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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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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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상스(Camille Saint-Saens)-교향곡 제3번 다단조 op.78 <오르간, organ>


▶ 유투브 감상
Radio France Philarmonic Orchestra, 지휘 : 정명훈
제1악장 : http://youtu.be/vFXzPLx0S6o
제2악장 : http://youtu.be/V_2FKcorqqE

영국 Royal Philharmonic Society의 작곡 의뢰를 받아, 1886년(51세)에 작곡되어 그
해 5월에 작곡자의 지휘로 초연되었고, 이 초연 후 얼마 되지 않은 7월에 리스트가
세상을 떠나자 평소 그를 존경했던 생상스는 이 작품을 리스트 靈前에 헌정했다.

제2악장(실제는 제4악장)에서 파이프 오르간이 장엄하고 화려한 소리의 향연을 펼
치는 이 교향곡은 생상의 대표작이자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곡과 더불어 프랑스 교
향곡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처럼 오르간이 대활약을 보이기 때문에 <오르간 교향
곡>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진다. 작곡자 스스로도 “나는 이 작품에 나의 모든 것을 쏟
아 부었다. 다시는 이런 작품을 쓰지는 못할 것이다.”라며 대견스러워 했다.

생상스는 모두 5곡의 교향곡을 작곡했으나 3곡만 남아있고 제1, 2번이 거의 연주되
지 않으므로 이 작품은 그의 대표적 교향곡으로 애호되고 있다. 오르간, 피아노가
포함된 3관 편성의 작품으로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오르간에 비범한 재능을 발휘했
던 경험과 20년간 오르간 연주가의 최고 지위인 파리 마들렌느 사원의 오르간 주자
로 활약한 경험이 이 작품의 바탕이 되었다.

오르간의 장중하면서도 화려한 음색과 장대한 음향을 살려 교향곡에 극적 박력을
고양시키고 있는 가운데 피아노는 2손 또는 4손으로 매력적인 분산화음으로 오르간
을 장식하는 모습은 아무리 반복해서 들어도 결코 질리지 않을 만큼 감동적이다. 바
로 이런 부분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내용적으로는 전통적인 4악장 구성이
지만 외형적으로는 2개의 악장 형식으로 통일되어 있고, 순환주제 기법이라는 창조
적인 용법을 걸개로 하고, 여기에 장대한 스케일로 구조를 쌓아올려서 마치 거대한
소리의 건축물을 연상케 한다.

1886년 5월 19일, 런던 세인트 제임스 홀에서 생상스의 지휘로 초연되었고, 프랑스
에서는 다음 해 1월에 역시 생상스의 지휘로 초연됐다.

▶ 악기편성
3 flutes(한 사람은 piccolo를 겸한다), 2 oboes, cor anglais, 2 clarinets, 1 bass
clarinet, 2 bassoons, 1 contrabassoon, 4 horns, 3 trumpets, 3 trombones, 1 tuba,
1 timpani, 1 triangle, cymbals, 1 bass drum, piano(two and four hands), organ, and
strings.

제1악장, 제1부 adagio-allegro moderato, 제2부 poco adagio
느린 서주부가 먼저 연주된 후 멘델스존의 교향곡 등에서 흔히 들어 보았던 독특한
개성의 주제가 등장한다. 이것이 제1주제다. 이어서 제2주제가 활발한 리듬에 실려
서 반음계적 패턴으로 나타나는데 이 주제가 전곡을 관통하는 순환주제다. 이 주제
는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대로 화려하게 발전된다. G음의 정점에서 템포가 poco
adagio로 바뀌면서 파이프 오르간이 Ab 음을 연주하며 등장하고 이후 오르간과 현
악기의 아름다운 대화가 전개된다. 재현부가 오면서 모두의 주제가 다시 나타나고
제1악장은 moderato의 고요 속에서 끝난다.

제2악장, Allegro moderato – Presto – Maestoso – Allegro
프레스토의 빠른 중심 주제가 충만한 에너지를 실은 현악기의 연주로 시작된다. 여
기에 피아노가 빠른 분산화음을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킨다. 그리고 이
어서 다장조 코드로 오르간의 장엄한 등장이 시작된다. 네 손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가 여기에 가담하고 거기에 현이 덮치면서 음악은 엄청난 음량으로 확대되고 분위
기는 고귀함과 숭고함으로 차고 넘친다. 주제는 오르간으로 반복되고 금관의 팡파
르가 뒤를 따른다. 이 부분은 리스트의 <아베 마리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닐
까? 여겨진다. 또한 레퀴엠의 진노의 날 부분에서 연주되는 금관의 포효를 연상시
키기도 한다. 곡은 엄청난 클라이맥스를 형성하면서 종지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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