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음악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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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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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비코드(clavichord)


◈ 유투브
Bach : Goldberg Variation, 연주 Michael Tsalka
http://youtu.be/SUg6zuZNKlY

처음엔 현이 하나밖에 없는 "모노코드" 라는 악기였다. 중세로 접어들면서 현이 하
나 둘씩 계속 늘어나다가, 마침내 기록상 가장 오래된 클라비코드인 도메니코 다
페사로(Domenico da Pesaro)가 1543년에 제작한 클라비코드가 등장했다. 르네상
스, 바로크, 초기 고전주의 시대에 이르는 제법 긴 기간에 걸쳐 꾸준한 인기를 지녔
고, 특히 프랑스의 살롱 음악과 독일 북부의 여러 위대한 작곡가들에 의해 그 빛을
발했다.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인벤션, 신포니아 같은 건반 작품들이 이 악
기를 위한 작품이다. 아울러 당시 이 악기는 연주가들의 기량연마와 작곡의 보조악
기로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18세기 중엽에 피아노포르테(pianoforte)가 등장하면서 인기를 잃었고, 곧
이것이 현대적인 피아노로 개량되면서, 클라비코드는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 20세
기에 들어와 고음악 붐이 형성되면서 다시 제작 되고 연주도 되고 있다. 세계 각처
에 많은 클라비코드 협회가 조직되어 있고 약 400종의 음반도 발표되었다. 이 악기
를 연주한 대가들도 많은데, 특히 데레크 아드람(Derek Adlam), 크리스토퍼 호그
우드(Christopher Hogwood), 리처드 트뢰거(Richard Troeger), 로버트 털스턴 다
트(Robert Thurston Dart), 빔 빈터스(Wim Winters), 미클로스 스파니(Miklos Spányi)
등이 유명하다.

◈ 형태와 구조
구조는 모든 건반악기 중에서 가장 단순한 것으로 외관은 직사각형의 상자형으로
가로 150cm, 세로 50cm, 깊이 15cm 정도의 것이 표준이며, 소형은 발이 없다. 뚜
껑을 열면 빼곡한 현과 한쪽 구석진 곳을 차지하고 있는 건반이 모습을 드러낸다.
현들은 튜닝을 담당하는 고정핀과 브릿지에 얹혀서 조율되어 있는 상태이고, 건반
을 누르면 기다란 나무건반 끝에 달린 작은 쇳조각인 탄젠트(tangents)가 현을 때
려서 소리를 내는 구조다. 피아노 뚜껑을 열었을 때 보이는 그 구조와도 상당히 유
사하다.

◈ 특징
소리의 강약조절이 가능하다. 강약조절이 불가능한 하프시코드와 비교했을 때 큰
메리트다. 다만 아주 크거나 아주 작은 음색까지는 좀 어렵고, 대부분의 경우 메조
피아노에서 메조포르테 사이 수준에서 조절된다. 타건감이 특이하기 때문에 숙달된
클라비코드 연주자들은 약간의 음색 변화까지도 꾀할 수 있고, 또한 소리가 잔잔하
고 조용조용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소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실내연주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음량이 너무 작은 게 약점이다. 하프시코드보다도 소리가 더
작다. 그래서 연주회장이나 앙상블에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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