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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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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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토벤(Beethoven) - 피아노 트리오 제7번 내림 나장조 op.97 <大公>Archduke


● 유투브 감상
연주 : Alfred Cortot(piano), Jacques Thibaud(violin), Pablo Casals(cello)
http://www.youtube.com/watch?v=GCS9bURe3y8&feature=player_detailpage

연주 : MoMo Wong 14-violinist, Jonah Ellsworth 14-cellist and George
Li 13-pianist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ebcOBwfXuxg

피아노 3중주곡에서뿐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실내악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op.97 '대공 (Archduke)'은 베토벤의 마지막
3중주곡으로 1811년 3월에 완성된 곡이다. 이 곡에서 베토벤은 이전의 3중주
곡, 특히 op.70에서 시도한 피아노 중심의 협주곡적 성격을 가지는 3중주곡
을 완성시켰다. 곡은 전형적인 4악장 구성이지만 기존의 어떤 3중주보다 큰
규모에다 베토벤 특유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선율, 이 시기의 작품이 가지는
독특한 우아함 등이 잘 조화된 작품이다. 이 곡의 제목인 대공은 베토벤의 가
장 열렬한 지지자였으며 좋은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루돌프 대공에게 이 곡이
헌정된 데에서 유래한다. 대공은 이 작품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자필 악보에의 첫 머리에는 '1811년 3월 3일', 마지막 부분에는 '1811년 3월
26일 완성'이라는 작곡자의 기록이 있는데, 여러 스케치 등으로 미루어 보아
서는 1810년부터 이 곡을 구상하고 있었던 것 같다. 1814년 4월 11일, 베토
벤(피아노), 링케(첼로), 슈판치히(바이올린)가 빈(Wien)의 호텔 뤼미슈 카이
저(Römische Kaiser, 로마 황제)에서 초연한 했는데, 1811년에 이미 완성된
곡인만큼 훨씬 이전에 연주되었을 가능성도 높다. 참고로 1814년의 이 연주
를 끝으로 피아니스트로서의 베토벤은 더 이상 무대에서 볼 수 없었다.

교향곡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불멸의 대작을 남긴 베토벤의 창작활동은 실
내악곡에 있어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즉 바이올린 소나타, 첼로 소나타, 피아
노 3중주, 현악 4중주에 있어서도 베토벤의 거장다운 숨결은 고루 살아있는
데 그 가운데 바이올린 소나타 <크로이처>와 피아노 3중주 <대공>이 이 분
야의 백미를 이룬다. 특히 피아노 3중주곡 <대공>은 베토벤이 중기에서 후기
로 접어드는 시기인 1811년에 완성되었는데, 이 시기는 교향곡에 있어서는
이미 제6번 교향곡까지, 협주곡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등 대부분
의 걸작들이 완성되어 있던 때로서, 베토벤의 작품 세계가 무르익을 대로 무
르익은 시점이다. 따라서 비록 실내악이지만 <대공> 3중주곡은 웅대한 규모
를 지니며, 3개의 악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협주적 색채도 뛰어
나다. 특히 전곡을 통하여 치밀하게 진행되는 피아노 연주를 중심으로 한 찬
란한 실내악의 진수가 이 작품에 완전히 결집되어 있다. 동시에 매우 풍부한
선율과 화성의 아름다움, 원숙한 정서, 고귀한 품위가 아울러 갖추어져 있다.
그와 동시에 매우 풍부한 가락과 화성의 아름다움에 이 시대 특유의 부드럽
고 섬세한 마음의 움직임이 느껴지며 원숙한 정서와 웅대한 품격과 고귀한 품
위를 아울러 갖추고 있다.

악보의 출판은 1816년에 가서야 이뤄졌다. 이보다 1년 전에 영국의 잘로몬에
게 이 악보를 보내서 런던에서 악보가 출판되기를 희망했다는 기록도 남아있
다.

제1악장 allegro moderato, 내림 나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웅대한 악장이다. 피아노 독주가 여유 있고 끝없는 깊이를 느끼게 하는 제1주
제를 장중하면서도 밝은 울림으로 나타낸다. 이 주제를 일단락 지으면 첼로
와 바이올린이 칸타빌레라고 지시된 짧은 가락을 연주한 다음 주제가 바이올
린으로 연주된다. 피아노가 아름다운 꾸밈음을 연주하는 경과부를 거쳐 사장
조 바뀌어서 제2주제가 나타난다. 제2주제는 2개의 가락으로 이루어지면 처
음은 피아노로 연주되고 첼로가 이를 되풀이 한다. 이어서 피아노로 연주되
는 가락은 느릿하고 평화로운 것이다. 이 패시지와 첼로에 나타난 주제는 악
기를 바꾸어 다시 발전하여 작은 코다에 들어가 화려한 절정을 이룬 다음 차
차 가라앉으며 내림 나장조로 돌아와 제시부의 되풀이가 된다.

전개부에서는 제1주제가 철저하게 전개되는데 피아노가 항상 주도적인 역할
을 다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피아노의 스타카토와 현의 피치카토가 인상적
인 효과를 보여준다. 재현부에서는 제2주제가 내림 나장조로 재현되고 코다에
서는 포르테시모로 웅장하게 제1주제가 나타나 화려하게 악장을 마친다.

제2악장 scherzo, allegro, 내림 나장조, 3/4박자
경쾌한 주제가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제시되고 피아노가 이것을 되풀이하는
데 스케르초 전체는 이 주제를 재료로 하여 작곡되어 있다.

제3악장 andante cantabile ma pero con moto, 라자오, 3/4박자, 주제와 4개
의 변주
서정성이 풍부한 가락이 변주에 이끌려 점차 우아한 정감을 고양시키는 악장
이다. 주제는 먼저 피아노의 독주로 시작되고 이것이 모든 악기로 되풀이 된
다음 후반은 다시 피아노 독주에서 3중주로 발전한다.

제1변주는 피아노의 세잇단 8분음표의 펼침화음에 의한 것으로 현은 단편적
인 가락을 연주할 뿐인 매우 조용한 변주곡이다. 제2변주는 첼로와 바이올린
이 16분음표, 스타카토로 변주하며 나아가는 것으로 피아노도 후에 스타카토
를 연주하고 리듬을 위주로 한다. 제3변주는 세잇단 16분음표에 의한 변주로
피아노가 주요 역할을 한다. 제4변주는 가장 아름다운 변주로 모든 악기에 의
해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변주를 펼친다. 짤막한 코다가 연주되고 휴지부 없
이 제4악장으로 연결된다.

제4악장 allegro moderato, 내림 나장조, 2/4박자, 론도 형식
정력적이고 밝은 악장이다. 론도 주제가 피아노로 약동하듯이 연주된다. 화려
한 경과부가 있은 후 바장조의 제2주제가 역시 피아노로 연주된 후 다시 론도
의 주제가 나타난다. 제3주제는 내림 마장조로 나타나고 이것도 피아노가 중
심이 된다. 코다는 매우 길고 현이 론도 주제를 다루면서 시작되고 피아노의
화려한 연주로 이어진 후 강력한 절정을 이루면서 끝난다.

** 출처 / 세계명곡해설대사전(국민음악연구회 편)
● 퍼 가는 것은 좋으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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