어났다. 15살 때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뒤셀돌프 궁정에서 살았고, 17살 때 헤이그로 돌아와 라이덴 대학교에서 법률
을 공부했다. 25살 때 부친이 별세하자 재산을 상속 받고 유럽 여행을 시작했
다. 1723년에 결혼하고 정착한 그는 네델란드 해군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동인
도회사의 책임을 맡기도 했다. 52살 때, 파리 주재 네델란드 대사로 외교관 생
활을 시작해서 쾰른 주재 대사도 역임했다.

그의 콘체르티 아르모니치 악보는 1979년, 알버트 더닝(Albert Dunning)에 의
해서 빌헬름의 트비켈 성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그 악보는 빌헬름 자신의 손으
로 직접 쓴 것은 아니어서 그것만으로는 그의 작품의 사실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는데, 다행스럽게도 악보에 씌여진 “리치오티(Ricciott)에게 이 곡을 헌
정 한다”는 헌사가 발견되고 그 글이 빌헬름의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빌헬름의
것이 확실하다는 판정을 내릴 수 있었다. 이 작품은 1725년부터 1740년 사이
에 헤이그 상류사회의 살롱에서 연주됐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740년, 헤이그에서 이탈리아의 바이올리니스트 카를로 리치오티(1681–1756)
의 노력으로악보가 출판됐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작곡가의 이름을 악보에 인
쇄하지를 않았다. 그는 이 악보를 벨렘 벤팅크(Willem Bentinck) 백작에게 헌
정했다. 이 악보는 1755년에 런던에서도 출판됐는데 이때 작곡자의 이름을 “어
떤 신비한 손”이라고만 인쇄했고, 결과적으로는 리치오티가 이 작품의 작곡가
인 것처럼 오인되기에 이르렀고, 이 때문에 누구의 작품인가를 놓고 오랜 동
안 혼란이 일어나는 불씨를 만들고 말았다. 그러나 더닝의 연구 결과로 빌헬름
이 이 작품의 작곡가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혼란은 끝이 났다.

6 ‘Concerti Armonici’
이 작품의 악보가 출판되면서 당시 헤이그에서는 꽤 유명한 곡으로 널리 연주
되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영국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그러나 19세기의 폴란
드의 작곡가인 프랑소와 레셀(c1780–1835)의 필사본이 워싱톤 의회 도서관에
서 발견됐는데 그 악보엔 작곡자의 이름이 페르골레지(Pergolesi)로 되어 있
었다. 그 후 이 작품은 페르골레지의 작품으로 인식되면서 더닝의 발견이 있
을 때까지 줄곳 페르골레지의 작품으로 연주되어 왔다. 따라서 1979년 이전에
발표된 음반들은 이 협주곡집의 작곡자를 페르골레지로 인쇄하고 있었다.

풍부한 화성, 유니크한 멜로디의 흐름 등 대단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이 작품
집은 모두 6곡의 합주협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주곡집을 6곡으로 묶은 것
은 비발디, 코렐리, 로카텔리, 모씨 등 이탈리아 로마 악파 작곡가들의 경우에
서도 흔히 발견되는 것으로 이 작품집이 그들의 영향 밑에서 작곡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한다. 악기편성은 4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통주저음악기
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1 바이올린과 제2 바이올린은 교성(交聲)하듯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움직
임을 보이고, 전체적인 음향은 대단히 풍요롭다. 첼로의 오블리가토도 깊은 인
상을 남긴다. 모든 작품들은 느리고-빠르고-느리고-빠른 4개의 악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제2번과 제5번의 제2악장에서 들리는 대위법적 전개도 상당한 매력
을 풍긴다. 제3악장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차 있고, 제4악장은
활기찬 무도곡의 분위기를 갖는 리드미컬한 곡들이다.

제1번 사장조
제1악장 / Grave, 풍부한 하모닉스를 즐기게 하는 매력적인 악곡.
제2악장 / Allegro,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을 연상하게 하는 악장
제3악장 / Grave e staccato, 독주 첼로와 2개의 바이올린이 주고받는 대화가
참으로 맛갈나는 악곡이다.
제4악장 / Allegro,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유희를 보는 느낌의 전원풍 지그
(gigue)악곡이다.

제2번 내림 나장조
제1악장 / Largo andante, 2개의 바이올린을 오가는 交昌이 꿈결같다.
제2악장 / Presto
제3악장 / siciliano, 우아한 현악4중주가 멋지다.
제4악장 / Allegro moderato, 스트라빈스키가 차용한 활기찬 악곡이다.

제3번 가장조
제1악장 / Grave Assai sostenuto, 윌리엄 버드의 시편송 113편에서 주제를
가져온 악장.
제2악장 / Largo, Andante, 팔레스트리나의 카논이 연상되는 화려한 분위기
의 악장.
재3악장 / Vivace, 소박한 지그 악곡.

제4번 사장조
제1악장 / Adagio  
제2악장 / Da Cappella
제3악장 / A Tempo commodo  
제4악장 / A Tempo Giusto  

제5번 바단조
페르골레지의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에서 느껴지는 분위가 짙다. 다
른 5곡과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다.
제1악장 / Largo, Andante    
제2악장 / Da Cappella    
제3악장 / Adagio Affetuoso    
제4악장 / Allegro Moderato  

제6번 내림 마장조
비발디의 협주곡과 많이 닮아있는 작품이다. 특히 제2악장 라르고에서 들려지
는 몽환적인 곡상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제1악장 / Affetuoso    
제2악장 / Presto - Largo  
제3악장 / Vivace  

** 출처 / Hyperion-records의 홈피에 수록된 Roy Goodman의 원문을 번역
것임
** 이 글을 퍼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음반
Conductor: Ross Pople
Orchestra: London Festival Orchestra
Audio CD (January 1, 1998)
SPARS Code: DDD
Label: Arte Nova Records  ** 사진

Conductor: Yuli Turovsky
Performer: I Musici de Montréal
Label: Musical Heritag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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