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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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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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벨리우스(Sibelius),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나 E장조, Op.80


Sonatina in E major for violin and piano op.80

◈ 유투브
Ruggiero Ricci(violin), Sylvia Rabinoff(piano)
http://youtu.be/E1TGGlgToB4

시벨리우스가 제일 먼저 익힌 악기는 피아노였다. 이미 5살 때 피아노를 이용해서 간
단한 곡을 쓸 정도로 이 악기에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두 번째로 익힌 악기는 바이
올린이었고, 평생동안 이 악기로 즉흥연주를 즐겼다.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레슨을 받
은 것은 15살 때부터였고,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큰 뜻을 품었지만 무
대에만 올라서면 긴장하고 떠는 성격 때문에 결국은 연주가를 단념할 만큼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한다. 교내 연주회에서 청중을 앞에 놓고 몸이 빳빳이 굳어 버리는 통
에 연주를 포기할 정도였다고 한다.    

절은 시절엔 동생 크리스티안(첼로), 린다(피아노)와 트리오를 즐겨 연주했고, 이러한
연주경험이 그로 하여금 다수의 피아노 트리오를 쓰게한 동기가 되었다.

1915년 1월 14일, 시벨리우스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12살이 되었을 때 장차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내 소년시절의 푸른 하늘과 수많은 별들과
함께.” 50세가 된 1915년에 이 작품을 쓰고 난 시벨리우스가 여기에 담긴 자신의 꿈
을 상세하게 밝힌 것이다. 전형적인 고전 스타일로 쓴 이 작품은 그래서 아주 정겹게
듣는 이에게 다가온다.

제1악장 lento-allegro
느린 서주가 소박한 두 악기의 어울림으로 끝나면, 피아노의 반주를 타고 약동하는
바이올린이 마치 밤하늘 가득 반짝이는 별빛처럼 밝고 힘차게 약동한다. 이런 활기찬
음악은 악장의 끝까지 유지된다.

제2악장 andantino
'인생의 고통‘이라고 불려지는 제법 심각한 선율이 바이올린으로 집요하게 연주되는
인상적인 악장이다. 청춘의 꿈이 큰 만큼 거기에 수반되는 아픔이 오기 마련인가? 시
벨리우스의 선율이 심각하지만 아름답다.

제3악장 Lento-Allegretto-Vivace
느린 템포로 주제가 연주되는데, 이어서 등장하는 음악은 기쁨이 가득 찬 춤곡이다.
드라마틱한 페시지가 나타나는 등 활기찬 악장이고, 엔딩은 눈 속에서 들려오는 종소
리 같은 음형을 피아노가 내고 더불어 바이올린의 화려한 활 놀림으로 장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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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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