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투브 감상
Timora Rosler - cello, Klára Würtz - piano.
http://www.youtube.com/watch?v=n3juqxP3An4&feature=player_detailpage
Mischa Maisky and Martha Argerich playing Debussy's Cello Sonata in D Minor (L.135, 1915).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8pmZRV3qRlA
드뷔시는 만년에 이르러서 6개의 각기 다른 악기들을 위한 소나타 6곡을 쓰겠
다는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는 3곡만을 완성시키는데
그치고 말았다. 첼로, 플루트, 비올라와 하프 등 3개의 소나타를 썼는데 첼로
소나타는 1915년에 완성됐다. 연주시간 약 11분 정도의 짤막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근대에 작곡된 첼로 소나타들 가운데서는 가장 주목받는 작품으로 평
가되는 명곡이다. 이 곡을 쓸 당시의 프랑스는 제1차 세계대전 하의 피폐한
상황이었으며, 문화는 현저히 쇠미하였다. 드뷔시는 이 무렵에 독일의 침략
에 대한 예술가의 사명을 생각하게 되었으며, 그가 버렸던 독일의 고전적 구
성으로 인간성의 해방의 길을 찾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기악의 전
통이 새로운 형태로 부활한 20세기 첼로 곡 가운데 독자적인 것으로 평가받
는 이 곡에는 감성의 직접적인 표출과 비할 바 없는 간소함과 순결함 그리고
놀라운 색채감이 표현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악곡은 3악장 구성이다.
제1악장-Prologue. Lent, sostenuto e molto risoluto, 4/4박자.
소나타 형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진행된다. 처음에는 피아노가 제1주제를 제
시하고 첼로의 레치타티보가 등장하면 그 뒤에 첼로가 제2주제를 연주한다.
첼로의 16분음표 선율로 제1주제를 변주하는 가운데 피아노가 분산화음으로
진행함. 첼로의 주요 주제가 지니고 있는 선율은 동양풍의 성격을 느끼게 한
다. 제2주제는 여러 가지로 형태를 바꾸어 첼로에 의해서 제1주제가 힘차게
발전한다. 카덴짜에 뒤이어 제2주제의 재현 등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
제2악장-Sérénade. Modérément animé(적당하게 활기를 띠며), 4/4박자.
3부 형식으로 구성됨. 간략한 형식이지만 독특한 구성을 보이는 악장이다. 제
1부는 첼로의 피치카토와 피아노의 스타카토가 대구적으로 진행되고, 제2부
는 비바체, 3/8박자로 연주된다. 이후 3부에서는 제1부가 다시 연주된다. 매
우 역동적이면서도 일종의 공포감 같은 느낌도 드는 독특한 악곡이다.
제3악장 Final. Animé, léger et nerveux, 2/4박자로 활기있게 연주함.
론도 형식의 악장. 첫머리에 첼로가 주제를 제시하고 이후 마지막 코다에서
도 주제가 다시 등장한다. 전체적인 구성은(A-A')-B-(A-C)-C'-경과부-(A-
A'-C)-코다로 이루어져 있다. 경과부는 3잇단음의 빠른 선율로 진행되며 약
동하는 리듬과 서정적인 선율이 지배적이다. 피아노의 빠른 템포에 약동하는
무도적인 첼로의 테마로 시작한다. 동양적인 정서가 깃든 이 테마는 자유로
운 템포로 변화를 보인다. 이것이 여러 갈래로 진행하다가 고조되어 마침내
코다에서 힘차게 끝난다.
짤막한 곡이고 매우 단순한 구성을 보이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연주자에게 요
구하는 디테일한 사항이 많아서 그리 녹녹한 곡은 아니다
연주시간 : 10-12분
** 출처 : 위키피디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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