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음악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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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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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숌(Shawm)



** 숌 연주 영상 /
Demonstration of the shawm by Jacob Lodico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egifq8lEEu0

Szałamaja Sopran " Air de Cour"
http://youtu.be/Xsy_jX-jvDQ


13세기에서 17세기까지(중세-르네상스) 유럽 전역에서 사용된 이중 리드
(double reed)목곽악기이다. 동양에서 전래된 주르나(Zurna)에서 유래되었
고, 바로크 시대에 오보에로 발전되었다. 숌은 하나의 몸체로 제작되었고 벨
의 모양은 트럼펫에서 차용된 것으로 보인다. 16세기에 와서 소프라니노에서
베이스에 이르는 여러 음역의 숌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소리가 멀리 퍼져나
가기 때문에 옥외 연주용으로도 널리 사용되었다.  

독일에서는 샬마이(Schalmei), 또는 폼머(Pommer)라고 불렀다. ‘갈대’ 또는
‘줄기’라는 의미의 말이다. 이집트에서 아랍으로 건너온 악기에 살라미야
(salamiya) 또는 살라메야(salameya)가 있는데,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숌은
십자군 원정 당시에 중동에서 유럽으로 들어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페인에
서는 지역에 따라서 둘자이나(dulzaina), 크시리미아(xirimia), 돌샤이나
(dolçaina), 그랄라(gralla)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이탈리아는 시아라멜
라(ciaramella), 폴투갈에서는 카라메라(charamela)로 불렸다.

중세 시대엔 거리 음악가나 군악대에서 널리 연주 되었고, 십자군 원정대에서
는 특히 이 악기가 유명했다. 대규모의 이슬람 군대와 십자군 원정대가 만났
을 때 이슬람 군대가 이 악기를 불어재꼈기 때문이다. 일종의 심리전의 도구
로 이슬람 군대가 이 악기를 애용했던 것이다. 십자군도 즉각 이 악기를 도입
해서 군대에서 여러 목적으로 사용했다. 15세기엔 야외의 무도회에서 트럼펫
과 숌이 반주를 했다.  

16세기부터 악기에 대한 개량이 본격적으로 추진 되면서 음역도 증가되고 악
기의 종류도 다양하게 제작되기 시작했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숌은 트럼본
과 앙상블을 이루는 경우가 많았고, 마을 악대의 필수적인 악기로 자리를 잡았
다.

17세기에 와서 프랑스 음악가 마르탱 오뜨떼르(Martin Hotteterre)가 숌의 악기
적 특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전혀 새로운 개념의 새로운 악기 오보에를 제작
하면서 서서히 숌은 오보에에 밀리는 처지가 되었다. 1670년대에 와서는 군악
대, 콘서트, 심지어는 오페라 반주에서도 숌의 자리를 오보에가 대신하게 되었
다. 그러나 독일만은 일부 지방에서 숌을 전통적으로 사용하였고, 그 결과 20
세기의 고음악 연주 붐이 시작되었을 때 화려하게 컴백할 수 있었다.

** 사진출처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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