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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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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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만(Schumann) / 첼로 협주곡 A단조 작품129


사진 / 요요마의 음반 재킷


** 유투브 감상
Mischa Maisky, Conductor: Leonard Bernstein
Orchestra: Wiener Philarmoniker
제1악장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i3n_KT8W57A

제2, 3악장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zMr8uukPbdU

첼로를 위한 협주곡 분야에서 드보르작의 작품과 더불어 굴지의 명곡으로 평
가되는 이 작품은 독주 첼로에서 울려 퍼지는 낭만적인 우수, 독주악기와 오케
스트라의 섬세한 교감, 독주 첼로의 뛰어난 테크닉 전개, 그리고 모티브의 연
결에 의한 통제는 악곡을 긴장감 있는 중후한 곡으로 만들고 있다.

슈만이 정신 병원에서 세상을 뜨기 3년 전인 1840년 10월 10일에 작곡에 착수
해서 8일만에 완성시킨 작품으로 작곡가 특유의 어둡고 짙은 낭만적 정서가 무
거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슈만이 드레스덴으로부터 뒤셀도
르프로 옮겨가 그 곳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으로 취임한 직후의 일이었고, 교
향곡 제3번 <라인>도 같은 무렵의 작품이다. "나는 거장을 위해 협주곡을 작곡
하지는 않는다."고 확언했던 슈만은 어떤 협주곡도 그저 편안하고 즐겁거나 또
는 독주자의 기교 과시를 위해 작곡하지 않았다.

클라라에 의하면 슈만은 심한 환각증세에 시달리다 깨어나면 고통을 무릅쓰
고 이 작품을 수정하려 안간힘을 쏟았다고 한다. 이는 마치 이 곡을 수정함으
로써 자신도 환창과 환각에서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하는 행
위 같았다고 한다. 또 첼로의 우수에 가득찬 악상에 그치지 않고 작품 전체에
넘치는 밝고 쾌활한 힘은 “이 곡과 함께하고 있으면 정말로 행복한 시간을 보
낼 수 있다”고 말한 슈만 자신도 기록했듯이 낭만성과 비상하는 기운, 참신함,
유머가 있으며, 특히 첼로의 성격에 맞는 울림과 깊은 정서가 가득하다고 서술
한 클라라의 말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독주 첼로에 높은 수준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이 작품은 슈만 생전에는 연주되
지 못하고 있다가 1860년 6월 9일, 라이프치히에서 있었던 슈만 탄생50주년 연
주회에서 비로소 초연되었다.

이 작품에서 독주 첼로는 두드러지게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오케스트라에
자연스럽게 융합되면서 낭만적이고 미묘한 기분을 연출한다. 여기에 바로 이
협주곡의 특징과 연주상의 어려움이 있다.

곡은 3악장으로 이루어졌으나 제2악장은 매우 자유로운 형식에 의한 간주곡풍
의 음악이며 전곡이 휴지부 없이 없이 연주된다.
제1악장 너무 빠르지 않게, A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첼로의 고뇌에 가득찬 주제로 시작되는 악장이다. 제2 주제 역시 우수가 깃든
서정성이 인상적이다. 카잘스가 일컫기를, 전자는 고통 속에서 외치는 절규이
고, 후자는 위로받을 수도 없는 애통함이라고 했다.

제2악장 느리게, F장조, 4/4박자.
시적 야상곡, 또는 로망스와 연계가 느껴지는데, 슈만 자신이 적은 <표현적으
로>이란 단어가 인상적이다. 중간부분에서 첼로 독주가 이중음으로 아련하게
시작하면 여기에 합주부의 첼로가 동참하면서 첼로 트리오를 이루는데 그 향
기로운 음향은 낭만주의 색채의 정점을 이룬다.

제3악장 매우 활발하게, A단조, 2/4박자,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행진곡풍 리듬으로 단호하고 확신에 찬 성격을 나타내는데 부점음과 악센트
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풍부한 감정이 들어나는 선율적인 제2 주제는 제1주제
와 극명한 대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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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리고(Joaquin Rodrigo, 1901-1999)- Junto al Generalife(헤네라리페 인근)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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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렌스키(Anton Spetanovich Arensky, 1861-1906, 작곡가, 피아니스트)/ 차이콥스키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35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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